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표정과 말투, 몸짓을 스캔하고 내면을 검색하라
인간 심리를 간파하여 관계를 경영하는 130가지 비밀!
우리는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지만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기준에 길들여져 있다. 그것은 언어적․비언어적 의사소통 행위를 섬세하게 분석한 결과가 아니어서 치명적 허점과 한계가 있다. 어떤 상황, 어떤 상대와 마주쳐도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사람의 얼굴 표정과 말투, 몸짓의 의미를 읽을 수 있는 고도의 간파술이 필요하다. 간파술이란 속내를 꿰뚫어 알아차리는 기술이다.
이 책은 인간 심리를 간파하여 사람을 움직이고 관계를 경영하는 130가지 비밀을 제시하고 있다. 마케팅이나 영업, 서비스 등 비즈니스에서부터 프레젠테이션, 취업면접, 연애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황에서 곧장 써먹을 수 있는 실천적 지침이 수두룩하다. 흔히 놓치기 쉬운 상대의 표정과 몸짓, 말과 행위를 간파하여 사람의 성격과 심리, 의도를 귀신같이 알아챌 수 있다면 일상생활이나 비즈니스에서 관계를 경영해 나갈 뿐만 아니라 유리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만 가지 표정과 행동의 차이를 간파하라
인간관계나 비즈니스는 본심을 읽으면 해결된다
“사람은 가장 복잡한 구조물이다. 나는 평생 사람을 알기 위해 노력했다.”
-앤드루 카네기
‘그 사람은 나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걸까?’
‘그는 무슨 의도로 이런 말을 하는 걸까? 정작 하고 싶은 말은 따로 있는 게 아닐까?’
정말 알다가도 모르는 게 사람의 마음이고 그 알 수 없는 마음이 우리를 당황케 할 때가 많다. 알 수 없는 상대의 마음, 알릴 수 없는 나의 마음이 오해를 부르고 소통의 단절을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본능적으로 사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을 원한다.
이 책의 저자 이정훈은 사람을 한눈에 간파하는 능력을 십분 발휘해 20대에 5년간 20억을 번 톱 세일즈맨으로 언론매체와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현재 기업에서 초청 일순위로 꼽는 유명강사다.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저자의 노하우를 총망라한 이 책은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내보이는 표정이나 몸짓, 행동 패턴 속에 진짜 감정이나 의도를 파악하는 핵심 단서가 숨어 있음을 보여주며 그 의미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적을 만들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130가지 비밀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사람들 중 비밀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만약 그의 입이 닫혀 있다면 그는 손가락으로 이야기할 것이다. 결국 비밀은 누설되기 마련이다.”
-프로이트
책의 내용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얼굴 표정과 몸짓, 말버릇, 무의식적인 행동이나 습관, 업무 스타일, 소비 성향 등을 통해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법을 소개하는 한편, 상대를 파악하여 그를 내 사람으로 끌어당기는 실제적인 조언들을 제시하고 있다.
눈동자의 움직임에 따른 상대방의 생각 유형, 상대방이 남긴 거짓말의 흔적을 찾는 법, 대화를 끝내고 싶을 때 효과적인 방법, 흥분한 사람을 진정시키는 방법, 호감도를 알 수 있는 몸짓, 남자와 여자의 구애 신호, 쉽게 OK 하는 사람의 본심, 잠재의식을 조종하는 법, 앉는 위치로 결정되는 회의나 협상의 성패, 말 속에 드러난 것과 숨은 것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나는 예시를 읽다 보면 평소에는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다소 세밀한 부분까지 간파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본문 중에서
‘경멸이나 놀라움’의 표정은 ‘사랑, 즐거움, 행복’과 같은 감정을 나타내는 표정과 인접해 있다. 사실은 경멸하고 있는 표정인데 즐거워하고 있다고 정반대의 해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눈동자의 움직임에 따른 상대방의 생각 유형
-눈동자가 오른쪽 윗부분을 향한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시각적으로 만들어지는 이미지를 생각한다.
-왼쪽 윗부분을 향한다: 시각적으로 기억하는 이미지를 생각한다.
-오른쪽으로 수평 이동한다: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청각적으로 만들어내는 소리나 단어를 연상한다.
