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10.2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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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관계: 동거/배우자, 첫사랑, 나이차이
*인물(공): 다정공, 헌신공, 강공, 능글공, 초딩공, 집착공, 재벌공, 후회공
*인물(수):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소심수, 단정수, 상처수
*소재: 질투, 오해/착각, 정치/사회/재벌, 할리킹
*분위기, 기타: 단행본,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3인칭시점
*인물 소개:
시연우(공): 31세.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두뇌, 그리고 좋은 집안 덕분에 인생을 쉽게 살아왔다.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않는 성격으로 매사 귀찮아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맡은 일은 완벽하게 해내는 편이다. 모든 일에 능숙해 보이지만, 사랑에 빠진 건 처음이라 여러모로 서툴다.
강서원(수): 24세. 잘생긴 외모에 진중한 성격을 가진 대학생. 집안 형편 때문에 많은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한다. 사교적이지 못한 성격에 조금 소심하지만, 책임감 강하고 섬세하다. 연우와 사랑에 빠지며, 새로운 감정들을 알아가는 중이다.
*이럴 때 보세요: 두근두근 설레고 달달한 연애삽질물을 보고싶을 때
*공감 글귀:
“……원래 내 인생은 쉬운 거 천지였는데.”
“…….”
“난, 네가 제일 어려워. ……그래서 그래.”
작품 정보
나는, 형을 좋아하는 게…… 무서워요.
새로 과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서원. 거칠고 말 안 듣는 학생을 다루는 일에 익숙해질 무렵 그는 학생의 형이자 고용주인 연우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연우는 서원에게 다정하게 대했다가, 때론 차갑게 구는 등 알 수 없는 태도를 보이지만 대체로 그에게 잘해 주며 둘은 친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연우는 서원에게 관심 있어서 잘해 주는 거라는 말을 하는데….
#현대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나이차이 #다정공 #헌신공 #강공 #능글공 #초딩공 #집착공 #재벌공 #후회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소심수 #단정수 #상처수 #질투 #오해/착각 #정치/사회/재벌 #할리킹 #단행본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그러면, 왜 내가 유헌이에 대해 말하는 게 싫은데?”
“…….”
서원의 정수리 위에 그늘이 졌다. 비상계단에서 그랬던 것처럼 익숙한 향기가 났다. 동시에 심장이 달싹거렸다. 서원은 침을 삼켰다. 가까운 곳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남자의 얼굴을 바라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왜인지는 몰랐다.
“단순히 유헌이가 싫어서야?”
“…….”
말없이 서 있기만 하는 서원을 가만히 바라보던 남자가 다시 입을 연 것은 별로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난 뒤였다. 그가 입을 열어 말했다.
“아니면, 내가 좋아서?”
“……!”
망설임 없이 흘러나온 말이 별안간 콱 심장을 조인다. 벼락을 맞은 것처럼 서원이 떨었다. 서원은 고개를 들어 남자를 바라보았다.
남자는 계속 서원을 보고 있었던 듯했다. 그의 얼굴은 어느 감정으로도 뒤덮여 있지 않았다. 평범했다. 그리고 그 미지근한 온도가 서원으로서는 더 당황스러웠다. 다시 얼굴에 열이 올랐다. 가슴에 박힌 고드름이 빠르게 녹았다. 동상에 걸렸던 것처럼 온몸 전체가 저렸다.
“…….”
좋아서라고?
그가, 좋아서?
말이 안 된다. 아니, 그럴 리가 없었다. 자신은 그저, 최유헌이 싫기 때문이다. 남자가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거다. 놀란 얼굴로 남자를 바라보던 서원이 급기야 입을 앙다물었다. 그리고 비상계단에서처럼 남자의 어깨를 밀어내는 대신, 거듭 눈을 들어 남자의 눈을 똑바로 마주했다. 어찌나 눈에 힘을 주었는지 눈에 물기가 그렁그렁했다. 서원이 딱딱하게 굳은 턱을 벌려 말했다.
“……형님이 절 좋아한다고, 저도 형님을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작가 프로필
- 룸 A(Room A) (키로즈)
- 괴물의 방문 (키로즈)
- 테두리는 주시하지 않는다 (마린, 토찌)
- 멸종 (키로즈)
- 테두리는 주시하지 않는다 (키로즈)
- 베이비 (Baby) (키로즈)
- 예뻐해 줘 (키로즈)
- 테두리는 주시하지 않는다 (개정판) (마린, 토찌)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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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재미있어요. 장남공수 너무 매력적이에요. 외전 더 안나오나요ㅜㅜ 공수 캐붕이라고 느끼신 분들이 계시는데 그분들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당연히 독자님들마다 느끼시는게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그렇게 느끼지 않았습니다. 공수 둘다 기본 성격은 공은 여유/능글, 수는 덤덤/단정이 맞아요. 이 베이스가 작품 끝까지 유지됩니다. 얘네가 난리날때는 오직 서로에게, 그리고 갈등이 생겼을 때에요. 근데 저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헤어지게 생겼는데 여유있고 덤덤한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납득이 됐습니다. 공 급발진?은 공은 처음엔 수 가볍게 만날 상대로 생각하다가 이별위기 생기니까 “아 내가 얘를 진짜 많이 좋아하고 있었구나” 마음 자각하게 돼서 눈 돌아간거라 이것도 이해가 갔고요, 단정수에서 공한정 애기수는 K-장녀인 저희 언니가 남친에게는 미운네살 징징이가 되는 모습을 옆에서 봤기 때문에…오히려 엄청 현실적이라고 느꼈습니다. 긴글 죄송합니다. 단순히 캐릭터 욕이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캐붕이란 말은 작가님 역량부족/질 떨어지는 작품으로 생각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으면 해서 말이 길어졌네요. 그만큼 정말 애정하는 작품이오니 구매 고민하시는 분들은 호리뷰들도 많이 보시고 결정 부탁드립니다.
yeu***2025.11.06나이차이 좋아요 무심한척 하다가 수 떠날까봐 돌아버리는 공 좋아요
fre***2025.11.06이벤트로 구매했어용 읽고 수정합니다
sio***2025.10.09유헌이도 짜증나는데 그거 알고 서원이 살살 긁는 연우도 짜증난다. 간보는거야 뭐야... 서원이도 답답 그 자체
suk***2025.09.04개존잼 다작해달라고 채찍질 하고 싶음 ㅜㅜ
han***2025.02.10처음엔 무심공 상식인공 연기하는 공입니다 그래서 1권 중반까지 심심하고 니맛내맛 아닌 물탄 맹맛이라 접으려고 했잖아요!!!! 2권부터 공이 제정신 아닌 약간 돌은 놈이란 걸 알고부터 맛도리 그래 이 맛이야!를 외치며 아주 잼나게 봤어요
mus***2025.01.15재미있게 읽었어요!!
blu***2024.12.282권에서 공 캐붕 얘기가 많은데 전 수가 더 캐붕같아요 1권에서 자기 무시하던 친구한테 따져묻던 수 어디갔음..? 덤덤한 성격이었던 애가 갑자기 계속 울고 답답한 아방수가 되어버리네요 공은 깃털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수 대할땐 언제고 갑자기 의부증 걸린 남편처럼 수 위협하고 수한테 막말한 동생은 그냥 혼내고 해외로 보내는게 끝..? 한결같이 능글거리는 공 너무 꼴보기 싫어요
hak***2024.12.25달달함에 베이비가 절루 되는 듯.. 어려도 소신있게 자기 의견 피력하고 감정에 솔직한 서원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gov***2024.10.28너무 재미있고 귀여워요
dlf***20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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