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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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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UB
- 평균 1.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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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PER
ISBN
9791162238974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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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관계: 동거/배우자, 재회물, 첫사랑, 라이벌/열등감, 배틀연애, 애증, 하극상, 금단의관계, 다공일수
*인물(공): 미인공, 다정공, 대형견공, 호구공, 헌신공, 강공, 냉혈공, 능욕공, 무심공, 능글공, 까칠공, 츤데레공, 초딩공, 집착공, 개아가공, 연하공, 후회공, 사랑꾼공, 짝사랑공, 절륜공, 천재공, 존댓말공
*인물(수): 적극수, 소심수, 잔망수, 허당수, 무심수, 평범수, 까칠수, 계략수, 연상수, 상처수, 짝사랑수, 능력수, 얼빠수
*소재: 초능력, 복수, 질투, 오해/착각, 감금, 연예계, 전문직물
*분위기, 기타: 단행본,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하드코어, 수시점
[인물 소개]
신우성(수): 능력 있는 작곡가였지만, 과거 친구이자 동업자였던 태민에게 배신당한다. 안 좋은 소문과 함께 업계에서 매장당하다시피 하고, 그로 인해 자신에게 소중한 동생에게도 외면받게 된다. 마음의 상처로 인해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거부한 채, 집에서 나오지 않는다. 어느 날, 자신이 불행 선발 대회에서 1등을 했다는 황당한 전화를 받게 되고, 최면 앱을 얻게 된다. 얼굴 잘생기고 몸 좋은 남자를 깔고 싶어한다.
정운교(공1, 배달원): 우성의 집에 물건을 배달해주는 택배 배달원. 우성이 가장 처음으로 최면을 건 인물이기도 하다. 배달 올 때마다 우성에게 특이한 행동과 사인(?!)을 받아야만 일을 마치고 돌아갈 수 있다.
김윤수(공2, 이상형): 우성의 이상형의 외모를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 원래는 의대생으로 돈도 많으며 머리가 좋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지 알며, 세상 사는 것이 너무 쉽게 느껴지는 인물. 최면에 걸려 우성을 주인님이라고 생각한다.
이태민(공3, 배신자): 우성과 팀을 이뤄 일을 했으나, 우성을 배신하고 그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퍼트려 업계에 남아있을 수 없게 만든다. 우성이 복수를 위해 태민에게 최면을 걸고, 태민은 명령어를 듣게 되면 개로 변한다.
신지훈(공4, 동생): 우성과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우성이 너무나 사랑하는 동생.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이다. 우성에게 차갑고 쌀쌀맞게 대하고, 그에게 관심이 없는 듯하지만, 우성과 관련된 비밀을 품고 있다. 지훈과 예전처럼 지내고 싶은 우성은 자신을 다시 좋아해 달라는 최면을 그에게 걸게 되는데, 어쩐지 최면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만다.
진성찬(공5, 아이돌): 우성을 태민의 스토커라고 생각하는 아이돌. 아이돌답게 잘생기고 화사하다. 우성에게 늘 까칠하고 적대적으로 대하지만, 최면에 걸려 우성의 연인이 되면서 달달한 모습과 함께, 엄청난 집착을 보인다.
강진호(공6, 부인): 옆집 남자. 우성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는 이웃이다. 강인하고 무슨 일이든 잘하는 편이며, 강하고 남자답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의외로 집안일도 매우 잘한다. 하지만 그가 품고 있던 비밀을 알고, 화가 난 우성으로 인해 그의 부인이 되라는 최면에 걸리게 된다.
*이럴 때 보세요: 하렘을 만들려다가 역하렘이 되어버리는 초보 총수의 좌충우돌 최면 앱 사용기가 보고싶을 때
*공감 글귀: “찰칵! 최면 성공!”
*관계: 동거/배우자, 재회물, 첫사랑, 라이벌/열등감, 배틀연애, 애증, 하극상, 금단의관계, 다공일수
*인물(공): 미인공, 다정공, 대형견공, 호구공, 헌신공, 강공, 냉혈공, 능욕공, 무심공, 능글공, 까칠공, 츤데레공, 초딩공, 집착공, 개아가공, 연하공, 후회공, 사랑꾼공, 짝사랑공, 절륜공, 천재공, 존댓말공
*인물(수): 적극수, 소심수, 잔망수, 허당수, 무심수, 평범수, 까칠수, 계략수, 연상수, 상처수, 짝사랑수, 능력수, 얼빠수
*소재: 초능력, 복수, 질투, 오해/착각, 감금, 연예계, 전문직물
*분위기, 기타: 단행본,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하드코어, 수시점
[인물 소개]
신우성(수): 능력 있는 작곡가였지만, 과거 친구이자 동업자였던 태민에게 배신당한다. 안 좋은 소문과 함께 업계에서 매장당하다시피 하고, 그로 인해 자신에게 소중한 동생에게도 외면받게 된다. 마음의 상처로 인해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거부한 채, 집에서 나오지 않는다. 어느 날, 자신이 불행 선발 대회에서 1등을 했다는 황당한 전화를 받게 되고, 최면 앱을 얻게 된다. 얼굴 잘생기고 몸 좋은 남자를 깔고 싶어한다.
