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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상세페이지

첫사랑

  • 관심 3
W-Beast 출판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000원
전권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7.07.3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6121983
ECN
-
소장하기
  • 0 0원

  • 첫사랑 2권 (완결)
    첫사랑 2권 (완결)
    • 등록일 2017.07.31.
    • 글자수 약 11.7만 자
    • 3,000

  • 첫사랑 1권
    첫사랑 1권
    • 등록일 2017.07.31.
    • 글자수 약 11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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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청춘물
* 작품 키워드: 다정공. 미인공. 패션리더공. 전교 학생회장수. 냉정수. 모범생 출신 비행청년수. 짝사랑. 첫사랑. 힐링물. 성장물.
* 공: 이의신. 20살. 재미교포. 어깨까지 닿는 긴 머리에 페도라가 잘 어울리는 미인. 조용하고 다정하고 배려 깊은 성격. 옷을 직접 만들어 입는다. 사춘기 시절, 미국에서 한 때 터프한 과거를 보냈지만 현재는 한량 같은 삼촌과 해안 마을에서 살고 있다. 과거에 했던 문신과 대마초 흡연 사건으로 은수를 놀라게 한다.
* 수: 김은수. 20살. 엘리트인 형과 누나가 있는 부잣집 막내아들. 한때는 자타가 공인하는 모범생이었지만 현재는 낙오자 취급 받는 재수생. 주변의 평판에 민감하고 자존심이 강하다. 고등학생일 때 학생회를 이끌던 중에, 친한 친구이자 짝사랑했던 한지석과 관련된 일로 큰 상처를 받고 입시를 망친다.
첫사랑

작품 정보

첫사랑이라고 믿었던 친구한테서 배신 당하고 모범생에서 문제아로 추락한 김은수는 자살할 생각으로 남해로 내려간다. 그곳에서 다정하고 자상하며 속 깊은 동갑내기 이의신을 만난다. 그와 함께 하면서 상처를 달래는 시간이 흐르는 한편, 자신이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믿고 싶은 은수는 의신에게 점점 마음이 끌리자 또다시 괴롭고 혼란스럽다.


-발췌-

해안도로를 따라서 자전거를 한쪽 어깨에 메고 오던 그는 길모퉁이에 멀거니 서 있는 나를 보고는 한 손을 들어 올렸다. 멀어서 얼굴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또 웃고 있겠지.
해안도로는 구불구불 이어졌다.
“그 책, 이리 줘.”
내 자전거에 책 박스를 옮겨 실었다. 그리고 자전거를 끌고 걸었다.
이의신의 뺨에는 가는 머리칼이 땀에 젖어 달라붙어 있었다. 자전거가 무거울 텐데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다.
“넌 왜 아무것도 안 물어봐? 나한테?”
그가 나를 돌아봤다. 이번에는 웃고 있지 않았다. 다만 담담하게 바라볼 뿐이었다.
“내가 왜 갑자기 너희 집에 왔는지, 대학은 왜 떨어졌는지, 안 궁금해? 아저씨도 너한테 아무 말 안 하신 것 같던데?”
내가 한 말을 전부 엿듣지 않았다는 네 말이 사실이라면, 내가 왜 그날 밤에 엉망으로 취해서 추태를 부렸는지 궁금해야 정상이잖아.
너한테 못되게 구는 놈한테는, 좀 쌀쌀맞게 굴어도 되잖아.
“네가 말해주면 들을게.”
“간섭하지 않겠다고? 나한테 관심 없으니까?”
“그건 아니야.” 하는 그의 음성은 이상하게도 고요하고 진지했다.
“캐묻고 싶지 않아서 그래. 네가 원하지 않으니까.”
“내가 원하는지 아닌지, 네가 어떻게 아는데?”
그는 내게서 시선을 돌리고 정면을 바라봤다. 모자에 가려서 표정이 잘 보이지 않았다.
“나도 그랬거든. 여기 처음 왔을 때.”
“…….”
그가 다시 나를 돌아봤다.
“네게 관심이 없는 건 아니야.”
그때,
건드렸다.
아주 낮은 그 목소리가, 눈부신 그의 미소가, 내 가슴 어딘가를 깊이 건드렸다.
가슴이 칼로 저며지듯이 아팠다.

