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73시간 상세페이지

73시간

  • 관심 200
총 4권
소장
단권
판매가
10%↓
1,620 ~ 2,160원
전권
정가
8,800원
판매가
10%↓
7,920원
혜택 기간 : 1.14(화) 00:00 ~ 1.21(화) 23:59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2.01.0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0101887
ECN
-
소장하기
  • 0 0원

  • 2373시간 (외전 2)
    2373시간 (외전 2)
    • 등록일 2022.01.02.
    • 글자수 약 6만 자
    • 1,620(10%)1,800

  • 2373시간 (외전 1)
    2373시간 (외전 1)
    • 등록일 2022.01.02.
    • 글자수 약 8만 자
    • 2,160(10%)2,400

  • 73시간 2권 (완결)
    73시간 2권 (완결)
    • 등록일 2022.01.02.
    • 글자수 약 7.7만 자
    • 2,070(10%)2,300

  • 73시간 1권
    73시간 1권
    • 등록일 2022.01.05.
    • 글자수 약 7.6만 자
    • 2,070(10%)2,300

  • [체험판] 73시간 1권
    [체험판] 73시간 1권
    • 등록일 2022.01.02.
    • 글자수 약 8.7천 자

[구매 안내] 세트 또는 시리즈 전권 소장 시(대여 제외) 이미 소장 중인 중복 작품은 다른 계정에 선물할 수 있는 쿠폰으로 지급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BL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관계: 친구>연인, 첫사랑, 원나잇
*인물(공): 강공, 냉혈공, 능욕공, 무심공, 다정공, 집착공, 재벌공, 사랑꾼공, 순정공, 절륜공
*인물(수): 다정수, 순진수, 적극수, 소심수, 단정수, 순정수, 도망수, 얼빠수, 호구수, 허당수
*소재: 대학생, 오해/착각
*분위기, 기타: 단행본, 일상물, 잔잔물, 수시점
*인물 소개
-김필리 (공): 외모과 재력을 겸비한 완벽한 엄친아. 항상 웃는 얼굴로 모두의 호감을 사는 남건의 오랜 짝사랑 상대.
-남건 (수): 오래전부터 김필리를 좋아해온 순정남. 죽기 직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김필리에게 제 마음을 고백하는 일.
*이럴 때 보세요: 제 마음을 자각하지 못하는 무심집착공과 마음이 앞서는 순진적극수의 관계 변화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사실은… 오래전부터 네가 예뻤어. 바보처럼 굴어서 미안해.”
73시간

작품 정보

*본 작품에 등장하는 사건은 과학적 사실과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어, 작품 감상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구 멸망 72시간 전, 짝사랑하는 상대와 섹스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행성이 지구로 돌진하며 모두의 눈앞에 다가온 지구멸망. 죽기 직전 건의 소망은 오랫동안 좋아해온 친구 김필리와 자 보는 것이다. 무작정 브라질리언 왁싱부터 할 만큼 마음만 앞선 건. 그는 허둥지둥하다 얼떨결에 필리와 함께 밤을 보내게 된다. 지구 멸망을 앞두고 충동적으로 시작된 관계. 과연 두 사람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미리보기]

내가 뭘 하려고 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나도 알 수가 없다. 부드러운 피부가 손바닥에 감겼다. 손으로 뺨을 쥐어 쓸자 김필리는 약간 당황한 듯이 눈을 느리게 깜박였다.

“있잖아. 싫으면 싫다고 해.”
“…뭐?”

손바닥에 닿는 김필리의 피부는 서늘했다. 내 손이 뜨거운 걸지도 모른다. 되묻는 김필리의 작게 벌어진 입술 틈을 응시하며 가지런한 흰 치열, 입 안에 얌전히 놓여 있을 붉은 혀 따위를 생각했다. 언젠가 손끝으로 얼핏 느껴 보았던 입술의 촉감을 떠올렸다. 직접 입술을 맞댄 감촉은 어떨지, 입 안이 얼마나 뜨거울지, 그런 궁금증이 든 순간 뒷일에 대한 걱정과 망설임은 깨끗이 증발했다. 어떤 미지의 힘이 나를 떠밀고 있는 것 같았다. 다른 손도 올려 김필리의 반대쪽 귀뺨을 감쌌다.

홀린 듯이 허리를 숙였다. 입술이 맞닿았다.

촉. 조심스럽게, 깃털같이, 사뿐히 스치는 촉감이 아쉬워 입술을 더 꾹 눌렀다. 격렬한 긴장에 목덜미가 뻣뻣해졌다. 속눈썹을 파들파들 떨다가 눈을 질끈 감았다. 어둠이 눈꺼풀 위로 하얗게 번졌다. 온 촉각이 곤두섰다. 존재하는 모든 신경이 김필리와 닿은 입술 하나에 온통 쏠리는 듯했다. 김필리의 입술은 예상보다 더 보드랍고 말캉했다.

온기가 있었다.

나는 입술을 조금 벌린 채로 김필리의 아랫입술에 내 입술을 소심하게 비볐다. 발밑이 아찔하고,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갔다. 물기 없이 부들거리는 얇은 표피를 입술 틈에 맞추고 비비다가 천천히 혀를 내었다.

