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4.1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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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관계: 동거/배우자, 첫사랑
*인물(공): 미인공, 연상공, 까칠공, 사랑꾼공, 상처공, 순정공, 울보공, 절륜공, 집착공, 츤데레공, 후회공, 분리불안공, 동정공
*인물(수): 미남수, 연하수, 다정수, 쾌남수, 덤덤수, 얼빠수, 외유내강수, 적극수, 순정수, 헌신수, 동정수
*소재: 구원, 오해/착각, 인외존재, 질투, 정치/사회/재벌, 초능력, 회귀물
*분위기, 기타: 단행본, 사건물, 성장물, 수시점, 애절물, 코믹/개그물
*인물 소개:
-여태경(공): 대왕 문어의 일종인 크라켄 종족의 S급 에스퍼. 예쁘장한 외모 덕에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지만 사회성은 크게 떨어진다. 자신과 매칭률이 높은 수윤을 밀어내면서도 심하게 집착한다. 심지어 간혹 수윤에게 이상한 말을 건넨다.
-차수윤(수): 청남2동 이능행정복지센터 계약직 준공무원. 잘생긴 외모에 능글맞은 성격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는 편이다. D급 가이드였지만 여태경을 만나 S급 가이드로 승진한다. 문어로 변한 태경이 귀엽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이상한 말을 하는 태경이 당혹스럽기도 하다.
*이럴 때 보세요: 사회성이 부족한 수 한정 울보미인공을 길들이는 다정미남수가 보고 싶을 때. (feat. 촉수플도 있어요.)
*공감 글귀:
여긴 아직 네가 무너지지 않은 세상이구나.
작품 정보
#대왕문어크라켄으로변신할수있공 #사회성이부족한S급에스퍼공 #수한정울보공
#계약직준공무원수 #공덕분에출세하수 #공이쭈꾸미인줄알았수
“저건, 제 애완, 문어예요!”
일회성 가이딩만 하며 근근이 먹고살던 D급 가이드 차수윤. 어느 날 그는 전국민이 안다는 S급 에스퍼 여태경의 가이딩 의뢰를 받는다. 가이딩 도중 수윤은 태경이 인간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되고, 깨어난 태경은 쭈꾸미를 닮은 괴생명체로 변해 사라져 버린다. 졸지에 잘릴 위기에 처한 수윤은 자신의 삶을 비관하며 횟집에 들렀다가 우연히 수족관에서 문어가 된 태경을 발견하고, 어쩔 수 없이 그를 구출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는데…….
[미리보기]
“오늘 일은 죄송합니다. 아까 욕하고 소리 지른 거랑 이마 때린 것도 죄송하구요.”
여태경은 어디 한 번 더 이야기해 보란 식으로 양 끝 다리를 이용해 팔짱을 꼈다. 아니, 저런 것도 가능한 줄은 몰랐다.
“근데 저 아니었으면 여태경 에스퍼님 거기서 횟감으로 팔려 나갔을걸요? 아니면 초밥으로…… 악!”
화난 여태경이 자석을 냅다 내 얼굴에 집어 던졌다.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더니 여태경은 조금 움찔하다가 물통 안으로 눈깔만 빼꼼 내밀고 내 눈치를 슬슬 보았다.
나는 헛숨을 쉬며 여태경이 집어 던진 자석을 확인했다. 어이없게도 ‘ㅗ’ 모양이었다.
지금…… 설마 나한테 엿을 날린 건가?
“이걸 사람한테 던지면 어떡해요?”
“끼륵.”
“아프단 말이에요. 와, 아까도 가이딩하는데 얼마나 아팠는지 진짜. 류경애 연구원님 아니었으면 응급실 갈 뻔했다고요.”
나는 과장을 섞어서 여태경에게 마구마구 내 힘듦을 토로했다. 하지만 여태경은 어쩌라는 식으로 새까만 거품을 뽀글뽀글 내뿜을 뿐이었다.
하여간 가이딩 제대로 못 받은 에스퍼들 인성 하고는. 하나같이 자존심을 못 세워서 안달이었다.
나는 속이 부글대는 걸 참으며 이성적으로 생각하려 애썼다. 그리고 진상 고객 상대하는 셈 치자고 스스로를 세뇌했다.
