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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라

  • 관심 44
총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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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5.06.1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4021274
ECN
-
소장하기
  • 0 0원

  • 파키라 2권 (완결)
    파키라 2권 (완결)
    • 등록일 2025.06.14.
    • 글자수 약 11.1만 자
    • 3,240(10%)3,600

  • 파키라 1권
    파키라 1권
    • 등록일 2025.06.14.
    • 글자수 약 11.3만 자
    • 3,240(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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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관계: 동거/배우자, 애증, 재회물, 첫사랑
*인물(공): 까칠공, 다정공, 무심공, 미남공, 사랑꾼공, 순정공, 절륜공, 짝사랑공, 츤데레공, 헌신공
*인물(수): 굴림수, 명랑수, 미인수, 상처수, 순정수, 순진수, 얼빠수, 유혹수, 잔망수, 적극수, 허당수
*소재: 구원, 오해/착각
*분위기, 기타: 공시점, 달달물, 성장물, 수시점, 일상물, 코믹/개그물, 피폐물, 힐링물

*인물 소개:
백종호(공): 피도 눈물도 인정머리도 없이 주어진 일은 무조건 처리해 내는 불법 성매매업소 ‘파키라’의 개자식. 의외로 청결과 정리정돈에 매우 민감하지만 단 한 사람에 한해서는 아무 상관 없어진다.
한정원(수): 휘두르면 휘둘리는 대로, 흔들면 흔들리는 대로 찍소리 못 하는 식물처럼 살아왔다. 자신을 망치려는 것 같기도, 살리려는 것 같기도 한 백종호가 꽁꽁 닫아 버린 제 마음의 문을 억지로 비집고 들어와 혼란스럽다.

*이럴 때 보세요: 가슴이 뜨끈뜨끈해지는 진실된 사랑 이야기에 목마를 때
*공감 글귀: 쌀쌀한 표정에 무뚝뚝한 말투를 기본 옵션으로 탑재하고서 정성껏 식힌 고구마를 먹여 주는 백종호가 좋았다.
파키라

작품 정보

※본 작품은 1인칭 시점에서 주인공이 듣는 중국어의 느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작중 중국어 표기를 병음으로 통일하였으니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파키라의꽃말은행운 #쌍방구원 #피폐속힐링
#츤데레의정석공 #감시인지보호인지모르겠공 #콩대신먹어주공
#팔자기구하수 #공이미운데좋아죽겠수 #공체향에집착하수

“…왜, 나한테 잘해 줘?”

친모가 죽자마자 백종호의 손에 이끌려 불법 성매매업소 ‘파키라’로 끌려 들어온 한정원.
저를 시궁창으로 밀어 넣고서는 제멋대로 사소한 배려를 건네고, 자신이 위험할 때마다 나타나 지켜 주는 그가 밉기만 하다.
일련의 사건을 겪고 백종호와 함께 낯선 세상으로 나온 정원은 그를 향한 원망과 고마움으로 마음속이 요란해지는데….

[미리보기]
“이렇게 해 줄 거였으면, 애초에 거기다 던져 넣지를 말든가.”
“…….”

젓가락으로 검은 콩알을 하나 집었다. 그리고 수저질을 멈춘 백종호의 밥그릇에 틱 가져다 놓았다. ‘잘못했으니까 이거나 처먹어라.’였다. 그때 했던 짓에 대해 벌을 주고 싶었다. 벌이랍시고 줄 수 있는 게 콩밖에 없는 신세가 서러웠다. 콩알을 하나 더 집어 백종호의 밥그릇에 던지듯 넣으면서 말했다.

