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06.0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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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괴로운 현실과 친구를 향해 자라나는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태오가 선택한 건 야구...!
투수로서 메이저리거 생활을 하던 태오는 5년 만에야 한국으로 돌아온다.
에이전시 대표가 된 지찬은 계속해서 태오와 친구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이지찬, 나 게이야.”
숨길 수 없던 감정은 자꾸 부딪치고, 엇갈리기만 하는데...
내가, 경고했잖아. 그런데도 이렇게 흐트러져서는 내 앞에 서 있으면 어떻게 해, 이지찬. 태오는 차라리 고개를 돌렸다. 그런 태오를 지찬이 붙잡았다. 느리게 세상이 점멸하고 있었다. 알코올이 뒤섞인 피가 멋대로 뜨거워졌다. 나한테도 서네. 지찬이 태오에게는 들리지 않게 중얼거렸다.
커다란 손을 붙들었다. 자신보다 온도가 낮아 차게 느껴졌으나 시원한 감각에 가까웠다. 손을 끌어 제 앞섬에 대었다. 취해서 그런가……. 머뭇거림은 잠시뿐이었다. 커다랗게 놀란 눈을 한 태오를 보고는 느릿하게 웃었다.
태오가 지찬의 가느다란 목을 물어뜯듯 키스한 건 즉시였다.
미칠 것 같은 건 태오였다. 자그마치 몇 년인지 세기가 까마득했다. 인생의 절반이 지찬을 갈구하는 일에 소비되었다. 안쓰러워 지켜주고 싶었던 친구가 어느 날 꿈속에 발가벗고 나왔던 날, 첫 몽정의 밤은 끔찍했었다. 자신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었다. 그 이후로 얼마나 억눌러왔던 감정이고 본능이었는지, 속절없이 입을 내어주고 있으면서도 지찬은 상상도 못 할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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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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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긴 했지만 진짜 고구마 밭에서 뒹굴다가 흙투성이 된 몰골을 보며 한숨쉬게 하는 책이네요
kee***2021.06.27손이 유난히 작다 못 봐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적당히 마르고 하얀 몸 마르고 탄력있는 몸 / 마른 허리 높은 목소리 운동에 소질이 없음 / 평생 운동은 쇼핑할 때 옷을 갈아입는 정도가 다였다 이런 묘사때문에 수가 알파남같이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워요 표지에서 공수의 키, 덩치 차이가 없어서 미인공 재질의 앞문란 미남수를 기대했는데 외모묘사가 성격만큼 미남스럽지 않은 느낌? 욕하는게 섹시한 찐혐성 미남수인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너무 실망스럽네요... 비리비리하고 복근도 없는 미인수가 계속 떠올라서 집중이 안 되었어요ㅠㅠ
blu***2021.01.19재미있을려다맘 과거에 수가 너무 걸레에 망나니였어서 전혀 순정이랄까 순수랄까 그런 부분을 못 느낌 그냥 쭉 깽판치는 것 같았음 야구는 1도 없고
g2m***2018.12.11에휴.. 내시간아... 마무리가 개똥이구나..
lad***2018.08.10일단 수가 재벌 3세, 공이 프로 야구선수(투수)입니다. 서술은 3인칭인데 수시점, 공시점 구분없이 계속 왔다갔다 하는편이구요. 공이 수를 예전부터 짝사랑해왔는데 미국 메이저리그로 5년간 떠나있었다가 다시 돌아와 재회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수가 좀 막 사는 편이예요. 얼마나 막 사냐면, 중학교때부터 술과 담배를 하고 아무 여자애들이랑 막 잡니다. 스무살 넘어서부터는 술먹고 인사불성으로 여자애들이랑 하다가 공이 매일 데리러 오고, 약도 한다는 설정입니다. 재벌3세로 태어나서 어머니도 친어머니가 아니고, 형과 새어머니에게 견제당하면서 자란터라 이렇게 행동한다는 이유가 붙어있기는 한데. 이런 소재 힘드신 분들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네요. 공이 수 뒤치닥거리하면서 이리저리 휘둘리는 동시에 수도 공 눈치보느라고 좀 안절부절합니다. 근데 초반에 공이랑 수가 어쩌다 한 집에서 자라게 된건지에 대한 설명없이 바로 이야기가 진행되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기 전까지 좀 감이 안 잡혔네요. 짝사랑수라서 수가 절절하고 지고지순하길 원했던 저로서는 여러모로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무심공, 수한테 휘둘리는 짝사랑공 좋아하시는 분들은 취향에 맞으실 것 같네요.
cig***2018.01.08아, 외전이 더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들 아쉽다는 분위기가 대세인듯ㅎㅎㅎ
yve***2017.11.20쓸게없는 부분에서 질질끌고 중요한 부분에선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이예요 이제 막 최고조로 오를때 갑작스레 본편이 마무리.... 그리고 외전으로 급하게 이어줌....뭐지 이소설...? 너무 기대하고 봐서 그런지 실망이였네요 ㅠㅠㅠ
thg***2017.09.15친구->연인물은 역시 쌍방짝사랑이죠! 둘이 첫키스 하기까지 서론이 너무 길어서 아쉬웠고 마무리도 빨랐고 제목의 의미도 나오지 않아 아쉬웠어요. 야구용어라 제목인건 알겠는데 그래오 뭔가 더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외전 또 내주시면 좋겠어요!
fra***2017.08.18재밌습니다! 삽질도 적당하고! 대신 끝이 조금 아쉬운건 있네용
dlg***2017.08.05뭔가 좀 앞도 모자른거같고 뒤도 모자른거같아요
bad***20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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