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5.0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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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관계: 재회물, 첫사랑, 친구>연인
*인물(공): 다정공, 미남공, 사랑꾼공, 상처공, 순정공, 짝사랑공, 집착공, 헌신공
*인물(수): 다정수, 단정수, 무심수, 소심수, 순정수, 순진수, 외유내강수
*소재: 구원, 오해/착각, 연예계
*분위기, 기타: 공시점, 단행본, 달달물, 삽질물, 수시점, 잔잔물
*인물 소개:
박재현(공): 어릴 때 겪은 상처로 인해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쉽게 넘을 수 없는 선이 느껴지는 인물이다. 그러나 윤도를 만나며 조금씩 변화하고 친구에게 우정이 아닌 다른 감정을 느낀다. 재현이가 윤도에게 바라는 것은 딱 하나, 자신을 예뻐해 주는 것뿐이다.
박윤도(수): 삼 형제 중 막내로 다른 사람에게 걱정을 끼칠까 봐 얌전하고 바르게 지내는 게 습관이 되었다. 친구에게 느끼는 이 감정이 무엇인지, 왜 이렇게 그립고 아픈 건지 몰라서 재현이 떠난 날 심하게 앓았다. 조금 소심하지만 단단하고 직진할 줄도 안다.
*이럴 때 보세요: 벚꽃인 듯, 솜사탕인 듯 사랑스러움이 잔뜩 묻은 ‘너네가 친구면 난 친구 없다.’의 표본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네가 어떤 사람이든….”
“….”
“좋아할래, 나는.”
작품 정보
너 그때 나한테 왜 뽀뽀했어?
사춘기 소년처럼 변덕스럽던 15살의 여름, 윤도네 학교로 재현이 전학을 온다.
여유로워 보이지만 어쩐지 자기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 재현.
그런 그가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건 윤도뿐이었고, 밤마다 몰래 통화를 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재현은 윤도를 지키려다 폭력 교사의 눈에 찍혀 학교를 그만두게 되는데….
‘걔도 너와 같은 마음이라면, 다시 널 찾아올 거야.’
다시 만나면, 그때는 그날의 감정을 물어볼 수 있을까?
[미리보기]
너 박재현이지.
윤도는 속으로 물었다. 당연히 들릴 리가 없으니 재현은 세상모르게 자고 있었다. 긴 속눈썹과 콧날을 가만히 내려보던 윤도가 천천히 상체를 숙였다.
확신이 필요했다.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이 박재현의 향기를 맡아 보면 된다. 아무리 주빈이 예리한 눈을 하고 되물어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윽고 재현의 얼굴 위에 옅은 그늘이 졌다. 윤도가 눈을 감았다 뜨면서, 침착하게 향기를 맡았다. 조금만 가까이에 머물러도 상쾌한 향기가 느껴져 왔다. 그 향기가 맞았다. 오렌지빛의 오후를 상상하게 되는 그 향기.
“…….”
나를 모르는 척한 건지, 아니면 기억을 못 한 건지 알 수는 없어도, 어쨌든 맞아. 박재현이야.
기어이 윤도는 무너져 가던 확신을 다시 쌓았다. 동시에 상체를 세우려는 그 순간이었다.
“네가 강아지야?”
낮은 목소리가 작게 속삭여 왔다. 재현의 목소리임을 안 것은, 일자로 닫혀 있던 그의 입술이 열렸기 때문이었다.
당혹감에 숨을 멈춘 찰나. 눈이 뜨인다. 검은 눈동자는 상대방이 어디에 있는지 알았던 것처럼 흔들림 없이 눈을 맞춰 왔다. 이윽고 입술이 매끄러운 선을 그리며 웃었다.
“냄새로 주인 찾게.”
웃음기가 가득한 목소리. 장난스러운 어조. 천진하면서도 의뭉스러운 그 웃음을 보자마자 윤도는 비로소 실감할 수 있었다.
“…….”
저는 지금 열아홉의 현재에 살아 있음을. 그리고 열다섯의 박재현도 열아홉으로 자라 저와 같이 살아 있음을. 색 바랜 기억 속의 그가 현재의 시간 안에 실재하고 있었음을. 또,
“오랜만이야. 박윤도.”
소나기가 다시 한번 찾아왔음을.
작가 프로필
- 베이비 (Baby) (키로즈)
- 테두리는 주시하지 않는다 (마린, 토찌)
- 테두리는 주시하지 않는다 (키로즈)
- 룸 A(Room A) (키로즈)
- 괴물의 방문 (키로즈)
- 테두리는 주시하지 않는다 (개정판) (마린, 토찌)
- 예뻐해 줘 (키로즈)
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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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데 뭔가 급하게 마무리 된 느낌?
yb4***2025.03.17감정선이 이해가 잘 안갔어요 네친구의 우정은 좋았습니다 의외로 규찬이 취적임 ㅋ 재현이가 일편단심 윤도밖에 모르는 애인데 배우라서 여배우랑 스킨십 연기하는건 찜찜(배우는 그냥 일인데 얘네가 19~20살이고 서로 #첫키스,#첫연애라 더 그런듯) #첫사랑#짝사랑공#동정공수
yeb***2025.03.05-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nov***2025.02.06
키로즈님의 청게는 진짜 믿고 봐도 된다 완벽해요 따뜻하고요 자극적이지 않고 여운이 남아요.. 윤도 형들까지 따수워라
pea***2024.12.28표지 색감 같은 분위기의 잔잔물 좋았습니다~
dsk***2024.09.25그냥 애기들 포카포카 예쁜 이야기 괴방쓰신분이랑 인격이다른것같음
dud***2024.08.251권 먼저 읽어보고 2권살걸.......
dah***2024.06.03분위기와 둘의 관계가 취향이라 재밌었어요
sol***2024.05.31풋풋하고 달달하고 좋았어요 쌍방삽질물 좋아해서 취향이였어요
sty***2024.05.30다 읽은 후기:작가님 제발 외전 줘요 제발 제발....이렇개 나만두고 산뜻하게 가지마 읽는 중인데 작가님 천잰듯... 아무래도 분명함 ...
hj9***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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