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빌더 상세페이지

빌더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4,000원
판매가
4,000원
출간 정보
  • 2018.05.2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8.2만 자
  • 0.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3150329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BL 가이드

* 배경/분야 : 현대물, 재회물, 전문직물
* 키워드 : 보디빌더, 첫사랑, 오해/착각
* 공 : 오민호 - 냉혈공, 계략공. '더 파이브'의 전 대표이자 현 보강체육관장. 몸을 만드는 데에서는 최고라는 명성이 자자한 보디빌더 출신 코치. 자신마저 내기의 조건으로 걸 수 있는 냉정한 남자.
* 수 : 한마루 - 단정수, 선진은행의 대출 관리팀 대리이자 '보강헬스' 전 관장의 손자. 민호를 쫓아 내기 위해 보디빌딩을 시작한다.
* 이럴 때 보세요 : 독특한 소재의 직업물이 궁금할 때!
* 공감 글귀 : “루, 너로구나.”
빌더

작품 정보

#현대물 #첫사랑 #재회물 #냉혈공 #단정수 #오해/착각 #전문직물

15년이 지나, 마루는 은행의 대출 담당자로, 민호는 피트니스 사업체인 '더 파이브'의 대표가 되어 만났다.
복수가 아니라 일일 뿐이라고 되뇌며 마루는 '더 파이브'의 대출 만기 상환보고서를 작성한다.
그로 인해 '더 파이브'는 도산하고 민호는 몰락한다.

하지만 끝난 줄 알았던 인연이 마루의 집이나 다름 없는 '보강헬스'에서 계속된다.
새롭게 '보강헬스'의 관장이 된 민호를 쫓아내기 위해 마루는 민호와 거래를 한다.
6개월 안에 보디빌딩 대회에서 입상하면 오민호는 '보강헬스'에서 떠날 것.

보디빌더가 되어 민호를 쫓아내려는 마루.
그와 반대로 민호는 차가운 말과 다르게 보디빌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굳은 다짐과 다르게 마루는 민호에게 점점 흔들리는데....

***

‘우리 가족의 집이며, 우리 가족의 체육관이란 말이다.’
마루는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자, 종이 한 장이 발에 차였다.
‘이건 뭐야?’
마루의 눈이 사슴처럼 커졌다.
“보강헬스의 새로운 시작! 당신의 인생을 바꿀 단 한 번의 기회!”라는 문구와 함께 오민호의 사진이 박혀 있는 홍보 전단지였다.
‘보강헬스 관장이 바뀌었다고 대놓고 광고를 해!’
마루는 전단지를 ‘콰지직’ 움켜잡았다. 참을 수 없다. 뛰듯이 계단을 올라 체육관 안으로 들어갔다. 회원 코칭 중이던 제이가 마루에게 손을 올리며 인사했다. 마루는 그 곁을 지나 관장실로 들어갔다.
“노크 좀 하고 다니지.”
오민호가 마루를 보며 말했다. 마루가 책상 위에 전단지를 ‘쾅’ 내려놓았다.
“이거 뭡니까?”
“보면 몰라? 체육관 홍보 전단지잖아.”
“보강헬스가 당신 거라도 되는 줄 착각하는가 본데, 여긴 우리 가족의 것입니다.”
“선진은행 대출관리팀 한마루 씨, 이거 보고 다시 말씀 나누지.”
오민호가 마루에게 내민 종이는 보강헬스 재무제표, 다시 말해 장부였다.
“이대로라면 보강헬스는 당장 문을 닫아도 이상하지 않지.”
마루는 적자투성이 장부를 보며 할 말을 잃었다. 그동안 할아버지는 사비를 들여가며 체육관을 유지시켜 오고 있었던 것이 분명했다.
“난 최선을 다해서 보강헬스를 살려 보려고 해. 그러니 방해하지 마.”
오민호는 냉랭한 시선으로 마루를 보았다. 마루는 낮은 한숨을 폭 쉬더니 소파에 털썩 앉았다.
“난 당신이 싫습니다. 한 공간에 있는 게 참을 수 없어요.”
마루가 말했다.
“네가 원하는 대로 내가 떠나면 어쩔 셈이야? 누가 보강헬스를 맡을 거지?”
“체육관 관장이 무슨 큰 벼슬이라도 됩니까? 몇 개월만 운동해서 몸 기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겁니다.”
“한상진 아들에게서 나오는 대답치고는 실망스럽군.”
오민호의 입에서 ‘한상진’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마루의 눈에서 불꽃이 튀었다. 당장에라도 주먹으로 칠 기세로 일어났다.
“그 이름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마.”
“한상진이 무슨 성역이라도 되나? 훌륭한 보디빌더라는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죽은 사람일 뿐이야.”
퍽!
마루가 오민호의 가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그러나 돌덩이에 주먹을 친 듯, 오민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의 가슴 근육은 마루의 주먹을 튕겨 낼 만큼 단단했다.
‘퍽! 퍽! 퍽!’
오기가 생긴 마루는 더욱 세게 오민호의 몸통을 가격했다. 오민호는 뒤로 몇 걸음 물러났을 뿐, 마루의 주먹을 피하지 않았다.
“학! 학!”
이성을 잃은 마루의 거친 숨소리가 관장실에 가득 찼다. 머리는 흐트러지고 와이셔츠의 소매 단추도 뜯겨 나갔다. 급기야 자신이 휘두르는 주먹에 입술을 부딪치고 말았다. 터진 입술로 피가 새어 나왔다. 하얀 와이셔츠에 핏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만해.”
오민호가 마루의 양손을 꽉 잡았다. 손을 움직일 수 없는 악력이 느껴졌다. 마루의 양손을 꽉 움켜진 오민호가 말했다.
“내가 떠나길 바란다면.”
마루가 시근덕거리며 오민호를 보았다. 오민호는 체육관 안쪽 게시판을 눈으로 가리켰다. 창문 너머로 게시판에 붙은 포스터가 한 장 보였다.
―경기 보디빌딩 대회―
“앞으로 6개월 후, 보디빌더로 대회에서 입상한다면 떠나겠다.”

