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10.2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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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관계: 동거/배우자, 첫사랑, 신분차이
*인물(공): 미인공, 헌신공, 강공, 냉혈공, 능욕공, 능글공, 까칠공, 츤데레공, 초딩공, 집착공, 복흑/계략공, 후회공, 사랑꾼공, 절륜공, 존댓말공
*인물(수): 다정수, 순진수, 명랑수, 소심수, 허당수, 평범수, 호구수, 헌신수, 떡대수
*소재: 인외존재, 복수, 질투, 오해/착각
*분위기, 기타: 단행본,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성장물, 3인칭시점
*인물 소개:
-이려(이무기)(공): 제멋대로에 성질이 포악한 오천 년 묵은 이무기. 반려를 찾아 어떤 조건이 맞으면 승천할 수 있으나, 눈이 높아서 반려를 찾는 일에 관심이 없었다. 인간의 모습일 때 매우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영도(수): 양승마을의 순진하고 착한 나무꾼. 듬직한 체구의 훈남으로 책임감이 강하나, 집안 형편이 어려워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못했다. 한 번도 누군가와 사귀어 보지도, 스킨십을 하지도 못한 동정이다.
*이럴 때 보세요: 동양풍 배경의 섹시하고 동화스러운 로코물이 보고싶을 때
*공감 글귀: “오늘 백년가약을 맺어놓고 저를 소박 놓으시려는 겁니까.”
작품 정보
“뭐 하느냐. 벗지 않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가난한 나무꾼 영도. 그는 호수에 도끼를 던지면 산신령이 나와 금도끼를 준다는 말에 속아, 어머니의 가락지까지 담보로 하여 얻은 도끼를 호수에 던진다. 하지만 호수에서는 산신령은커녕, 금방이라도 영도를 잡아먹을 듯 거대한 이무기가 나타나는데…?!
몸에서 나는 방아풀 냄새로 겨우 위기에서 벗어난 영도는 과연 이무기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미리보기]
영도의 것을 한참을 맛보던 이무기는 어느 순간 고개를 물러 자세히 관찰했다.
뚝. 뚝.
터질 것처럼 팽창한 성기의 끝은 붉게 달아올라 투명한 액을 방울방울 떨어트리고 있었다.
“이걸 터트리면 방아풀 물이 나오려나.”
이무기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영도가 손가락 사이로 이무기를 쳐다보며 저게 무슨 말이지 생각했다.
“어찌하면 터트릴 수 있나 물었다.”
“제, 제 걸 터트린단 말입니까?”
영도가 사색이 되어 외쳤다. 지금 이러고 있는 것도 환장할 지경인데 이 가엾은 걸 왜 터트린다는 건지…!
“제발 살려 주십쇼. 이걸 터트리면 인간은 살 수 없습니다. 산다 해도 죽느니만 못한 삶입니다.”
영도는 대체 이 미친 이무기가 왜 갑자기 불알을 터트리려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게 터지면 네놈이 죽는다고?”
“그렇습니다.”
영도가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죽는지 안 죽는지는 알 수 없지만 죽는 것보다 더한 고통이 기다리고 있음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무기는 계속해 보챌 뿐이었다.
“안 되겠다. 조금 더 내놓거라. 터트리지 않아도 되니 그 물 좀 더 흘려 보란 말이다.”
이걸 대체 어떻게 하란 말인가. 또 하필 조금 전 이무기와 몇 마디 나누며 그의 성기는 살짝 풀이 죽어 버렸다. 영도가 울상을 하고 물었다.
“…오줌이라도 싸 볼까요?”
영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무기가 얼굴을 일그러트렸다. 눈빛엔 음산함이 맴돌았다.
“내가 네놈 오줌을 받아 처먹으란 말이냐. 네놈 아래에서 떨어지는 그 물을 내놓으란 말이다!”
그리 외치면서도 이무기는 한 방울도 낭비할 수 없다는 듯이 뚝, 아래로 떨어져 내리는 영도의 액을 받아 마셨다.
작가 프로필
리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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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9***2025.05.13술술 읽히는 책입니다~ 인외 좋아하는데 재미있게 봤어요~ 가볍게 보기 좋은거 같아요
son***2025.05.13술술 잘 읽히네요ㅋ 외전은 개인적으로 좀 지루했지만 본편은 재미있게 잘 봤어요
dow***2025.05.09나무꾼은 많이 무섭지만 어여쁜 이무기신부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coe***2025.05.08이무기가 너무 커엽고 술술읽힘 근데 외전이 마이너스 ;; 상처는잘받아도 착하고꿋꿋하고순애보였던 영도였는데 너누구야(negative) 됨 ㅠ
syb***2025.05.08아 너무 재밌어요 진짜 벨태기 바로 깨부숨 이런 명작을 이제야 읽다니 난 바보야
che***2025.05.06진짜 작가님 작명 솜씨 어쩔 ㅋㅋ 유쾌하고 잔잔하지한 하지만 마냥 심심하지만은 않은 꽁냥꽁냥한 사랑 이야기가 너무 너무 재밌어요 순간순간 묻어나는 위트가 읽는맛을 더해 줍니다 자 이제 외전 읽으러 ㄱㄱㄱ
pjm***2025.04.24너무너무너무 재밌음 ㅠ ㅠㅋㅋㅋ
zx1***2025.03.15본편이 좋네요 뭔가 현대 시점보다는 옛시대가 더 어울려요
seh***2025.03.05절절한 전래동화 한 편 본 거 같아요 진짜 신혼여행 외전 시급합니다 작가님..!!!ㅜㅜ
vtl***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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