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4.0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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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키워드: 시대물, 애증, 다공일수, 다정공, 대형견공, 헌신공, 능욕공, 능글공, 재벌공, 절륜공, 미인수, 까칠수, 강수, 츤데레수, (약간)굴림수, 시리어스물, 피폐물
*공1: 무학. 송 회장 일가 막내, 송필주의 장우산을 드는 시종으로 그와 연을 맺었다. 계암동 부랑아들의 집에서 자라나 인력거꾼을 했었다. 오로지 필주만을 위해 살아가는 충견 같은 인물로, 필주의 집이 몰락해서도 꼬박꼬박 필주를 도련님 취급해주는 유일한 인물.
*공2: 주태화. 해성기공의 사장이자 정부에 군수물자를 대주는 대부호. 권 교수의 계략으로 필주를 알게 되고, 건방진 그에게 묘하게 빠져버린다. 그러나 겉에 드러난 젠틀한 면과 달리, 약간 사디스트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 필주를 곤란하게 만드는 것을 즐긴다.
*수: 송필주. 계암동 제일 부자 송 회장의 막내아들. 굉장히 지랄맞은 성격의 소유자로 유명하지만, 한편으론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한 인물. 구(舊) 정부를 향한 새 정부의 군사쿠데타로 집이 망하고 가족을 잃는다. 무학과 가까스로 살아남지만, 살아남기 힘들어 하던 차에 과외선생이던 모운을 통해 청운각의 남첩으로 살게 된다.
*이럴 때 보세요: 시리어스한 분위기 속에서도 정반대 성격의 두 공이 한 명의 수에게 매달리는 애잔물이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우리는 서로가 싫어하는 짓을 이다지 반복하면서도 왜 놓아주지를 못하는가.
작품 정보
19xx년, 길거리에 자동차보다는 마차가, 마차보다는 인력거가 더 많이 다니던 시대.
갑작스런 군사 쿠데타로 국내 최대 무역회사의 오너인 송 회장의 저택이 무너졌다. 저택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송 가(家)의 막내아들과 그의 시종이 독재정권에 반대하는 비밀 단체와 연루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본 소설은 가상의 한국을 배경으로 하며, 소설 속 지명, 사건 등은 모두 허구입니다.]
*본문중*
“저는, 감히 제가 도련님한테 그런 걸 해도 되나 싶어서….”
“해도 돼. 해줘.”
“…….”
그제야 고개를 들기에 얼굴을 봐주나 싶었더니 시선이 가있는 곳은 입술이다. 얼굴 양 옆을 짚고 있던 팔이 굽어질수록 무학의 얼굴이 필주에 가까워진다.
“으음….”
결국 닿았다. 몰래 훔쳐볼 때조차 쳐다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이 닿았다. 겨우 입술이 부딪힌 정도일 뿐인데 무학은 숨이 거칠어지는 기분이었다. 저만 이렇게 떨리나 싶어 슬쩍 확인해본 필주는 눈도, 입도 꾹 닫고 있다. 죄송한 얘기지만서도 그게 너무 귀여워서 건방지게도 몇 번이나 입을 맞췄다.
“너 진짜, 으읍…!”
꾹 다물렸던 입술이 열리기 무섭게 다시 달려들었다. 벌려달라고 얘기를 하는 것과 직접 손으로 입을 여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덜 무례한지를 고민하던 와중에 스스로 벌려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작가
북 트레일러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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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잘 읽었습니다 수랑 공들 캐릭터 매력이 장난 아니네요 다만 빌런 씹새끼가 원하는 최후를 맞이한 게 너무 화나고 답답하고요 공 한명의 #### 엔딩은 정말로 너무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진짜 공한테 너무하지않나요ㅠ 그 공 때문에 @@@@를 했으면서 다른 공과 해피엔딩을 맞이한 수의 감정선도 잘 이해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둘의 서사와 감정선도 너무 얄팍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고요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봤지만 후반부~외전이 참 아쉽네요
sal***2025.03.02완전 불호 키워드 모음집인데도(시대물+공시점(시작)+다정헌신공+모브굴림) 나름 무난하게 읽었어요 그냥 ㅁㅇ이 새끼가 개레전드 꼴보기 싫음 지 사상이 아무리 거창하더도 수단이 이 ㅈㄹ이면ㅋㅋㅋㅋ 여자팔아 이득 챙겨가는 현실남자 보는 느낌 애매모호한 결말이 오히려 마음에 듬. 감정선이 좀 많이 생략돼서 몰입은 안됐는데 묘사를 대충해서 그렇지 개피폐한 수 상황에 과몰입 안할 수 있는건 좋앗움
kim***2024.10.07-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yju***2024.08.27
아니 무학이는 무슨 죄고 필주는 무슨 죄ㅠㅠㅠㅠ 권모운 진짜 냉혈한이네요 자기 정치적 이념 때문에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필주를 팔다니... 태화 너무 좋은데 필주한테 빠진 서사가 너무 없잖아요, 갑자기 너무 독자 모르게 진전돼 있어서 뭔가 많이 생략된 게 정말 아쉽습니다 외전 추가로 태화랑 필주 얘기 더 풀어주세요 이제 막 시작하는데 이렇게 끝나다니요........
cal***2024.05.21시대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재밌게 읽었어요ㅠ0ㅠ
hyu***2024.02.19작가님 제발2부 주세요… 외전 더 주세요… 알콩달콩외전주세요..
sw0***2024.01.08진짜 그 시대에 살고 있는 거 같은
end***2023.08.15재밌게 읽었습니다!
eve***2023.08.11시대물 중 손에 꼽을 정도로 호로록 읽힙니다, 무학이 메인공이 아니였다니,, 반전이네요, 외전 하나더 없나요~~ 기다려보고 싶네요^^
com***2023.07.28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독자의 마음속은 파도를 치게 하네요ㅠ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체에 시대적 배경이 주는 울림있는 서사와 매력적인 캐릭까지 뭐하나 놓친게 없어요 재밌었어요
xap***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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