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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잔 α-제자와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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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잔 α-제자와

소장전자책 정가1,300
판매가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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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잔 α-제자와작품 소개

<이상의 잔 α-제자와> 홀린 듯 잔을 건네받았다.

“자, 그대에게 이것을.”

어딘가 차가운 숨결. 귓가에 속삭이듯 닿는 목소리에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움찔 떠는 여자를 보며, 그는 천사처럼 아름답게 웃었다.

“그대가 은밀히 바라던 욕망이 이루어지길.”

***

이곳은 인간과 엘프가 함께하는 아카데미.

“아읏, 마르셀…….”
“하, 선생님, 진짜 계속 이렇게 하고 싶었어요.”

제법 떨어진 거리였다. 그러나 엘프의 좋은 귀는 일반적인 인간이 듣지 못할 소리도 기민하게 잡아냈다.

“……!”

리샤르트는 저도 모르게 제 입을 막았다. 클래스매이트가 굶주린 아이처럼 스승의 젖을 빨아대고 있었다.

추웁, 쭙.

그의 볼이 움푹 들어갈 때마다 새하얀 가슴이 뭉크러지며 흔들렸다. 그러자 아웰렌이 눈가를 발갛게 물들인 채로 헐떡였다.

“어, 언제까지 먹을, 흣, 거야……? 응!”

꿀꺽. 리샤르트의 목울대가 크게 움직였다. 깊은 안쪽도 시커멓게 울렁거렸다. 목이 타듯 마르는 느낌에 혀가 붉은 입술을 축였다.

***

리샤르트가 그녀를 가두듯 벽을 짚었다.

“그럼 마르셀 말고 제 좆을 물어주시는 건 어떻습니까?”
“뭐, 어?”
“스승님의 야하던 모습 때문에 서버린 좆이 작아지지 않아 미칠 지경입니다.”

빛을 등져 한층 어둡게 변한 리샤르트의 눈동자가 난폭하게 일렁거렸다.

“그러니 책임져주십시오, 스승님.”


저자 프로필

이자나

2018.11.1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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