“엄마 죽고, 넋 나간 채로 끌려가서 하룻밤에 세 명씩 상대했어. 간신히 정신 차리기 전까지 나는, 그게 꿈인 줄 알았어. 망상인 줄 알았어. 한 석 달, 제정신 아니었어.”
“…….”
“구멍이 찢어져서 피가 나는데도 끌려가서 다리를 벌렸어. 아래에 불이라도 붙은 거같이 아프고 쓰린데, 역겨운 입냄새 덕분에, 그거 참아 내느라, 아픈 줄도 몰랐어. 나중에는 빨아 달라는 남자들이 좋더라. 오늘은 안 넣어도 되는 건가 싶어서.”
“…….”

무슨 밥에 콩을 이렇게나 많이 넣었는지. 백종호의 밥 위로 네 개, 다섯 개, 검은콩들이 쌓여 갔다.

“그렇게 살다가, 김우천 집에 가게 되니까 처음엔 좋더라. 기분 째지더라. 근데 씨, 버림받기 싫어서 좋은 척, 흥분되는 척, 하고 싶은 척, 괜찮은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고 사는 게, 그게 더 지옥이야. 왜 해골 같아졌냐고? 너도 그렇게 흔들면 흔드는 대로 찍소리 못 하는 식물처럼 살아 봐. 밥이 넘어가나. 살고 싶어지나!”

말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졌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소리를 질러 버렸다.
그러는 동안 잠자코 있던 남자가 허벅지 위로 내리고 있었던 손을 들었다. 수저를 들었다. 수북하게 모인 콩을 한데 떠서 입에 넣었다.
그러는 것을 보고 있자니 핑, 하니 눈물이 돌았다. 백종호가 미웠다. 증오스러웠다. 화가 났고, 짜증이 났다. 그리고, 그런 악다구니들이 담긴 콩을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 주는 남자가, 좋았다. 좋아서, 그래서 스스로에게 짜증이 치밀었다.

“그렇게 만들어 놓을 땐 언제고! 김우천 집에서 왜 구해 줬는데! 여기에 대체 왜 데려왔는데! 왜 잘해 주는 건데!”

지옥으로 처넣은 장본인이면서, 이제 와서 대체 왜 좋아하게 만드는 건지. 악에 받친 질문과 함께 맺혀 있던 눈물이 툭 떨어져 내렸다. 서럽고 분했다.
자갈이라도 삼키는 사람처럼 콩을 씹어 삼킨 백종호는 고개를 들지 않았다. 앞머리 덕분에 눈이 가려져서 입술만 보이고 있었다. 웃는 모양이라고 생각했던 그 입술이, 지금은 웃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미안하다는 말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천하의 개자식에게 생겨 버린 감정이 창피했다. 혼자 떠들어 대다 말고 주책없이 떨어져 내리는 눈물을 팔뚝으로 거칠게 닦아 냈다. 허기가 졌다. 여태껏 들지 않았던 수저를 들었다. 검은콩이 싹 사라진 밥을 한 숟갈 떠서 입에 넣었다. 난생처음, 맨밥이 달다는 것을 알았다.

작가 프로필

완동십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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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9

구매자 별점
2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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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까말까 망설였는데 보길 잘했어요

    sus***
    2025.06.15
  • 둘이 행복해라! 많이많이!

    rei***
    2025.06.15
  • 저는 작가님께 참 잘맞아요 너무 좋아..

    ckt***
    2025.06.15
  • 완동십오님껀 아묻따지요

    rud***
    2025.06.15
  • 짧아서 너무 아쉬운글..외전주시겠죠? 그리고 작가님. 전 아직 과대망상 플랜B 외전2가 나오길 애타게 기다리고있습니다..

    j74***
    2025.06.15
  • 믿고보는 작가님입니다 ^^ 재미있어요 ♡

    hys***
    2025.06.15
  • 이렇게 빨리 신작을 주시다니 감사드려요

    red***
    2025.06.15
  • 재밌러요ㅠㅠㅠㅠㅠㅠㅠㅠ

    ghd***
    2025.06.15
  • 작가님 신간이라 바로 구매합니다

    kan***
    2025.06.15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rid***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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