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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잔 β-융합 시퀀스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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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잔 β-융합 시퀀스

소장전자책 정가1,300
판매가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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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잔 β-융합 시퀀스작품 소개

<욕망의 잔 β-융합 시퀀스> 요란스러운 소리를 내며 굴러간 빈 캔 위로 붉고 푸른 빛이 교대로 어른거렸다. 늘어선 네온사인 간판 위로 눈을 들면 달이 보였다.
서슬푸른 달 아래, 기억 속 가게가 검은 구멍처럼 아가리를 벌리고 있었다.

“달이 아름다운 밤이기에 슬슬 손님이 오시리라 생각했습니다.”

남자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그리고 괴이했다.

***

“저희는 주인님의 명령을 따를 뿐.”

그들의 뒤에서부터 뻗어 나온 은색 와이어가 뒤에서부터 여자의 손을 결박했다.
무릎 사이로 파고드는 차가운 감촉에 급히 힘을 주었지만, 순식간에 다리마저 넓게 벌려졌다.
젖은 채로 뻐끔거리는 음순에 차가운 케이블이 닿았다. 급히 오므리려던 게 위아래를 붙들려 속절없이 열렸다. 애액이 잔뜩 고인 사이로 도톰한 음핵이 드러났다.

“쉬이, 괜찮습니다. 이 또한 준비과정입니다.”
“더 쉽게 흥분하고 더 쉬이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주인님은 거대하신 분. 구멍 하나만으론 만족하시지 못하시니까요.”

요도구마저 움찔거린다. 아까보다는 느릿하지만, 더욱 높이까지 차오르려 하는 절정. 시야의 경계가 물감처럼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머릿속 또한.

찌걱, 쩌적.

“점점 변화하고 계십니다. 느껴지십니까?”
“아아…, 멈…, 흐으…….”

애처롭게 애원해보지만, 남자들은 들어주지 않았다.


저자 프로필

이자나

2018.11.1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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