“아무튼 여태경 에스퍼님 이렇게 된 건 제 탓도 있으니 책임지고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 놓을게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만 주시면…….”
나는 말하다 말고 여태경의 다리가 넘실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노랗고 까만 눈을 심술궂게 굴리며 그는 부지런히 자모음을 조합했다.
이윽고 그가 만들어 낸 단어를 본 순간, 나는 아랫입술을 슬며시 비틀었다.
[싫] [어]
“…….”
여태경은 글자 몇 개를 더 집어 들더니 왼쪽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물통 안으로 완전히 기어들어 가 모습을 감춰 버렸다. 바닥에 놓인 글자들이 아주 기가 막혔다.
[너] [랑] [말] [하] [기] [싫] [어]
아니, 누구는 뭐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
작가 프로필
- 무너지지 않는 세상! (백목련)
- 백 엔드 (Back to the End) (백목련)
- 디어 애프터 크리스마스 (Deer After Christmas) (백목련)
- 베이비 니키 (My little Baby Nikki) (백목련)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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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주세요 ㅠㅠㅠㅠㅠ
dee***2025.06.03문어가 귀엽습니다 귀여워서 재탕을 했어요 역시나 조금 정신없는 세계관이지만 귀엽습니다. 귀여운거 좋잖아요 귀여우면 네 귀여워요
jae***2025.05.21전권구매 했는데 2권에서 하차함… 정말 아쉬움 초딩공,인외공,촉수 정말 좋아하는데 정말 그것만 있음. 그냥 촉수플 나오는 뽕빨물이다라고 생각하고 구매하셔야할듯. 공도 수도 기억이 오락가락하는데 읽는 나도 정신 없고 감정선도 지들끼리 급발진하고 전개방식이 아주 불친절하고 작위적임. 세계관도 허술하고 에스퍼들이 아이돌처럼 여겨지는데 아이돌물 좋아하는데 진짜 굳이? 왜? 하고 의문이 들게함 문어공이 끼륵거리는건 정말 귀엽긴했음 근데 그게 전부임
ora***2025.05.18감정선을 잘 못따라 가겠어요. 울보공 좋아하긴 하는데 뭔가 애매해요 스토리도 흥미롭지가 않아요
tlg***2025.05.11무난하게 완독했는데 수의 말버릇이 몰입을 깨서 힘들 때가 자주 있었어요. 수윤이가 진상민원 대응력 만렙인 공무원임을 표현하려 한 건 알겠는데 급박한 상황에서도 아진짜요 넵넵 이러니까 태도가 가볍고 진지하지 못한 캐릭터로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가벼운 성격인 캐릭터가 아니다 보니 그 괴리감에 캐릭터를 알 수 없게 만들었어요. 더불어 서술방식이 전체적으로 p로 시작하는 사이트에서 볼 법한 팬픽 느낌이 강하다는 느낌도 받았어요. sns 많이 하는 사람은 알아볼 수 있는 개그라던가 그런.. 몇몇 용어나 줄임말은 각주로 설명을 달아두는 게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공이 생각 이상으로 상식이 없지만 성장배경을 생각하면 납득된다고 여겨졌어요. 쪼끄만 문어 형태가 된 장면들은 너무 귀여웠네요ㅋㅋㅋ 어쨌거나 힘든 일들을 이겨냈으니 둘이 지지고 볶고 잘 살겠지요. 행복해라 짜식들아~~~
ang***2025.05.07태경이랑 수윤이 맘 속에 품고 갑니다 행복해 얘들아~~....
sen***2025.04.30분리불안 돌아서 쫓아다니는거 너무 귀여움ㅜ 힐링달달
rhd***2025.04.08텀블러에 애완문어 넣어다니고 문어키링 갖고 싶어지는 소설;ㅁ;
lla***2025.04.03수의 표지외모랑 소설에서 보여주는 행동,말에서 엄청난 괴리가..표지는 과묵신중냉정수 느낌인데 소설은 엄청 가볍고 말하는게 급식 느낌남
hap***2025.03.29초딩공.. 제 취향에는 안맞아요..ㅠ
you***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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