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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스파우즈 상세페이지

오피스 스파우즈

  • 관심 8
소장
전자책 정가
2,000원
판매가
2,000원
출간 정보
  • 2025.08.2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1만 자
  • 4.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3483066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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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스파우즈

작품 정보

“본부장님하고 저, 회사 안에서만 가까운 사이예요.”
“오로지 오피스 스파우즈일 뿐이다?”
“오피스 스파우즈요?”
“그 정도로 친밀하다는 뜻, 아니겠어요? 그리고 친하면 안팎으로 다 친한 거잖아요. 저희는 내심 두 분이 연인이 아닐까, 기대하고 있다고요.”
“저하고 본부장님은 연애는 각자 해요, 각기 다른 사람과.”

같은 회사, 같은 부서에서 9년째 근무하는 이랑과 현도는
자타가 인정하는 ‘오피스 스파우즈’였다.
업무에서는 그야말로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모든 일을 척척 해결해 나가지만,
회사 밖에서는 단 한 번도 따로 만난 적이 없는,
그야말로 ‘오피스’ 와이프와 ‘오피스’ 허즈밴드였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서로에게 감추어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아픔과 외로움을 알게 된 두 사람은
홀로 견뎌 온 시간을 위로받듯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선배, 나 집에 가기 싫은데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어디 가고 싶은데?”
“갈 데가 없어. 진짜 갈 데가 없어요. 그래서 이제 내 집을 만들어 보려고요. 일단 집부터 구해서…….”
“나도 갈 데 없는데 나하고 같이 있을래?”
“에에, 그거 나쁜 말인데. 그거 여자 꼬실 때 쓰는 말이잖아.”
“못 이기는 척하고 넘어와 봐.”
“그러면 어떻게 되는데요?”
이랑과 현도는 실없는 농담을 하는 시늉을 하며 가슴에 담아 둔 외로움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냈다.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가 현도의 집 앞에 설 때까지.
배꽃처럼 뽀얀 목덜미에 입술이 닿을 때마다 이랑이 나직하게 신음하며 어깨를 움츠렸다.
“하아…….”
그녀의 애틋한 신음이 듣기 좋았다.
비누 향기가 걷히는 목덜미에서 나는 살냄새가 코를 박고 싶을 만큼 자극적이었다.
현도는 이랑이 입고 있는 얇은 니트를 밀어 올렸다.
그녀의 속살은 이랑이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처럼 보드라웠다. 현도의 손가락이 현악기를 연주하는 것처럼 이랑의 살갗을 어루만졌다.
“아아, 하으…….”
얇은 브래지어를 들추기 무섭게 불룩한 젖가슴이 그의 손바닥에 닿았다.
현도는 주저하지 않고 말캉한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도독하게 솟은 젖꼭지가 그의 손가락 사이를 파고들었다.
현도는 단단한 알갱이 같은 젖꼭지를 엄지와 검지로 쥐었다.
“하아!”
현도를 올려다보는 이랑의 얼굴이 취객의 눈빛처럼 붉었다.
그는 이랑의 눈을 쳐다보면서 거머쥔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현도는 손목에 걸쳐져 있는 니트를 끝까지 밀어 올렸다.
뽀얀 젖무덤에 물든 손자국이 그를 흥분시켰다. 눈이 부시도록 하얀 이랑의 젖무덤이 제 손자국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고개를 숙인 그는 꼬집듯이 애무하던 유두를 혀로 핥았다.
“아흐…… 으흐, 흐응…….”
심장을 뒤흔드는 신음이 현도의 눈을 홉뜨게 했다.

작가

고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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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8

구매자 별점
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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