그때까지도 김필리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내 키스를 받고만 있었다. 손바닥 아래로 닿은 뺨이 약간 경직된 게 느껴졌다. 심장 소리가 귓가에 쿵쿵 울리는 것처럼 요란하게 들리는 와중에 나는 놀란 김필리의 입술을 핥고, 문지르고, 슬그머니 깨물었다.

모든 감각이 비현실적이었다. 정말 모든 게 꿈만 같았다. 조금이라도 현실감을 느꼈다면 이렇게 막 나갈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냥 입술만 가볍게 맞댔다 떼려는 생각이었는데, 내 머리가 운전석 창문 안으로 점점 들어갔다.

끙끙거리며 살짝 열린 입술 틈을 핥자 김필리의 입술이 천천히 열렸다. 김필리가 벌린 것인지 내가 막무가내로 밀어붙인 탓에 자연스레 벌어진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어쨌든 나는 혀를 집어넣었고, 달콤한 입 속을 샅샅이 핥았다. 가지런한 치열을 훑고 도톰한 아랫입술을 질척하게 빨았다. 목마른 사람처럼 타액을 갈구하며 김필리의 혀를 문지르고 비비며 자극하기도 했다.

내 키스는 분명 서툴렀다. 서툴러 보이지 않기 위해 무작정 어떻게 해야 한다 생각하던 것과는 다르게, 막상 입술이 닿으니 그저 내 혀와 입술이 상대와 더 닿고 싶어서 멋대로 움직였다. 조금이라도 더 완전하게, 빈틈없이 닿고 싶었다. 타액을 삼키고 혀를 깊숙이 섞고 비비고 싶어 애가 달았다.

“흐, 응….”

자꾸만 앓는 듯한 목울음이 샜다.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에 대한 걱정은 안중에도 없었다. 정신없이 김필리의 혓바닥을 내 혀끝으로 긁고 문지르기에 바빴다. 온 입 안을 헤쳤다. 달았다. 어디든.

작가 프로필

뿌리S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내 편 (뿌리S)
  • 73시간 (뿌리S)
  • 죽여주는 연애사(死) (뿌리S)
  • 죽여주는 연애사(死) (15세 개정판) (뿌리S)

리뷰

4.6

구매자 별점
2,173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재밌었어요 다정한 듯 미친 듯 다정공 광공 둘다 되는 필리와 귀여운 짝사랑수 건이의 이야기... 자조적인 건이의 서술과 담담하면서 질척질척한 필리의 말투가 좋았습니다

    pec***
    2025.01.06
  • 수가 좀 멍청하긴 한데 재밌게봤어요. 씬이 취향이고 수 아버지캐릭터도 웃겨요 ㅋㅋㅋㅋㅋ

    nan***
    2024.12.31
  • 제발 외전이요ㅜㅜ 담백하면서도 계속 끌리는 글인듯

    thf***
    2024.12.21
  • n번째 재탕중...필리 이름도 이쁘냐ㅋㅋㅋ수 민폐수라고 하는데 ㅋㅋ그냥 ㅈㄴ귀여운 조빱 진상수ㅋㅋㅋㅋㅋ공을 너무 좋아해서 진상떨게되는 그걸 다 받아주는 상변태공ㅋㅋㅋㅋㅋ작가님이 씬 묘사가 너무 찰져서 영상으로 보는것 같음 ㄷㄷㄷ 고딩부터 나오는 필리시점 외전 보고싶다...ㅠ

    sjl***
    2024.12.05
  • 진짜 개진상 개민폐 멍청수라 마음이 안가네요 공 보고 꾸역꾸역 읽었어요

    sky***
    2024.12.02
  • 공때문에 끝까지 봤어요 이런 수는 진짜 보고싶지 않아요ㅜㅜ 내가 수 행동때문에 왜 부끄러워하며 읽어야하는지 ㅜㅜ 필리야 이모가 너땜에 봤다

    lal***
    2024.11.11
  • 첨엔 멸망 분위기때문에 저도 같이 어수선한 맘이 들고 + 아니 이게 사랑이 도ㅐ?! 싶으면서도 사랑이되는게 신기하네여 끝까지 공의 생각을 모르겠어용..

    hye***
    2024.11.01
  • 씬이 진짜 취향ㅜㅡ

    bbo***
    2024.10.30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tay***
    2024.10.28
  • 작가님 건강하시고 글 많이 써주세여

    tw1***
    2024.10.27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라우드 문(Loud moon) (samk)
  • 오, 마이 베이비(Oh, My baby) (러브트릭)
  • 중독된 형수님 (오뮤악)
  • 어쩌다 보니 가이드 행세 중입니다 (꿀에절인생쥐)
  • 울끈불끈 헬스센터 (또룽)
  • 반창고 (라임나무)
  • 이혼 계약 (봄날의복길이)
  • 선배를 탐하는 시간 (상승대대)
  • 제7식 (그루)
  • 유류물 (교양도서)
  • 허기로부터 (에기)
  • 더 라이트 (시아)
  • 소년 괴수 (새벽의미학)
  • 수상한 데이트 (스피탕)
  • 남편이 자는데 (백순수)
  • 비밀한 연애 (외전증보판) (일면식)
  • 네크로맨서 생존기 (키마님)
  • 열여덟의 침대 (문슬로)
  • 인투 더 쓰릴(Into the thrill) (Leefail)
  • 우두머리 아나콘다와 각인한 우성 알파 (오뮤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