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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제가 사장입니다 상세페이지

오늘부터 제가 사장입니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5,000원
판매가
15,000원
출간 정보
  • 2024.08.27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5만 자
  • 18.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1290387
ECN
-
오늘부터 제가 사장입니다

작품 정보

‘어떻게 해서든 이 가게를 지키고 싶다.’
할아버지는 전력을 다해 당신 인생의 결정체인 다이와 슈퍼를 지켜내려 애썼지만, 시대의 흐름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부채가 쌓이고, 더는 버티기 힘든 한계에 다다른 것이다. -23쪽

할아버지의 얼굴에 미소가 사라졌다. 평소답지 않은 할아버지의 표정에서는, 말과는 다른 속내 ‘실은 가게를 닫고 싶지 않단다’라고 호소하는 듯한 느낌이 전해졌다.
어린 시절부터 내게 할아버지는 히어로였다. 특히 야채가 든 박스를 번쩍 들어 올린 채 밝은 얼굴로 손님들을 대하는 할아버지의 든든한 어깨는 내게 동경의 대상 그 자체였다.
그러나 그 밤 할아버지의 어깨는 너무나 작고 야위어 보였다. -26쪽

뭐가 뭔지도 모른 채 사장이 되어서, 3,000만 엔 적자 상태로 가게를 운영한다고? 솔직히 한 시간에 한 번은 자포자기하는 마음에 한숨을 쉬어댔다. 3,000만 엔이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숫자가 너무 컸다. -32쪽

오직 하나, 정해둔 원칙이 있었다. 돈을 들이지 않고 지혜를 짜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철저하게 실천해 본다는 것.
이것은 할아버지로부터는 장사, 할머니로부터는 일상생활 속에서 줄곧 들어온 말이기도 했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기 때문일까.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절약’이라는 말을 인생 철칙처럼 소중하게 생각하신다. 이를 두고 ‘옛날 사람’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절약’이야말로 지금 이 시대에 매우 가치 있게 여겨야 하는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36쪽

그녀가 SNS에 빙수를 업로드한 다음날,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오픈 전 준비를 위해 가게 앞으로 나갔는데, 이미 100명을 훨씬 웃도는 긴 행렬이 만들어져 있었다. ‘상전벽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일까?
처음에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앞쪽에 줄을 서 있는 고객에게 왜 이러고 계신 거냐고 물어보니, “멜론빙수를 SNS에서 보고 왔어요.”라고 대답했다. -43쪽

우리 네 명 모두 할 말을 잃은 채 몇 초간 그 모양을 바라보기만 했다. 지금까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엄청나게 이쁜 후르츠산도의 단면이 그 자태를 드러냈다.
다음 순간, 엄마가 격하게 웃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이럴 수는 없지. 웃음이 멈추질 않네!”
할머니도, 유스케도 웃기 시작했다.
“사장님! 이거이거, 임팩트 폭발입니다. 아아, 큰일났군요. 진짜 이거이거, 엄청난 거 아닙니까!”
“응. 이거 괜찮은 거 같아. 와하하하하하하하하!” -77쪽

작가 소개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작은 마을 슈퍼 ‘다이와 슈퍼’ 및 ‘다카페’의 대표이다.
2018년, 조부가 평생 일궈온 가게를 잇기로 마음먹고 사장에 취임하던 날 자신이 떠안은 부채가 3,000만 엔(약 2억 7,000만 원)이나 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1만 엔이 3,000장이라…. 단순하게 계산하면 고교 시절 그렇게도 갖고 싶던 오토바이를 100대나 살 수 있는 엄청난 액수였다. 지금까지 잘못 살아온 외상값이 한꺼번에 청구되는 듯 멘붕에 빠졌지만 “현재의 어려움이 너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다, 겁먹지 말고 마주해라!”라는 할아버지의 격려에 힘입어 매일 새벽 청과물 도매시장에 다녀오고, 손글씨로 만든 신문을 배포하는 등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실천하면서 가게를 살려낼 묘수를 궁리하던 중 기적이 일어났다. 일본 최고로 맛있는 제철 과일들로 만든 빙수와,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한 빵과 크림에 생과일을 통째로 넣어 만든 ‘후르츠산도’가 SNS에서 인기를 끌며 대박이 난 것이다.
“고오키, 이 맛있는 후르츠산도를 더 많은 이들이 맛보게 하고 오거라.” 할아버지가 생전에 남긴 마지막 말을 좌표 삼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모두가 말리는 도쿄 진출을 예정대로 감행했다. 숱한 어려움을 특유의 낙관과 집념으로 하나하나 넘어 후르츠산도로 도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 그가 개발한 후르츠산도와 멜론빙수, 통과일 탕후루 등의 인기는 급속하게 퍼져 한국과 대만, 동남아의 여러 카페와 베이커리에서도 지금 가장 핫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불과 5년 만에 시골 마을 애송이 사장에서 160억 원 규모의 기업체 대표가 되었지만, 그는 전국을 누비며 맛있는 유기농 과일을 직접 고르고 고향 오카자키와 도쿄를 분주히 오가며 할아버지와 자신의 혼이 담긴 후르츠산도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캄브리아 궁전’(TV도쿄), ‘역전인생’(NHK) 등 다수의 TV와 신문에 출연한 오오야마 고오키는 지금 일본 청년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청년 기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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