정운교(공1, 배달원): 우성의 집에 물건을 배달해주는 택배 배달원. 우성이 가장 처음으로 최면을 건 인물이기도 하다. 배달 올 때마다 우성에게 특이한 행동과 사인(?!)을 받아야만 일을 마치고 돌아갈 수 있다.
김윤수(공2, 이상형): 우성의 이상형의 외모를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 원래는 의대생으로 돈도 많으며 머리가 좋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지 알며, 세상 사는 것이 너무 쉽게 느껴지는 인물. 최면에 걸려 우성을 주인님이라고 생각한다.
이태민(공3, 배신자): 우성과 팀을 이뤄 일을 했으나, 우성을 배신하고 그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퍼트려 업계에 남아있을 수 없게 만든다. 우성이 복수를 위해 태민에게 최면을 걸고, 태민은 명령어를 듣게 되면 개로 변한다.
신지훈(공4, 동생): 우성과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우성이 너무나 사랑하는 동생.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이다. 우성에게 차갑고 쌀쌀맞게 대하고, 그에게 관심이 없는 듯하지만, 우성과 관련된 비밀을 품고 있다. 지훈과 예전처럼 지내고 싶은 우성은 자신을 다시 좋아해 달라는 최면을 그에게 걸게 되는데, 어쩐지 최면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만다.
진성찬(공5, 아이돌): 우성을 태민의 스토커라고 생각하는 아이돌. 아이돌답게 잘생기고 화사하다. 우성에게 늘 까칠하고 적대적으로 대하지만, 최면에 걸려 우성의 연인이 되면서 달달한 모습과 함께, 엄청난 집착을 보인다.
강진호(공6, 부인): 옆집 남자. 우성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는 이웃이다. 강인하고 무슨 일이든 잘하는 편이며, 강하고 남자답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의외로 집안일도 매우 잘한다. 하지만 그가 품고 있던 비밀을 알고, 화가 난 우성으로 인해 그의 부인이 되라는 최면에 걸리게 된다.
*이럴 때 보세요: 하렘을 만들려다가 역하렘이 되어버리는 초보 총수의 좌충우돌 최면 앱 사용기가 보고싶을 때
*공감 글귀: “찰칵! 최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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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자낮수 #집안일못하수 #스스로를공이라고생각하수 #최면앱에속았수 #총수 #공들과인연이었수
“축하합니다!! 당신은 천계에서 열리는 제3432회 불행 선발 대회에서 1등을 하셨습니다!!”
친구로부터 배신당하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동생으로부터 멸시당하고, 같은 업계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한 우성은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며 집에서 나가지 않는다. 남과 있는 것보다는 혼자 있는 것이 편한 삶. 그런 우성에게 어느 날 이상한 전화가 걸려오고, 천계에서 열리는 불행 선발 대회에서 1등을 했다며, 최면 앱을 받게 된다. 그는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켜줄 섹스를 하기 위해 앱을 사용한다. 하지만, 최면 앱을 사용할수록 자신이 의도했던 것과 다른 상황이 계속해서 펼쳐지는데…?
이 최면 앱, 뭔가 이상하다?!
#현대물 #동거/배우자 #재회물 #첫사랑 #라이벌/열등감 #배틀연애 #애증 #하극상 #금단의관계 #다공일수 #미인공 #다정공 #대형견공 #호구공 #헌신공 #강공 #냉혈공 #능욕공 #무심공 #능글공 #까칠공 #츤레데공 #초딩공 #집착공 #개아가공 #연하공 #후회공 #사랑꾼공 #짝사랑공 #절륜공 #천재공 #존댓말공 #적극수 #소심수 #잔망수 #허당수 #평범수 #까칠수 #무심수 #군림수 #계략수 #연상수 #상처수 #짝사랑수 #능력수 #얼빠수 #초능력 #복수 #질투 #오해/착각 #감금 #연예계 #전문직물 #단행본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하드코어 #수시점
[미리보기]
“주인님이 바라는 모든 걸 이루어드립니다.”
