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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론적 모순 상세페이지

음양론적 모순

  • 관심 86
소장
단권
판매가
3,400원
전권
정가
10,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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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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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4.06.2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4105862
ECN
-
소장하기
  • 0 0원

  • 음양론적 모순 3권 (완결)
    음양론적 모순 3권 (완결)
    • 등록일 2024.06.28.
    • 글자수 약 11만 자
    • 3,400

  • 음양론적 모순 2권
    음양론적 모순 2권
    • 등록일 2024.06.28.
    • 글자수 약 11만 자
    • 3,400

  • 음양론적 모순 1권
    음양론적 모순 1권
    • 등록일 2024.07.01.
    • 글자수 약 10.6만 자
    • 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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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배경/분야: 서양풍, 시대물, 추리/스릴러
*관계: 금단의관계, 애증, 첫사랑, 하극상
*인물(공): 미남공, 다정공, 사랑꾼공, 상처공, 순정공, 연하공, 재벌공, 절륜공, 존댓말공, 집착공, 짝사랑공, 츤데레공, 헌신공, 호구공
*인물(수): 미인수, 까칠수, 무심수, 연상수, 우월수, 유혹수, 적극수, 츤데레수, 허당수
*소재: 감금, 구원, 오해/착각, 질투, 역키잡물
*분위기, 기타: 3인칭시점, 단행본, 사건물
*인물 소개:
릭첸 브롬웰(공): 브롬웰가의 양자. 간성인 아이작을 대신해 가문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입양되었다. 어린시절 자신을 다정히 돌봐 준 형 아이작을 좋아했다. 동성애자라는 것을 들켜 형에게 버림받기 전까지 말이다. 형의 사고를 수습해 왔지만 이제는 본인도 선을 넘어 버렸다.
아이작 브롬웰(수): 브롬웰가의 친자. 간성이라는 이유로 후계자에서도 밀리고 가문에서도 실패작 취급을 받는다. 자신의 치부를 들키지 않기 위해 동생은 정상이 되어야 했다. 하지만 가장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동생이 알게된 것도 모자라 동생과 관계까지 맺고 만다.
*이럴 때 보세요: 애증으로 점철된 형제의 사랑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저는…… 형님 곁을 떠나는 순간이 가장 두렵습니다.”
“…….”
“제발 곁에만 있게 해 주세요. 부탁입니다. 잘못했어요…….”
음양론적 모순

작품 정보

#양성구유 #금단의관계
#형만있으면되공 #자신을떠난형을원망하공 #이제는제손아귀에넣기로마음먹공
#신체비밀있수 #술과약에쩔었수 #동생을끔찍히아꼈수 #살인용의자수

“형님은 꿈이길 바라는군요.”
“이건 꿈이야.”
“저는 현실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두고 보면 알겠죠.”


시궁창 냄새가 진동하는 런던 뒷골목의 아름다운 난봉꾼, 아이작 브롬웰에게는 비밀이 있다. 어머니는 살인귀이고 동생 릭첸은 양자이며 아이작 자신은 간성이라는 사실. 그럼에도 제 손으로 예쁘다 쓰다듬어주고 보살폈던 동생이었건만. 아이작은 릭첸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과 같은 ‘비정상’이라며 절망하고 가문에서 뛰쳐나온다. 삶을 멀리하고 고통을 가까이하여 사고를 치고 사건에 휘말릴 때마다 런던 금융계를 휘어잡는 사업가가 된 릭첸이 나타나 해결하지만 아이작은 그가 못내 불편하다. 그의 하나뿐인 동생 릭첸은 모든 게 완벽한 정상이어야 하는데….

“아, 아냐. 넌 안 돼, 보면 안 돼…….”

그러나 애정 이상의 욕망과 집착만이 남은 릭첸은 기어이 아이작의 비밀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을 얽매던 지독한 금기의 사슬을 깨어 버리고 만다.

[미리보기]
릭첸이 무너지듯이 침대에 기댔다. 그는 아이작이 누웠던 자리를 다른 팔로 끌어안으며 고통스럽게 고개를 파묻었다. 침대 아래에 있는 아이작에겐 들켜서는 안 되는 몸부림이었다.

“고마워.”
“…….”
“사실 네가 찾아와 줘서 고마웠어. 가출 따위 해 봐야 부모님이 나를 찾을 리 없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네가 올 거라고 생각해서 계속 기다렸어. 어쩌면 처음부터 널 기다렸을지도 몰라. 그 창고는 혼자 지내기엔 너무 추웠거든. 너는 내 빛이고 구원이야. 네가 없다면 나는 살아갈 이유가 없어. 릭첸, 내 동생…….”

한없이 다정하면서도 잔인한 고백이 시냇물처럼 잔잔하고 길게 이어졌다. 릭첸은 기억도 나지 않는 유년 시절의 이야기부터 부모님을 향한 원망과 두려움, 릭첸을 향한 고마움, 사랑스러움, 뿌듯함 같은 것들이 물방울처럼 튕겨 나왔다.

릭첸은 숨을 죽이고 아이작의 모든 이야기를 들었다. 단어 하나, 호흡 하나도 놓치지 않고 샅샅이 귀에 담으려 애썼다. 그 어디에도 릭첸을 미워하거나 증오하는 내용은 없었다. 아이작이 경멸을 내비치는 순간은 오로지 스스로를 폄하할 때였다. 아이작은 릭첸을 매도할 때처럼 자기 자신을 매도했고, 릭첸을 혐오할 때처럼 자신을 혐오했다. 아이작에게 릭첸은 투명한 수정구였다. 아이작은 동그란 유리 너머로 본인의 모습을 비추며 손가락질하고 있었다. 깨끗한 구슬 표면에 흠집 하나라도 낼세라 전전긍긍하면서.

