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2.1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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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관계: 동거/배우자, 재회물, 첫사랑
*인물(공): 강공, 다정공, 대형견공, 미남공, 사랑꾼공, 상처공, 순정공, 순진공, 헌신공
*인물(수): 강수, 다정수, 명랑수, 미남수, 상처수, 순정수, 얼빠수, 유혹수, 적극수, 헌신수
*소재: 구원, 조직/암흑가
*분위기, 기타: 3인칭시점, 단행본, 달달물, 사건물, 성장물, 일상물, 잔잔물, 힐링물
*인물 소개:
서재길(공): 건축 현장의 아이돌. 건실한 청년으로 올곧은 심성을 가졌다. 과거 불법 도박장에서 투견으로 활동한 적이 있으나, 사나운 인상과는 달리 다정하고 수줍음이 많아 조용히 기주를 챙겨준다. 기주를 만나 함께 이루고 싶은 인생의 목표가 생겼다.
안기주(수): 건설 용역회사 재개발 현장 정리조 조장. 조폭이지만 정이 많고 어르신들에게 마음이 약해 창1동 정리를 하면서 큰 자괴감을 느껴 조직을 벗어나고 싶어 한다. 비 오는 날에 버려진 기억이 있어 비를 싫어하지만 재길을 만나 위로받고 텅 빈 마음을 조금씩 채워 간다.
*이럴 때 보세요: 무뚝뚝한 청년과 조폭의 훈훈한 케미에 사람 냄새가 듬뿍 나는 따뜻한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계속 비 왔으면 좋겠어. 같이 있고 싶어.”
작품 정보
#따뜻한노란장판감성#눈가촉촉감동드라마#침샘자극주의#묵묵하게챙겨주공#부끄럼많공#잔정많은조폭수#솔직한직진수
“고등어 먹을래? 구워 줄게.”
건설 용역 회사 소속으로 재개발 지역에 남아있는 주민들을 내보내기 위해 창1동을 찾은 안기주.
그는 노인들만 남아있는 창1동에서 그들을 살뜰히 챙기는 청년 서재길을 만난다.
서로 으르렁 대던 첫 만남 이후 조폭인 자신을 편견 없이 대하고 매일매일 밥까지 챙겨주는 재길에게 기주는 조금씩 관심이 생기고, 재길도 기주가 싫지 않은 눈치인데….
[미리보기]
“근데 너 혹시, 나한테 관심 있냐?”
“뭐?”
한쪽 뺨이 볼록해진 채로 씹던 것을 멈춘 재길이 눈을 찌푸리며 되물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태연하기 그지없는 기주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말했다.
“라면 먹고 갈래? 고등어 구워 줄까? 그거, 한번 자자고 꼬실 때 하는 상투적인 수법 아냐?”
“…….”
미간을 슬쩍 좁혔을 뿐인 재길은 대답이 없었다. 고개를 숙이고 돌리더니 영 딴 곳을 보고 있었다. 냉장고 귀퉁이를 보며 우물우물 밥을 씹던 재길이 말했다.
“……자자고 꼬신 건 아냐.”
냉장고를 보며 자자고 꼬신 건 아니라는 놈을 빤히 관찰하던 기주가 다시 물었다.
“자자고 꼬신 건 아니어도, 관심은 있는데? 지금 나랑 눈도 똑바로 못 마주치잖아? 어?”
서재길은 틀었던 고개를 바로 했다. 고개는 숙인 채로 눈만 들었다. 그리고 그런 재길과 눈을 맞추려고 덩달아 고개를 기울인 채로 올려다보고 있는 안기주를 한번 보았다. 눈도 못 마주치는 건 아니라고 확인시켜 주듯이 잠깐 눈을 맞췄다가, 다시 밥상을 보았다. 내렸던 수저를 올려 밥을 뜨면서 중얼거렸다.
“맘대로 생각해라.”
작가 프로필
- 오래된 물건 함부로 만지지 마라(Until I found you) (완동십오)
- 막장드라마 (지마, 담장)
- 눈먼 고래의 노래 (완동십오)
- 천둥지기에 비가 내리면 (완동십오)
- 튜닝 하트 (Tuning Heart) (완동십오)
- 과대망상 플랜 B (완동십오)
- 막장드라마 (완동십오)
- 향기로운 풀이었다 (완동십오)
- 길남이주 (완동십오)
- 수호견 (완동십오)
- 잠복근무 (완동십오)
- 슈가보이 (Sugar Boy) (완동십오)
- 파키라 (완동십오)
- 막장드라마 (지마, 담장)
- 사랑개 (완동십오)
- 막장드라마 2부 (완동십오)
- 해 와 달 (완동십오)
리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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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게 봤어요. 역시 완동십오님!!!
dnr***2025.04.12작가님 특유의 따뜻한 휴머니즘이 완동십오마냥 꽉채우는 글이에요
hye***2025.02.21갓섬이 따스해지는 국밥 한그릇같은 글입니더.
blj***2025.02.18길남이주 배경 그대로 청년버전 써주세요
roo***2025.02.18아니 너무 재밌고 캐릭터도 좋은데 막권 인간극장.. 같은 건 왜 넣으신 거죠
hea***2025.02.18소장은 오래전에 했는데 지금에서야 완독했네요. 기주를 향한 재길의 사랑이 순정 그 자체네요. 초반 중반보다 중,후반에 몰아치는 전개에 몰입이 극대화 되었어요. 외전도 좋았구요. 인간극장에 나온 재길과 기주. 실감 나게 표현되어 진짜 다큐 인간극장 보는 듯 했어요👍
dh1***2024.12.21글을 실감나게 잘 쓰시는 것 같아요
ljo***2024.11.30너무 완벽해요!!!
jin***2024.10.28'흥'하며 웃는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 흥흥.
mon***2024.10.26외전 더 주시면 안돼요? 둘이 알콩달콩한 모습 더 보고 싶어요
dau***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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