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5.2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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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관계: 동거/배우자, 첫사랑, 신분차이
*인물(공): 미인공, 다정공, 강공, 냉혈공, 츤데레공, 까칠공, 집착공, 개아가공, 후회공, 순정공, 짝사랑공, 절륜공, 천재공
*인물(수):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소심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상처수, 도망수
*소재: 오해/착각, 왕족/귀족, 할리킹, 키잡물
*분위기, 기타: 단행본, 달달물, 삽질물, 사건물, 성장물, 애절물, 3인칭시점
*인물 소개:
-세이론 펠부르크(공): 펠부르크 공작가의 셋째이자 후계자. 천사처럼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냉혈하고 오만하며 변덕이 심한 성격이지만, 폴린만은 특별 취급한다. ‘폴린’의 이름이 발현한 후 자신의 옆에 있는 ‘테른’이 그인 줄은 생각지도 못한 채 자신의 네임자를 찾고 있다.
-폴린(수): 모종의 사연으로 인해 형인 ‘테른’의 이름을 사용하며, 우여곡절 끝에 세이론의 노예가 되었다. 사람들의 눈을 끄는 외모를 가졌지만, 스스로는 자각하지 못한다. 다정하고 매우 선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세이론에게 죽임당할까 봐 필사적으로 그의 네임을 숨기고 있다.
*이럴 때 보세요: 냉혈미인공과 다정미인수의 스케일 큰 삽질물이 보고싶을 때
*공감 글귀: “테른, 네임을 지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
작품 정보
#공이죽일까봐무섭수 #중죄를저질렀수 #세상선한수 #본의아니게예쁜짓만골라하수 #네임버스
네 몸에 다른 사람의 이름이 나타나면 그 사람은 반드시 죽을 거야.
몸에 나타나는 네임이 신의 뜻이라 생각하여 가명을 쓰면 즉결 처형하는 세상.
천애고아가 된 후 형까지 사라져 일을 하기 위해 하는 수 없이 형의 이름을 쓰던 폴린은 한 남자에게 가명을 쓴다는 사실을 들켜 그의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그리고 그의 부탁을 들어주러 간 곳에서 너무나 아름답지만 잔인한 소년, 세이론을 만난다.
남자의 행방을 묻는 세이론은 폴린이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살려주겠다고 하는데…
“…네, 네네! 소, 속이지 않았어요. 절대!”
“그래, 네 말이 진실이길 바랄게, 나도.”
이름을 숨기게 된 폴린은 과연 끝까지 세이론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미리보기]
“그래도 혹시 모르니 오늘부터 넌 여기서 지내야겠어. 내 노예로서.”
“……네?”
“왜 싫어?”
“아, 아뇨, 그게 아니라… 그, 그럼 저를 안 죽이실 건가요? 살려 주시는 거예요?”
눈물을 가득 머금은 녹안이 불안으로 흔들렸다. 혹시나 하는 희망이 깃든 목소리에 나른하게 표정을 풀던 세이론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뭐, 내 말을 잘 듣는다면 말이야.”
“…아.”
그 순간 긴장이 풀린 폴린이 다리에 힘이 빠져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새하얗게 질려있던 얼굴도 조금씩 풀리며 생기가 돌았다. 차게 식어있던 손가락으로는 피가 도는지 손끝이 저릿저릿했다. 폴린은 이제야 몸 안으로 피가 도는 것을 느끼며 길게 심호흡을 하다 세이론을 향해 고개를 들어 올렸다.
“뭐든, 다 할게요! 정말, 정말로 말도 잘 들을 거예요! 그, …고, 공자님?”
자리에 주저앉아 그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고민하던 폴린은 사람들이 부르던 호칭을 떠올렸다. 작은 공자님, 혹은 공자님. 폴린은 얼른 그 단어를 소리 내어 말했다. 그러나 삐딱하게 고개를 기울인 세이론은 입술을 비틀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지. 너는 내 노예잖아. 그럼 날 뭐라고 불러야겠어?”