“너 누구야! 나 놀리는 거지! 어떻게 코딩된 프로그램이야! 누가 말하는 거야! 너 나 알지! 그런 거지! 나 좀 내버려 둬! 원하는 대로 했잖아! 다 내버려 두고 여기서 살고 있잖아! 제발 나 좀 가만히 두란 말이야!”
울컥하고 올라온 말들이 더듬거리며 터져 나온다. 얼마나 빠르게 말했는지 발음이 다 꼬이고 목소리가 찢어지듯 들렸지만 한 번 튀어나온 감정을 멈출 수가 없었다.
참지 못하고 터진 눈물이 미친 듯이 쏟아져 내렸다. 막을 수 없는 감정은 물이 되고 비명이 되고 또 뭐가 되었지. 모르겠다. 그 무엇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괴로웠다.
“불행한 주인님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제가 꼭 필요합니다.”
“안 불행해! 안 불행하다고!”
“남자와 성행위를 하고 싶으신 거로 압니다.”
“그 얘기 좀 그만해! 이제 아니야! 그러지 않기로 했단 말이야!”
“가능하게 해드리겠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이 괴롭힘에서 어떻게든 벗어나야 한다. 그 일념으로 어떻게든 휴대폰을 움켜쥔 후 손을 높이 들었다. 있는 힘껏 던져버리면 부서질 거다. 그럼 시끄럽게 울려대는 저 목소리도 멈추겠지. 작은 희망의 불씨가 무럭무럭 내 속에서 자라났다.
“7분 23초 후 주인님이 주문하신 택배가 도착합니다. 주인님께서는 그 배달원이 언제나 취향이라고 생각하셨지요. 그 배달원을 노예로 만들어 하루에 한 번씩 주인님의 성기를 입에 물지 않으면 몸이 달아서 일상생활조차 하지 못하는…….”
“그만!”
대체 여기까지 어떻게 안 걸까. 내 머릿속을 조사라도 했나. 아니면 내가 그렇게 파악이 쉬운 걸까. 온몸이 떨리는 통에 손에 들린 휴대폰을 아래로 떨어트렸다. 다시 쥘 생각이 들지 않았다.
방 구석진 곳으로 재빠르게 기어가 귀를 막고 몸을 동그랗게 말았다. 이러고 있다 보면 괜찮아진다. 조금만 참으면 된다. 어쩌면 이 모든 게 다 환각이나 환청일지도 몰라. 생각보다 많이 미쳤나 보지, 뭐. 낙관적으로 생각하자.
“주인님.”
“으악!”
“배달원이 곧 도착합니다.”
“뭐? 뭐? 그래서, 뭐, 뭐! 나 보고 뭐!”
“지금부터 최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잠깐 멈췄던 눈물이 다시 주룩 흘러내렸다.
뭐야, 뭔데. 최면이라는 게 뭔데. 내가 왜 그걸 해야 하는데. 난 그냥 조용히 혼자서 지내고 싶었을 뿐인데. 왜 이렇게 되는 거야. 대체 누가 이렇게 만든 거지.
최면. 그래, 가끔 상상한 적이 있다.
성관계를 하고 싶은 남자에게 최면을 걸어 자신밖에 모르는 몸으로 천천히 바꾼다. 하나하나 조교해 가는 과정은 굉장히 즐거울 게 분명했다. 그러나 그건 모두 나 혼자만의 꿈일 뿐이다. 현실 세계에서 하고 싶다고는 생각은… 아니, 가능하다면 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근데 최면이라는 건 없고, 거기다가 결국 최면은 범죄고, 그러니까…….
“주인님.”
“으악!”
상념을 깨우는 냉정한 목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휴대폰을 바라보았다. 대체 무슨 영문인지 휴대폰은 아직도 핑크빛 화면을 띄우고 있었다. 슬슬 화면 불이 꺼져야 할 텐데. 5분 정도 화면을 터치하지 않으면 검은 화면으로 돌아가도록 설정했던 거로 기억한다. 설마 해킹으로 거기까지 할 수 있는 걸까.
“곧 배달원이 도착합니다.”
“왜 자꾸 상기시켜 주는 거야!”
“최면을 거는 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앱에 있는 카메라 버튼을 누른 후 최면을 걸 상대를 찍습니다. 한 번 찍은 후 10분간 주인님은 상대방에게 암시를 걸 수 있습니다. 이때 키워드를 걸면 앱을 실행시키지 않아도 상대방은 주인님의 암시에 빠지게 됩니다.”