-왼쪽으로 수평 이동한다: 과거에 들어봤던 소리나 대화 내용을 생각한다.
-오른쪽 아래로 향한다: 감성적이거나 미각 또는 후각적인 감각을 기억해 내거나 상상한다.
-왼쪽 아래로 향한다: 혼잣말로 자기 자신에게 무언가를 얘기하고 있다.
시선이 가리키는 방향과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이 서로 다르면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 대화할 때 유독 손의 움직임이 화려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상대방의 시선을 분산시켜 판단력에 혼란을 주려는 의도다. 손의 움직임이 화려하고 시선과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 또한 자주 일치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 몸에 밴 사람임에 틀림없다. 상대의 거짓말을 알아챌 수 있다면 어이없게 조종당하거나 사기를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민감한 쪽이 있고 둔감한 쪽이 있다. 누군가와 길을 걸어갈 때 상대의 오른쪽에 서면 마음이 편하지만, 왼쪽에 서면 불안지수가 높아지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느낌은 의식과 무의식의 방향에서 비롯한다. 의식 방향과 무의식 방향이 나눠지는 것은 뭔가 내 쪽으로 들어오기를 바라는 쪽과 방해받고 싶지 않은 쪽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의식 방향과 무의식 방향에 따라 아무 거리낌 없이 마음을 열기도 하고 흠칫 경계도 한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자리와 싫어하는 자리가 따로 있다.
손깍지 끼는 모양으로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손을 깍지 끼었을 때 어느 쪽 엄지손가락이 위로 오는가이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위로 오는 사람의 성격은 이성적이고 현실적이며 지배 욕구가 강하다. 반면에 왼손 엄지손가락이 위로 오는 사람의 성격은 직감적이고 공상적이며 협조적이다. 이것은 뇌가 작동하는 방식과 관계가 깊다.
대화중에 여성이 머리카락을 넘겨 귀를 드러낼 때가 종종 있다. 이것은 상대방의 인격을 의심하고 있을 때 여성이 자주 보이는 몸짓 중 하나다. ‘그런 걸 진심이랍시고 말하고 있는 거야? 그러니 더더욱 믿을 수 없어’ 또는 ‘당신한테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어’라는 마음의 표현이다.
회의에서 의견을 통과시키고 싶다면 다음의 두 가지를 기억해두자.
-정면에는 의견이 같은 아군을 배치한다.
-의견이 다른 상대는 옆자리에 앉혀 동조하도록 만든다.
상담을 주도하는 또 하나의 비법이 있다. 그것은 직사각형 탁자의 짧은 변에 당신이 앉고, 직각 위치에 해당하는 긴 변에 상대방을 앉히는 방법이다. 이런 식의 좌석 배치를 ‘카운슬링 포지션’이라고 한다. 반대로 상담을 받는 사람을 짧은 변의 자리에 앉게 하면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상담시간이 상당히 길어진다. 정해진 시간 내에 성과를 내야 하는 상담에서 위치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열 받는데 뜨거운 걸 준다고 고객이 화를 내더라도 꼭 그렇게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뜨거운 차를 받으면 일단 머리끝까지 화가 난 신경이 뜨거운 손으로 돌아온다. 그것을 마시려면 호호 불어서 식혀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심호흡을 하게 되고 그 동안 화는 반쯤 풀려버린다. 뜨거운 차는 화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다.
사람의 의중을 살필 때에는 특히 기쁠 때에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사람은 기쁜 경우에 긴장감이나 경계심을 늦추고 흔쾌히 속마음을 털어놓기 쉽다. 같은 이치로 상대방이 두려움에 빠졌을 때 하는 말도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사람은 두려움을 느낄 때 오로지 곤경에서 빠져나가는 것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다지 술자리를 함께하고 싶지 않은 상대에게 그냥 한번 권해 보고자 할 때는 “오늘, 한 잔 할까? 아니면 다음에 한 잔 할까?”라고 묻는다. 그렇게 하면 상대는 십중팔구 “다음에 하지”라고 대답한다. 이것은 인간에게는 ‘결론이나 결정을 나중에 내리려는 심리’가 있다는 것을 교묘하게 이용한 테크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