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3.1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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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 #리버시블 #사내연애 #삽질물 #공시점 #미남공 #다정공 #상처공 #자낮공 #사랑꾼공 #헌신공 #절륜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적극수 #순정수 #절륜수
* 공 : 김윤진(32세) - 대한 회사 영업부 잘 나가는 대리. 사랑하는 사람에게 간이든 쓸개든 빼주는 불치병에 걸렸다. 신입으로 들어온 예쁜 애에게 마음을 뺏겨 옆에서 묵묵히 챙겨 주려고만 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물고 빨고 있다. 첫사랑 대실패로 인해 아직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게 두렵다.
* 수 : 하재원(27세) - 대한 회사 영업부 신입 사원. 어렵게 들어온 회사에서 인정받으며 오래 버티고 싶은데 사회생활이 녹록지 않다. 잘 나가는 멋진 대리님이 챙겨 주길래 너무 좋아 냅다 사랑에 빠졌다. 몸 주고 마음 주고 사랑도 주었으니 당연히 사귀는 사이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는 대리님 때문에 눈물이 좀 난다.
* 이럴 때 보세요 : 첫사랑 트라우마에 잠식된 자낮공이 두 번째 사랑을 만나 신나게 삽질하다가 염병 천병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사랑. “다시 할 수 있을까?”
작품 정보
술도 못하고 말도 못 하면서 내 마음만 사로잡은 신입 사원 하재원.
순둥이 같은 사람이라 이리저리 치이길래 직장 생활 편하게 하라고 주변을 맴돌며 열심히 가드나 쳐주려고 했는데.
“아, 저기. 김치찌개 먹고 가실래요?”
옆구리를 잡고 늘어지는 그 한마디에 그만 순진한 그를 호로록 싹싹 발라먹고 말았다.
그런데, 정신 차리고 보니 그 애가 길 한복판에서 대성통곡하며 나에게 이렇게 외치고 있는 거 실화?
“날 안아주었잖아요. 예뻐해 주고, 키스해 주었잖아. 애정 어린 눈으로 날 바라봐 주었잖아요. 형을 좋아하게 만들어놨으면 책임을 져야지. 왜 우리가 사귀는 게 아니야.”
바보 같이 난 왜 아직 첫사랑 상처 하나 못 꿰매서 끙끙거리냐고. 그리고 날 버린 첫사랑 그놈은 왜 하필 지금 나타나서 난리냐고!
아아, 사랑. 다시 시작하기, 쉽지 않다.
***
“팔 놔줘. 안 그러면, 키스할 거야.”
농담이다. 키스할 거라고 장난스럽게 겁주면 손을 놓을 줄 알았다. 보통은 남자끼리 키스한다고 하면 질색하니까. 그런데 그 애는 여전히 내 팔을 꽉 잡고 있었다. 진짜 날 죽이려는 건가.
“셋 셀 테니까 팔 놔줘. 안 그러면 나, 진짜, 키스해.”
마지막 경고였다. 재원은 미동도 없었다. 다만, 그 애의 긴 속눈썹이 파르르 떨린 것 같았다.
숫자를 다 세고도 난 입술을 겹치지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었다. 얼굴은 이미 가까울 대로 가까워져 서로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인데. 입술과 입술 사이에 손톱만큼 남은 틈을 메꾸지 못하고 망설였다.
그때, 재원의 눈이 스르르 뜨였다.
“셋까지 세고 키스한다면서요.”
내 눈동자가 흔들렸다. 이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이다.
“대리님이 안 하시면.”
난 숨도 쉬지 못하고 재원을 쳐다봤다.
“제가 해요.”
작가 프로필
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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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귀엽고 아기자기한느낌 외전에서 이것저것 운동찾는거 웃겼음 ㅎ
kvi***2025.06.18진짜 넘 좋았어요 몽글몽글하고 둘다 너무 귀여움..외전 더 보고싶어요...
gks***2025.06.02글은 취향을 타는 걸 알긴 하는데 너무 유치하고 공수 매력이 없어요. 외전만 조금 읽다가 하차해요. 장악력 부족
fkt***2025.04.26-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ant***2025.03.22
몰입감도 좋고 캐릭터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읽는 내내 가슴이 설레고 따뜻했어요. 서로 의 마음이 얽히고설키는 과정이 정말 매력적이라 순식간에 읽어버렸네요. 추천합니다!
hee***2025.03.21현실적인 공이라서 더 좋았어요. 둘이 너무 이쁘네요..
mis***2025.03.21키워드 맛잘알 일단 구입합니다
ora***2025.03.21우연히 보게된 소설인데 진짜 전혀 후회 안되고 안봤으면 후회했을 것 같을 정도로 취향입니다!🥹 이거 찾아서 본 나 칭찬해ㅋㅋㅋ 공시점에 리버시블에 직진연하벤츠수라니...감동이 물밀듯이 밀려옵니다. 기존 클리셰의 연하공 같은 수라서 더 감동스러워요 공같은수 역클리셰 진짜 환장하는데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수가 진짜 공을 너무 좋아하는게 잘 느껴져요 정말 좋았던건 전남친이나 모브(라 하기엔 애매하지만)가 공에게 붙는다는 것이ㅋㅋ 진짜 감동 모먼트 리버시블 좋아하는 분들이랑 공편애자님들 이거 꼭 보세요ㅠ 왜이렇게 홍보가 안된 것 같은 느낌이죠ㅜㅜ 그리고 둘 연애도 진짜 현실 간질간질한 연애 느낌이라 몰입도 진짜 잘되고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키워드로 또 작품 써주시면 끝까지 따라갈게요!!
ass***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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