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별일 없는 동네
Price: 3900 KRW
Availability: OnlineOnly
Rating: 4.8 (1010 reviews)
Author: 이미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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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는 동네 (외전)
등록일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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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는 동네 2권 (완결)
등록일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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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는 동네 1권
등록일 2023.03.02
글자수 약 12.8만 자
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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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배경/분야: 미스터리/오컬트, 판타지물, 현대물
*관계: 나이차이, 동거/배우자, 첫사랑
*인물(공): 귀염공, 능글공, 다정공, 대형견공, 미인공, 사랑꾼공, 순정공, 순진공, 연하공, 존댓말공
*인물(수): 능력수, 다정수, 단정수, 떡대수, 무심수, 미남수, 순정수, 얼빠수, 연상수, 헌신수
*소재: 구원, 인외존재
*분위기, 기타: 공시점, 단행본, 달달물, 사건물, 수시점

*인물 소개:
김태율(공): 평범한 인간. 매사에 무덤덤하고 이상한 일을 겪어도 이를 깊이 파헤치려 하지 않는 성격이다. 그러나 아저씨에 한해서만은 궁금한 게 많고 고집도 부릴 줄 아는 미청년이다. 아저씨가 어떤 존재든, 자신에게 알려주지 않은 게 있든 태율에게는 오직 직진뿐이다.
아저씨>???(수): 다른 세상의 존재. 깊고 오래된 존재로 인간에 대해 별 감흥이 없다. 하지만 태율은 예외로 그와 관련된 일에는 발 벗고 나서 수습하고 다닌다. 무뚝뚝하고 부끄럼을 많이 타며 태율의 플러팅에 당황해 평소와 다른 모습을 자주 보이는 바람에 주민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이럴 때 보세요: 현실과 이면의 세계가 공존하는 곳에서 상대방에 대해 모르는 부분을 신뢰로 채워 가는 인간과 인외 존재 커플의 싱그럽고 꿀 떨어지는 연애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내가 알아야 하는 아저씨의 모습은 딱 이 정도면 충분하다. 아저씨는 따뜻하고 부드럽다. 그것 외에는 전부 모른 척해도 괜찮아.

작품 정보

#코즈믹호러#평범한동네의비밀#판타지에추리살짝#무의식직진공#똥강아지애교공#살짝나사빠졌공#무뚝뚝다정수#달콤하고향기롭수#비밀스러운인외수

“내가 저번부터 말했지. 그런 거 하지 말라고.”

조용한 새 동네에 이사 온 태율.
특별할 게 없어 보이는 평범한 동네에서 그는 조금 기묘한 일들을 겪는다.
운전기사 없이 운행되는 낯선 버스, 갑자기 음식이 서빙되는 칼국숫집, 가로등 깜빡임에 맞춰 빛이 달라지는 하늘처럼.
태율이 이상한 일을 겪을 때면 어느샌가 나타난 '아저씨'가 그를 꾸짖듯 도와주고 홀연히 사라지는데….
과연 '아저씨'는 어떤 존재이며, 왜 태율을 도와주는 걸까?

[미리보기]
“눈 좀 감고 있을래? 아마 지금 눈뜨면 너한테 안 좋을 거다.”

아저씨는 담담히 말하며 이불을 걷어 젖혔다. 나는 반사적으로 눈을 질끈 감았다. 대체 왜 저런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아저씨의 말을 얌전히 듣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말을 안 들은 채 눈을 떠야 할 이유도 없고.

“입 벌려 봐. 네가 평소 먹던 것들과는 맛이 좀 다르겠지만 영양소는 동일해. 먹기는 훨씬 더 편할 거다.”

아저씨가 내 몸을 가볍게 들어 올리더니, 자기 무릎 위에 나를 올려놓고는 내 입가에 무언가를 들이밀었다. 무언가 액체 같은 것이 흘러들어 오자 나는 반사적으로 그것을 받아먹었다. 뭔지는 몰라도 아주 달고 따스한 음료였다.

“조금 더 짜야 잘 나오나. 나는 처음 해 보는 거라 익숙지가 않네…. 아니다. 차라리 네가 빠는 편이 낫겠다. 자, 입 대고.”

뭘 빨아요, 그렇게 질문하기도 전에 입가에 무언가 부드러운 돌기 같은 것이 닿았다. 어지간해선 이해하지 않은 채 넘어가려 했지만, 그게 닿은 순간 나는 좋든 싫든 상황을 완전히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내 얼굴이 저 사내의 가슴에 닿도록 안긴 상황, 볼에 닿는 부드럽고 탄탄한 살의 감촉, 그리고….

“어, 어어어?!”
“눈뜨면 죽는다. 얌전히 빨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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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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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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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떡대수 아저씨수 불호인 사람이고 작품소개를 제대로 안봐서 2권 초반까지 공수를 바꿔생각하고 있었지만... 작가님의 끝내주는 필력과 상상력이 저를 멱살잡고 완결까지 끌고가더라고요... 아 이런 나폴리탄 괴담 같은 수시로 산치체크 뜨는 크툴루 세계관같은 코즈믹호러 잔뜩 섞인 사랑이야기가 이렇게 재밌을 수가 있다니요. 역시 믿고보는 이미누 작가님 작품이었습니다. 역시 명작은 취향을 넘어 존재하는 것이었어요.
tnd***
2025.12.21
작가님 소설 반 이상은 읽었는데 이번 것도 참신하긴 했는데 다른 소설에 나오는 공수가 세계관만 바뀌어 나온 것 같아요ㅠ 약간 우리의 평온한 인생을 위하여+코즈믹 호러 느낌..
qlz***
2025.12.21
코즈믹호러 미스테리 인외소재 중년수 떡대수 ☆마망수☆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하는거 다 들어가있네요 마침내 찐중년떡대수유플☆마망수☆를 만나다니 너무기쁩니다 저는 이런 중년떡대마망수를 늘 기다려왔어요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참중년의 포근푹신한 가슴과 포용력...무심한듯 다정한 성정... 하지만 마냥 착한게아닌 자기불신과 자제력이 깃들어있는 어른의 그것.... 그것만이 저를 구원해줍니다.... 중멘-
ric***
2025.12.17
마망수는 역시 맛있어
dea***
2025.11.18
일단 사놓고 일상 달달물이었나... 하고 읽었더니 코즈믹호러 깜놀해서 내가 이걸 왜 샀지... 생각해보니 촉수해산물씨가 나오는 거 보고 재밌어서 이걸 샀었구나 잘했다 과거의 나
pon***
2025.10.23
태그 제대로 안보고 그냥 인외인줄 알고 냅다결제했다가 첫 코스믹호러물을 이미누님으로 입문...중년떡대왕가수에 육아물까지 알차게 말아주셔서 오늘도 은혜롭게 퍼먹고 갑니다
bra***
2025.10.20
와.. 이런 소재는 어떻게 상상해야 떠오르는 걸까요? 작가님의 상상력에 박수 무한 번 치고 갑니다. 저한테는 BL이라기보다는 인간과 인외존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는 느낌이 오히려 강했어요. (그래서 오히려 씬이 조금 어색한 기분도 들었어요.) 읽고 나니 왠지 아무도 없는 길가에서 누군가 뒤에서 말을 걸어오면 여러 의미로(?) 긴장하게 될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eug***
2025.10.17
진심 독특한 소재여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소재와 전개.. 읽는 동안 충만한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더불어 무쟈게 웃기기도 했고요. 작가님 감사합니다.
sam***
2025.10.16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rhs***
2025.10.11
앞부분은 취향 아니었는데.. 작가님은 역시
hot***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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