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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망의 잔 β-잃어버린 네임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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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망의 잔 β-잃어버린 네임

소장전자책 정가1,300
판매가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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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망의 잔 β-잃어버린 네임작품 소개

<갈망의 잔 β-잃어버린 네임> 이곳은 숨겨진 바.
누군가에겐 바라지 않아도 나타나고, 누군가는 간절히 바라도 찾을 수 없는 공간.

“또 다른 운명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
“엇갈린 실타래란 건 언제나 얄궂고 흥미롭군요. 이리 말해도 ‘거기’선 어떤 것도 떠올리지 못하겠지만……. 그럼 다녀오시지요.”

***

주리는 혼란스러웠다. 숨 쉴 때마다 폐 안을 서늘하게 채웠다가 빠져나가는 공기처럼, 무언가 중요했던 걸 잊어버린 것만 같은 감각.

“몇 번이나 말했잖아, 우리 부인. 그새 잊었어? 넌 그냥 여기 있으면 돼.”
“신!”
“과거가 왜 중요해? 주리, 그런 건 기억할 필요 없어. 중요한 건 현재잖아.”

목선과 쇄골 사이 움푹 들어간 곳을 매만진 손가락이 허리로 미끄러졌다.
단 숨을 뱉으며 매듭을 당기는 것만으로도 쉬이 드러나는 뽀얀 속살. 살갗에 닿는 찬 공기에 그녀가 흠칫 몸을 떨었다. 커다란 손이 하얀 레이스 안에 감싸인 봉긋한 속살을 움켜쥐고 음미했다.

“매일 좆 물려주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버거워하잖아. 이런 몸으로 어딜 나가려고?”
“그렇지만…, 아, 아흣!”
“감도 좋아졌네. 벌써 반응하는 거 봐.”

그가 귓가에 숨을 불어넣으며 엉덩이를 주물렀다. 그리고 그 사이로 딱딱하게 발기한 좆을 비볐다.

“점점 더 야해지고 있는 거 알아, 주리? 먹여주지도 않았는데 벌써 젖었어.”
“아흣…….”

신은 엉덩이 사이에 끼운 좆을 느릿하게 움직이며, 스푼을 들었다.

“자기야? 아-.”

애액이 살짝 고인 갈라진 틈으로 좆기둥이 문질러지자, 허벅지가 바르르 떨렸다. 흐윽, 신음을 참으며 벌린 입술에 차가운 스푼이 닿았다.
동시에 엄지와 검지는 빳빳이 선 유두를 잡고 슬슬 돌렸다.

그가 벌주듯 귀를 잘근잘근 물며 다시 스푼을 떴다. 아-. 목소리가 명령하는 대로 입술을 벌렸지만, 하얀 두부는 이번에도 입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흘러내렸다.

“흣, 아…, 응…….”


저자 프로필

이자나

2018.11.1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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