작가

나인,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무적의 허니트랩 (나인,투)
  • 빌더 (나인,투)

리뷰

3.9

구매자 별점
24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작가님 이게 뭐죠? BL인데

    oce***
    2018.09.30
  • 응?뒷애기는요 작가님! !!ㅠㅠㅠ힝

    say***
    2018.06.06
  • 공들인 티가 납니다. 소설을 위해 갖다 놓는 곳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곳에서 시작한 소설같아요. 공간이 아주 구체적이고 저절로 머리속에 그려집니다. 인물 설정도 대단히 치밀하네요. 조연과 주연의 관계.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대한 작가의 고찰이 느껴집니다. 절대 연인이 될 수 없지만 연인이 되는 두 주인공의 사연설정도 흥미롭고요. 중간중간 분위기 환기해주는 개그캐 설정에서는 작가님의 노련함이 느껴졌습니다. 초입만 설명 위주보다는 이미지 중심으로 들어갔으면 좋았을텐데. 초반부 넘어서서 부터는 몰입해서 봤습니다. 다음작품이 기대됩니다.

    ouo***
    2018.06.03
  • 소재가 평범하지 않아 신선하고 좋은데, 뚝뚝 끊기는 문장이 그다지 필력이 좋은 글은 아닌 듯 해요. 서술하는 문장이.. 그랬다..저랬다.. 정도로 짧으니 여러 문장을 연달아 읽는 독자 입장에서 이게 뭥미 싶을 정도로 아마추어스러움. 내용은 아직 다 읽은게 아니라서 필요하면 다 읽은 후에 수정할게요.

    low***
    2018.05.30
  • 소재도신선하고 그랑프리도기대되니외전도하나주심좋겠고 ㅋ 사실뒤로갈수록공수말투가문체가초큼씩어색어색하고그랬어요 마무리단계오면서 쪼끔급진전되는스토리도있었던것같고요그렇지만전체적으로괜찮은소재와전개라고생각합니다

    aio***
    2018.05.27
  • 표지가 엄하네요, 내용은 성장물에 러브?

    dhd***
    2018.05.25
  • 이벤트 페이지에서 표지가 넘 눈길을 끌어서 질렀습니다 ㅋㅋㅋ 보디빌더라는 게 특이하네요! 완독하고 수정하러 왔습니다 ㅋㅋㅋ 성장물에 은근한 섹슈얼 텐션이 있네요. 오민호 처음에는 그냥 나쁜 남잔 줄 알았는데 은근 다정한 구석이 매력 있네요. 즐겁게 읽었습니다ㅎㅎ 작가님 차기작도 기대하겠습니다~

    col***
    2018.05.25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담뱃재 (원리드)
  • 아는 맛 (야간비행)
  • 망종(亡種) (계자)
  • 여름의 혀끝 (차옌)
  • 헌터의 전리품 (Tropicalarmpit)
  • 낮거리 (야간비행)
  • 쌔그러운 연애 (룽다)
  • 최애와 한 달 살기 (이서해)
  • 임보에서 결혼까지 (보숑)
  • 노 모어 럭(no more luck) (묵소)
  • 구름 연습 (산호)
  • 무뢰한 (손태옥)
  • 비욘드 더 컨트롤 (박하사탕)
  • 기세끼의 예우범절 (고네)
  • 스윗 스팟 (Sweet Spot) (보이시즌)
  • 저온화상 (꼿발)
  • 침대 밑 괴물 (아이셔)
  • 캔버스에 유채 (유아히)
  • 키스 미 이프 유 캔 (Kiss Me If You Can) (ZIG)
  • 임신 실전, 빙의도 타이밍! (신나옹)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