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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주도권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연애의 주도권

소장단권판매가2,800
전권정가5,600
판매가5,600
연애의 주도권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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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연애의 주도권 2권 (완결)
    연애의 주도권 2권 (완결)
    • 등록일 2017.01.10.
    • 글자수 약 14.3만 자
    • 2,800

  • 연애의 주도권 1권
    연애의 주도권 1권
    • 등록일 2017.01.10.
    • 글자수 약 12.2만 자
    • 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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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주도권작품 소개

<연애의 주도권> 로맨스 코미디 “왜 저 남자가 여기에 있는 거지?” 시작은 살벌하게. 그러나 그 끝은? 연애의 주도권은 과연 누구에게로?

(본문中)

생각지도 않게 갑작스러운 출장을 가게 된 준현은 아직 불편한 엉덩이를 이끌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지금 당장 출발하라는 지시가 다소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어도 위에서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게 샐러리맨의 고충이 아니겠는가. 준현은 구석에 처박아둔 캐리어를 시영의 앞에 툭 내던졌다.
“짐 싸.”
“제가요?”
“몸이 불편해서 못 싸겠으니까 윤시영 씨가 해. 누구 때문에 내가 이 지경인데. 거기 가방 안쪽에 보면 싸야 하는 순서 있으니까 그대로 하면 돼. 한글만 읽을 줄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야. 바보도 해. 뭐해, 안 움직이고.”
듣는 그녀의 입장에서 보자면 재수 없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지만, 어디까지나 일의 연장선이라며 마음을 굳게 다진 뒤 묵묵히 짐을 싸는 시영이다.
“팀장님, 대충 다 쌌는데요. 이제 속옷만 넣으시면 될 것 같아요. 속옷은 어디에 있어요?”
“됐어, 그건 내가 할 테니까 놔둬.”
“그냥 한 김에 제가 다 할게요. 제가 팀장님 수발들기로 했잖아요.”
“윤시영 씨는 남자 속옷을 막 만져도 괜찮은가 보지?”
“위로 오빠들이 둘이나 있어서 남자에 대한 환상이 별로 없는 편이에요.”
그녀의 말에 준현이 피식 웃음을 흘렸다.
“아, 그래. 나랑 똑같군.”
“팀장님은 누나가 계세요?”
“넷이나.”
쯧쯧, 장가가긴 다 틀렸네. 시영이 다소 안쓰러운 눈으로 준현을 쳐다보았다.
“팀장님 결혼하기 힘드시겠다.”
“남의 결혼을 왜 윤시영 씨가 신경 써.”
“신경 쓰는 게 아니라 그냥 딱 들어도 손위 시누이가 넷이면 어떤 여자가 덥석 물겠어요. 그건 좀…….”
“신경 꺼. 그 자리 윤시영 씨는 아니니까.”
하여간 한 마디도 곱게 나오는 법이 없다. 시영은 도톰한 입술을 비쭉 내밀며 저도 모르게 툭 내뱉었다.
“감사하죠.”
묘하게 기분이 상하는 준현이 대답을 듣자마자 한쪽 눈썹을 올렸다.
“뭐?”
“아니에요, 혼잣말이에요.”
“무슨 혼잣말이 밖으로 다 들려.”
“쓸데없이 귀는 밝아서.”
“뭐가 어째?”
“혼잣말입니다.”
너무도 능청스럽게 대답하는 시영을 향해 준현이 실소를 터뜨렸다.
“다 들린다고 몇 번을 얘기해. 윤시영 씨 지금 나한테 시위하나?”
“설마요. 아니에요, 기분 탓이겠죠.”
“묘하게 신경이 거슬려.”
“기분 탓이에요.”
“기분 탓이라니. 내 기분을 왜 윤시영 씨가 판단해. 내 기분은 내가 판단해.”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끊이질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준현은 갑작스럽게 내려온 출장지시가 어딘지 모르게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고, 시영 역시 세이셸 군도에 가는 것은 좋았지만, 출장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데 계속 이 성격 안 좋은 상사와 함께 붙어있어야 한다는 건 당최 마음에 들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각기 다른 생각으로 아직 비행기도 타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한숨이 나올 지경이었다.
“다 됐으면 들고 따라 나와.”
“저 혼자요?”
시영이 큰 캐리어 하나, 작은 캐리어 하나, 그리고 등에 메는 배낭까지 가리키며 되물었다. 그러나 준현은 뭘 그리 당연한 것을 묻느냐는 듯 한껏 턱을 추어올렸다.
“나는 몸이 아주 대단히 불편한 사람이야. 윤시영 덕에 말이지.”
갈수록 기가 막히는 시영이 주섬주섬 짐을 챙겨 들며 준현을 쏘아보았다.
“팀장님.”
“왜.”
“아주 잠깐만 사적인 대화해도 될까요?”
“또 무슨 소리를 하고 싶어서.”
“팀장님, 여자 친구 없죠?”
“있어야 하나?”
그의 말에 시영이 피식 바람을 새어 내보내며 읊조렸다.
“그럼 그렇지.”
“뭐?”
“혼잣말이에요.”


【키워드】
현대소설, 사내연애, 갑을관계, 뇌섹남, 능력남, 계략남, 쾌활발랄녀, 사이다녀,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저자 프로필

김세연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서울예술대학교 연극

2017.11.1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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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김세연(꿈꾸는이)
믹스커피가 주식입니다.
기출간작 <바람직한 일탈> <갑과 을의 연애> <완벽한 연애>등

목차

<1권>
1. 악연의 시작
2. 울고 싶어라
3.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4. 대형 참사
5. 권력남용
6. 무궁무진 또라이의 세계
7. 이 좋은 연애를 왜 안 해
8. 사위 사랑은 장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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