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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의 왕녀에게 악마가 속삭였다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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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의 왕녀에게 악마가 속삭였다

소장전자책 정가1,200
판매가1,200
망국의 왕녀에게 악마가 속삭였다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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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의 왕녀에게 악마가 속삭였다작품 소개

<망국의 왕녀에게 악마가 속삭였다> 나라가 망했다.

사랑하는 여동생의 왕세녀 즉위식 날, 믿었던 노예의 손에 의해서.

노예는 사실 왕국을 멸망시키기 위해 온 제국의 대공이었고, 오직 나만이 그의 칼 아래 살아남아 얼굴을 보아서는 안 되는 남편과 강제로 혼인식을 올렸다.

[도망가게 해줄까?]

어릴 때부터 내 주위를 맴돌던 악마가 유혹하듯 속삭였다. 나는 무시했다. 내가 도망간다면, 한때 왕국의 백성들이었던 망국의 유민들을 제국이 가만 두지 않을 테니까.

그러자 악마는 이번엔 다른 것을 속삭였다.

[네 남편이라는 자, 얼굴이 궁금하지 않아?]
[대체 어떤 자이길래 얼굴을 안 보여 줄까?]
[괴물처럼 못생겨서? 아니면 너무 늙어서?]

[그도 아니라면…… 네가 알면 안 되는 자라서?]

무시하려 했지만, 왠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아무리 백성들의 안위가 걸려 있다 하더라도, 이 세상의 단 한 남자…… 내 가족을 죽인 그자만은 절대로 내 남편이어서는 안 됐다.

그날 밤,
나는 안대로 눈이 가려진 채 남편의 아래에서 쉴 새 없이 흔들렸다.
침대 밑에 단도와 등불을 숨겨둔 채로.


저자 프로필

심연

2023.01.1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심연 深淵

목차

#Prol.

#1.

#2.

#3.

#4.

#Ep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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