오랜 시간이 지나 릭첸은 얼굴을 들었다. 저녁 어스름이 짙푸르게 내려와 있었다. 어느덧 잠이 든 아이작은 여전히 릭첸의 손을 뺨에 붙인 채였다. 고단함에 시달리는 옆얼굴을 한참 동안 바라보던 릭첸은 조심스럽게 손을 빼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묵직한 침대 프레임을 옆으로 밀기 시작했다. 조용히 움직이느라 꽤 시간이 걸렸으나, 이윽고 웅크리고 누운 아이작의 모습이 바깥으로 드러났다. 릭첸은 그를 살며시 안아 비스듬히 놓인 침대에 눕혔다. 그런 다음 아름다운 얼굴에 거미줄처럼 엉겨 붙은 먼지를 하나하나 떼어 내었다.

“듣지 말 걸 그랬지요.”

나지막한 목소리는 속삭임에 가까웠다. 귀를 기울여야 간신히 들릴 낮은 음성으로 릭첸이 중얼거렸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야 당신을 원망할 수 있는 거라면……. 차라리 듣고 싶지 않았어요.”

먼지를 떼어 내는 손길이 점차 느려지더니 이내 완전히 멈추었다. 지친 아이작의 뺨을 덧그린 손이 차마 피부에 닿지 못하고 움츠러들었다. 릭첸의 고개가 힘없이 바닥을 향했다.

과거 릭첸은 어째서 아이작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자책하고 후회했었다. 그러다 결국 깨달았다. 그런 것을 생각할 정도로 이성적일 수 있었다면 결코 아이작을 사랑하지 않았으리라는 사실을.

“모르겠습니다.”
“…….”
“어떻게 해야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 곁에 있을 수 있는 겁니까?”

작가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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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8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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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제가 모나님 글을 원체 너무 좋아해서 글을 잘썼는지 어땠는지 그런걸 논할 타이밍은 아닌것 같고요(ㅎㅎ) 나 대신 동생이 완벽하길 바랐던 수와 그런 수의 상처를 어떻게든 감싸주고 싶었던 공... 이 유사친근하게 굴면서 ㅈㄹ도 아주 그런 ㅈㄹ도 없이 떠는데 그게 너무 귀엽고 안쓰럽고 애잔하고 그래요 ㅎㅎㅎ 릭첸이 되게 매력적인 공 같다고 느꼈습니다 보통 소설에 나오는 완벽하고 깔끔하고 정갈한 남동생롤이 아니라 완벽한 척 하지만 성마르고 급한 친구라는 부분이... 그리고 그걸 아이작이 훤히 꿰뚫어보고 모질란놈...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부분이 ㅎㅎ

    man***
    2025.04.20
  • 아이작은 남들과 다른 신체적 특성과 가족으로부터 받는 정서적 학대로 인해 제정신일 수가 없는 인물인데 동생을 자신의 분신처럼 여기고 거기서 대리만족을 얻어 왔던 것이 형제이면서 스승이고 부모였다는 표현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짐 유전적으로는 근친이 아니지만 오히려 그 이상의 관계라고 느낌 간성 설정이 단순 에로요소가 아니라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 인물의 정서와 행동을 이루는 중요한 구성요소로 존재해서 좋음 릭첸이 인정이 빠른 사람이라 참 다행임 계속 형을 증오하려고 했으면 내가 마음이 힘들었을텐데... 그리고 릭첸 ㅋㅋㅋ 처음에 형한테 여성기가 있는 걸 봐도 이건 내가 상상해본적 없는데? 하고 평범하게?? 형아 뒤 쓰는게 웃겼음

    gee***
    2025.03.06
  • 진짜 재밌어요!!!! 공이 수를 엄청 사랑하네요 둘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더 길면 좋겠어요

    asy***
    2025.03.05
  • 캐릭터들이 매력적이고 적당한 길이로 풀어낸 이야기라 딱좋았습니다

    fur***
    2025.03.03
  • 축축한 런던의 감성과 유화를 감상하는 듯한 고전적인 분위기에 ㅇㅅㄱㅇ랑 짭근의 배덕감이 잘 어울러 진 재미있는 소설이예요. 스토리에 긴장감도 있어서 끝까지 재밌게 읽었어요.

    gir***
    2025.02.02
  • 아니 강간을 볼모로 수가 공에게 넌 내거야! 하면 공만 개이득인거 아닌가요 ㅋㅋㅋㅋ 호모라고 매도하고 히스테릭 부리던 것도 갑자기 쑥 사라지고 재미는 잇엇는데 먼가... 뭔가가 뭔가인 늑김이랄지

    fnf***
    2025.01.12
  • 넘 재밌어요 씬도 좋고 스토리도 좋고 앗 근데 양성구유 나오니 지뢰인 분들은 피하세요 이거 보고 재밌어서 작가님 다른작품도 보러갑니다

    tle***
    2025.01.01
  • 좋아하는 작가님이라서 바로 구매했고 재미있게 읽었지만 양성구유같은 취향타는 소재는 키워드 태그를 꼭 붙이는게...? 소개에는 들어있는데 정작 태그검색에는 안걸려서 놓쳤네요

    ber***
    2024.12.30
  • 사건에 사랑에 배덕까지.. 리뷰가 적은게 의문이네.. 전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진주획득$$

    clo***
    2024.12.26
  • 재밌습니다.. 짭근으로 야무지게 챙긴 배은망덕함.. 3권이 아주 알찼어요..

    tae***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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