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옆집 오빠, 옆집 남자 상세페이지

옆집 오빠, 옆집 남자

  • 관심 2
소장
전자책 정가
1,500원
판매가
1,500원
출간 정보
  • 2025.11.2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만 자
  • 4.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3483950
UCI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옆집 오빠, 옆집 남자

작품 정보

“인하야, 너 오천 원 있냐?”
“오천 원이요? 오천 원이야 있죠. 왜요, 아저씨?”
“이 물건, 오천 원에 사라.”
“두 배로 드릴게요.”
“그래?”
“아저씨가 들인 공이 있는데 오천 원은 너무하잖아요. 만 원 드릴게요.”
“무르기 없기다?”
“남아일언은 중천금이라면서요.”
“콜!”

어려서부터 동주의 꿈은 자린고비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독립하는 것이었다.
돈이 없어 큰 병원에 가지 못하고 동네 작은 산부인과에서 동주를 낳다가 죽은 아내에 대한 죄책감은 그녀의 아버지를 돈의 노예로 만들었다.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돈, 돈, 돈’을 들으며 자란 동주는, 그래서 독립이 필생의 인생 목표였다.
그러던 어느 날, 동주의 아버지가 옆집이자, 같은 마당을 쓰는 황인하에게 그녀를 달랑 오천 원에 팔아 버린다.
어이없어 하는 그녀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계약은 그렇게 이루어졌다.
대학에 입학한 동주는 인하 덕분에 독립의 꿈을 이룬다,
비록 그와 벽 하나를 사이에 둔 채 이웃사촌으로 살아야 했지만.
통금은 물론이고, 사사건건 그녀의 생활에 관여하고
2주에 한 번은 꼭 동주를 데리고 본가로 내려가는 그에게 불만을 느끼지만,
어느새 ‘옆집 오빠’였던 인하는 그녀에게
믿고 기댈 수 있는 ‘옆집 남자’가 되어 있었다.


[본문 내용 중에서]

“나하고 사귈 마음은 없어?”
그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동주가 대답했다.
“있어.”
“옆집 이웃은 그만해도 될 것 같아서.”
설령 좋아한다는 고백을 들어도 태연할 것 같았는데 그건 착각이었다.
동주는 연거푸 소주를 서너 잔 이상 마신 것처럼 심장이 두근거렸다. 사랑한다는 고백도 아니고, 사귀자는 말을 들은 것뿐인데.
“오래 하긴 했지.”
“당황하지 않네.”
“당황할 일은 아니잖아. 몰랐던 것도 아니고.”
“그렇지, 서로 모르고 있던 일은 아니지.”
“내가 오빠한테 많이 의지했잖아. 우리가 서로 그렇게 된 게 5, 6년은 됐을걸? 아빠 돌아가시고 난 뒤에 그랬으니까.”
“아닌데.”
“뭐가?”
“나는 졸업식 전부터 그랬던 것 같은데.”
동주가 놀란 눈으로 그를 봤다.
“누구 졸업식?”
“내 졸업식.”
“그때부터 날 좋아했다고?”
“그 전부터였던 것 같은데, 그날 네가 굉장히 강렬했어.”
순간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동주는 애써 딴청을 했다.
“와우.”
그런 동주의 마음을 알 것 같은 인하가 나직이 웃었다. 그 역시 동주로 인해 가슴이 뻐근하기까지 한 설렘을 숱하게 경험해야 했다. 그런 자신을 들키고 싶지 않아 괜한 딴청을 한 적도 많았다.

작가

탄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옆집 오빠, 옆집 남자 (탄필)
  • 기다린 사랑 (탄필)
  • 너를 잊는 시간 (탄필)
  • 몽마(夢魔) (탄필)

리뷰

4.3

구매자 별점
3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잔잔한 매일의 일상같은 스토리에요. 그런데, 나름 별 거 없지만 따뜻한 여느 평범한 하루같은 글이라 좋네요. 잘 봤습니다.

    mon***
    2025.11.24
  • 잔잔한 이야기......

    fox***
    2025.11.23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청선재 (원누리)
  • 턴오버 (여홉)
  • <미친개주의보> 세트 원샷 (임은성)
  • 러브:제로(Love:Zero) (이분홍)
  • 캠퍼스 로그 (김햇솜)
  • 극의 낮 (달로)
  • 미친개주의보 (임은성)
  • 오빠 친구 욕망 분석 (아삭)
  • 소꿉친구 갑을전복기 (또다른)
  • 더티 너드 (강윤결)
  • 젖은 구원의 말로 (송송희)
  • 정크? 정크!(Junk? Junk!) (오로지)
  • 결혼추념일 (허도윤)
  • 모범 구역 (렴미)
  • 탁란지대 (작저)
  • 메리 사이코 (건어물녀)
  • <재투성이 순정> 세트 (금단)
  • 솔스티스 Solstice (흰감국)
  • 포이즌 파라다이스 (예달피)
  • 악당을 사랑할 리 없으니 (김프란)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