“됐어! 안 할 거야! 이상한 거 시키지 마! 난 잘 살고 있다고!”
“불행한 주인님. 10초 후 배달원이 도착합니다. 소원을 이루실 기회입니다.”
“불행하지 않아!”
“10.”
이제는 카운트다운까지 한다. 머리가 어질어질하면서 온몸이 덜덜 떨렸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는 내 심장을 빠르게 뛰게 만들었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천계에서 열리는 제3432회 불행 선발 대회에서 1등을 하셨습니다!!”
친구로부터 배신당하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동생으로부터 멸시당하고, 같은 업계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한 우성은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며 집에서 나가지 않는다. 남과 있는 것보다는 혼자 있는 것이 편한 삶. 그런 우성에게 어느 날 이상한 전화가 걸려오고, 천계에서 열리는 불행 선발 대회에서 1등을 했다며, 최면 앱을 받게 된다. 그는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켜줄 섹스를 하기 위해 앱을 사용한다. 하지만, 최면 앱을 사용할수록 자신이 의도했던 것과 다른 상황이 계속해서 펼쳐지는데…?
이 최면 앱, 뭔가 이상하다?!
#현대물 #동거/배우자 #재회물 #첫사랑 #라이벌/열등감 #배틀연애 #애증 #하극상 #금단의관계 #다공일수 #미인공 #다정공 #대형견공 #호구공 #헌신공 #강공 #냉혈공 #능욕공 #무심공 #능글공 #까칠공 #츤레데공 #초딩공 #집착공 #개아가공 #연하공 #후회공 #사랑꾼공 #짝사랑공 #절륜공 #천재공 #존댓말공 #적극수 #소심수 #잔망수 #허당수 #평범수 #까칠수 #무심수 #군림수 #계략수 #연상수 #상처수 #짝사랑수 #능력수 #얼빠수 #초능력 #복수 #질투 #오해/착각 #감금 #연예계 #전문직물 #단행본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하드코어 #수시점
[미리보기]
“주인님이 바라는 모든 걸 이루어드립니다.”
“너 누구야! 나 놀리는 거지! 어떻게 코딩된 프로그램이야! 누가 말하는 거야! 너 나 알지! 그런 거지! 나 좀 내버려 둬! 원하는 대로 했잖아! 다 내버려 두고 여기서 살고 있잖아! 제발 나 좀 가만히 두란 말이야!”
울컥하고 올라온 말들이 더듬거리며 터져 나온다. 얼마나 빠르게 말했는지 발음이 다 꼬이고 목소리가 찢어지듯 들렸지만 한 번 튀어나온 감정을 멈출 수가 없었다.
참지 못하고 터진 눈물이 미친 듯이 쏟아져 내렸다. 막을 수 없는 감정은 물이 되고 비명이 되고 또 뭐가 되었지. 모르겠다. 그 무엇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괴로웠다.
“불행한 주인님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제가 꼭 필요합니다.”
“안 불행해! 안 불행하다고!”
“남자와 성행위를 하고 싶으신 거로 압니다.”
“그 얘기 좀 그만해! 이제 아니야! 그러지 않기로 했단 말이야!”
“가능하게 해드리겠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이 괴롭힘에서 어떻게든 벗어나야 한다. 그 일념으로 어떻게든 휴대폰을 움켜쥔 후 손을 높이 들었다. 있는 힘껏 던져버리면 부서질 거다. 그럼 시끄럽게 울려대는 저 목소리도 멈추겠지. 작은 희망의 불씨가 무럭무럭 내 속에서 자라났다.
“7분 23초 후 주인님이 주문하신 택배가 도착합니다. 주인님께서는 그 배달원이 언제나 취향이라고 생각하셨지요. 그 배달원을 노예로 만들어 하루에 한 번씩 주인님의 성기를 입에 물지 않으면 몸이 달아서 일상생활조차 하지 못하는…….”
“그만!”
대체 여기까지 어떻게 안 걸까. 내 머릿속을 조사라도 했나. 아니면 내가 그렇게 파악이 쉬운 걸까. 온몸이 떨리는 통에 손에 들린 휴대폰을 아래로 떨어트렸다. 다시 쥘 생각이 들지 않았다.
방 구석진 곳으로 재빠르게 기어가 귀를 막고 몸을 동그랗게 말았다. 이러고 있다 보면 괜찮아진다. 조금만 참으면 된다. 어쩌면 이 모든 게 다 환각이나 환청일지도 몰라. 생각보다 많이 미쳤나 보지, 뭐. 낙관적으로 생각하자.
“주인님.”
“으악!”
“배달원이 곧 도착합니다.”