“…그럼… 아, 주, 인님?”
그 대답이 정답이었다는 듯 비웃음이 걸려있던 세이론의 얼굴 위로 천천히 미소가 번져나갔다. 갑자기 나타난 네임으로 며칠째 기분이 바닥을 치고 있던 세이론은 오랜만에 진심으로 웃어 보이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폴린의 앞으로 걸어갔다. 그러자 진짜 주인님처럼 떠받들 모양새로 공포심과 경외심이 서린 맑은 녹안이 그를 따라 움직였다. 그게 퍽 마음에 들어 세이론은 느긋하게 미소 지었다.
“그래, 그럼.”
“…….”
“내 노예의 이름은 뭐지?”
그 순간 폴린은 눈을 깜박이며 고민했다. 그러나 애초에 고민할 사안이 아니었다. 폴린은 이미 형의 이름을 쓰며 살아온 지 3년째였고, 제국법상 그것은 중죄였다. 그러한 사실을 세이론에게 들킬 수는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친절히 대해주는 사람에게도 본명은 절대 말하지 말라던 하만의 충고가 떠올라 폴린은 자연스럽게 형의 이름을 입에 담았다.
“…테른이요.”
작가 프로필
- 히든 엔딩을 생성 중입니다 (요노(악어스튜디오), 일주(악어스튜디오))
- 히든 엔딩을 생성 중입니다 (홈키퍼B)
- 38광땡 (홈키퍼B)
- 히든 엔딩을 생성 중입니다 외전 (홈키퍼B)
- 히든 엔딩을 생성 중입니다 (홈키퍼B)
- 내 몸을 돌려줘! (홈키퍼B)
- 폴린 (Pauline) (홈키퍼B)
- 내 몸을 돌려줘! (홈키퍼B)
- 내 몸을 돌려줘! 외전 (홈키퍼B)
- 38광땡 (홈키퍼B)
리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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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1권 진짜 재밌었는데......점점 ...휴..... 1권 대박 존잼이다 핰핰 2권 ...? 개존잼..?으로 가는 길인가? 3권 아 내리막 길이었구나...아니야4권에서 터질수도 4권 안터짐
anz***2025.06.07폴린 너무 귀엽다!! 외전 더 주세요ㅠㅠㅠ
gra***2025.05.06폴린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ㅓㅓㅓㅓ!!!!
sed***2025.05.02올드합니다. 도망쳐있을때가 제일 행복하고 살아있어보였음 ㅋㅋㅋㅋ ㅠㅠ
run***2025.04.24네임버스의 정석 느낌입니다. 근데 중세풍을 곁들인~ 보는 내내 폴린형제 이뻐서 눈호강 했네요!
jij***2025.03.30말조심 해야한다는 교훈...
oon***2025.03.27딱 1권 초중반까지 재밌고 나머지는 그냥… 캐릭터들이 진심 하나같이 납작해요 무슨 공식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같이 그리고 제발 섭컾 있으면 표기해주심 안될까요 2섭컾은 너무하잖아…ㅠ
kim***2025.02.25피폐와 꽃밭 사이 경계가 아슬아슬 지켜져서 편안하게 봤어요ㅋㅋ
may***2025.02.03정치 파트가 허술한 편이지만 공수 서사가 더 중요해서 괜찮게 읽었어요 수가 무능력해서 질렸단 평도 있는데 그냥 일관된 캐릭터 같아서 괜찮았습니다 공은 약간 싸패같고 수는 처연하게 발발 떠는 걸 기대하고 읽은지라
kim***2025.01.18수가 강단없고 정신력이 나약해 빠져서, 저 정도로 고생 했으면서 저렇게 순해빠지는게.. 말이 되나? 암만 공이 지나름 온실속 화초로 키웠다 해도? 라는 생각이 드네요. 공은 계급으로 사람들 찍어 누르는 장면들이 현대인인 저에게 죽창들고 싶게 만들고..무서운 분위기만 잡지 유능해 보이는 모습을 안보여줘서 썩 매력있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lmf***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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