-호모 새끼들, 역겨워.

자전거에 올라타서 페달을 밟았다.
나는 그를 또 뒤에 남겨두고 혼자서 달렸다.
무서워서.
그가 무섭고, 내가 무서워서, 빨리 도망치고 싶었다.

작가

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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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정판 | 선생님 사랑해요 (이한)
  • 투썸 투샷(A TWOSOME, TWO-SHOT) (이한)

리뷰

4.2

구매자 별점
9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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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직히 말하자면 비엘 장르보다는 검정고무신, 둘리,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사람 사는 이야기 같아요

    pea***
    2023.12.28
  • 재밌었어요! 오랜만에 가슴 절절하게 앓으며 몰입해서 봤네요. 이한님 이런 장르도 잘 쓰시는구나....진짜 사랑해요ㅠ♡ㅠ

    hey***
    2023.03.12
  • 구매한건 오래됐는데..재탕하면서 리뷰남겨요. 지금까지 봤던 이한님글이랑 묘하게 달라, 다른작가님인지 알았어요. 작가님특유의 산만한문체가 조금 정리되어 차분해서 읽기편하긴했는데, 이한님 글 아닌것같아서 약간 혼란스러웠어요. 선생님.투썸.백야 다음으로 좋아하는 글입니다.사랑스러워요. 자신의 성정체성을 부정하고,고민하며 운명같이 만난 사람들에게 위로받는 성장물,첫사랑은 덤!

    re0***
    2022.06.28
  • 이 작가님은 왜 이름을 부를 때 꼭 ?를 붙이는 걸까요... 투썸 투샷도 그랬던 거 같은데 그건 배경이 서양이라 그러려니 했거든요 근데 이건 배경이 한국인데도 은수야? 의신아? 읽으면서 ?탈트붕괴 옴...

    ivy***
    2021.04.21
  • 씬이 .. 아쉬워요~ 볼만했어요~

    sso***
    2020.04.17
  • 첫사랑의 따스함 ㅋㅋ

    ent***
    2020.04.13
  • 재밌는데......주변사람이야기가 너무많고...주인공수얘기는 반도안되는느낌....그리고 이한님작품읽을수록느끼는건데..끝으로갈수록 먼가..마무리가좀 아쉬워요 ...그리고씬도한번있네요...거부할수없는제안도그러더니..근데 필력은 좋아서 잘읽혀서참좋은데..아쉬움도참 그래요....

    4ri***
    2018.11.30
  • 첫사랑은 이렇게나 가슴 저미게 풋풋하고 싱그러운 걸까요.ㅠㅠ 은수가 느꼈던 혼란, 깊은 실망, 가슴에 차오르는 의신이에 대한 마음을 꼭꼭 삼키기만 할때 은수 마음이 이해 되고 그 모습도 어여뻐서 꼭 안아주고 싶었어요. 백야에 이어서 전 이한님 팬이 된것 같아요.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작가님 ㅠㅠ

    cur***
    2018.07.19
  • 주인공 뿐 아니라 주변인물들 모두에게 깊은 애정이 생기는 이야기네요. 삼촌 만세! 사람 인... 글자같은 소설이에요. 이한님 이야기는 다 좋았지만 제겐 이 책이 최애네요. 감사해요. 작가님. 은수와 의신이를 만나게 해 주셔서...

    eun***
    2017.12.10
  • 이한님 이름만 믿고 산건데... 좀. 지루하다고 해야하나...? 전 별로였던거 같아요. 어떤 분 말씀처럼.. 성장소설이네여....

    fox***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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