“뭐? 뭐? 그래서, 뭐, 뭐! 나 보고 뭐!”
“지금부터 최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잠깐 멈췄던 눈물이 다시 주룩 흘러내렸다.
뭐야, 뭔데. 최면이라는 게 뭔데. 내가 왜 그걸 해야 하는데. 난 그냥 조용히 혼자서 지내고 싶었을 뿐인데. 왜 이렇게 되는 거야. 대체 누가 이렇게 만든 거지.
최면. 그래, 가끔 상상한 적이 있다.
성관계를 하고 싶은 남자에게 최면을 걸어 자신밖에 모르는 몸으로 천천히 바꾼다. 하나하나 조교해 가는 과정은 굉장히 즐거울 게 분명했다. 그러나 그건 모두 나 혼자만의 꿈일 뿐이다. 현실 세계에서 하고 싶다고는 생각은… 아니, 가능하다면 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근데 최면이라는 건 없고, 거기다가 결국 최면은 범죄고, 그러니까…….
“주인님.”
“으악!”
상념을 깨우는 냉정한 목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휴대폰을 바라보았다. 대체 무슨 영문인지 휴대폰은 아직도 핑크빛 화면을 띄우고 있었다. 슬슬 화면 불이 꺼져야 할 텐데. 5분 정도 화면을 터치하지 않으면 검은 화면으로 돌아가도록 설정했던 거로 기억한다. 설마 해킹으로 거기까지 할 수 있는 걸까.
“곧 배달원이 도착합니다.”
“왜 자꾸 상기시켜 주는 거야!”
“최면을 거는 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앱에 있는 카메라 버튼을 누른 후 최면을 걸 상대를 찍습니다. 한 번 찍은 후 10분간 주인님은 상대방에게 암시를 걸 수 있습니다. 이때 키워드를 걸면 앱을 실행시키지 않아도 상대방은 주인님의 암시에 빠지게 됩니다.”
“됐어! 안 할 거야! 이상한 거 시키지 마! 난 잘 살고 있다고!”
“불행한 주인님. 10초 후 배달원이 도착합니다. 소원을 이루실 기회입니다.”
“불행하지 않아!”
“10.”
이제는 카운트다운까지 한다. 머리가 어질어질하면서 온몸이 덜덜 떨렸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는 내 심장을 빠르게 뛰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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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tam***2025.04.25
원래 이런 건 수가 좀 멍청해야 이야기가 진행되긴 하는데 정말 해도해도 너무 멍청하긴 하네요. 그래도 수가 불쌍한 맛에 봤습니다. 자낮수 맛있어요.
sb3***2024.12.26비명소리가 좀 깨긴하는데 그냥 킬타용으로 설렁설렁읽기엔 나쁘지않습니다. 읽다보면 납득이 안가는부분들도 있는데 그런데에 하나하나 태클걸고 읽기엔 피곤한작품이에요ㅋㅋㅋㅋ 그냥 생각없이 뇌빼고 읽기 좋은 다공일수 뽕빨물 정도네요.
ami***2024.05.08너무 좋아하는 소설이라 주기적으로 다시읽어요 ㅎㅎ 원앤온리 책입니다 ㅠ 수가 불호평이 많은데 전 극 극 극 호에요 제가 원하던 자낮수 망충수 조빱수 ㅠ 너무 맛있어요
dhs***2024.05.04다공일수 좋아해서 표지가 이상해도 질렀는데 주인수 말투 때문에 보기가 싫어지네요.
ksj***2024.05.02조아요조아요 킬링타임용으로 조금 비싼 감이 있긴한데 만족합니다 (수정+) 4권 보고 별점 5점으로 수정했습니다....여러분 1권 구매하셨으면 4권까지 꼭 보셔야합니다 진짜루요 뽕뽑으십쇼
lov***2024.01.22신음소리 끼약이라길래 걱정했는데 그냥 놀랄때 몇번나오고 나중엔 보이지도 않음 그냥 즐기세요 어쨋든 다공일수 다같살 엔딩이라니 너무 좋네요
ghl***2024.01.01다공일수, 최면 어플, 가볍게 보기 좋아요!
ean***2023.11.27가끔 불량식품이 땡길때가 있듯이 가끔 이런 뽕빨물이 땡길때가 있는거죠... 수가 여러모로 장벽이었는데(표지도ㅠㅠ) 흐린눈 가능했어요 남들한테 추천하긴 부끄럽지만 저는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같살 너무 좋아요!!
sma***2023.10.09끼얏! 꺄악! 에서 자꾸 짜게식음
kim***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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