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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체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6.08.2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2만 자
  • 4.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8893675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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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소설
*작품 키워드: 우연한만남, 스캔들, 트라우마, 다정남, 상처남, 능글남, 능력녀/커리어우먼, 자상녀, 외유내강/현명한여인, 달달물, 힐링로맨스
*남자주인공: 조세진 - 인디 록 밴드 ‘베루스’의 기타리스트, ‘비바체’라는 가명 뒤에 진짜 이름을 숨기고 사는 작곡가.
*여자주인공: 김지윤 - ‘중앙병원’ 일반외과 레지던트 4년차 치프, 사랑스러운 여성미를 수수한 옷차림과 커다란 검정 뿔테 안경 뒤에 숨기고 사는 의사.
*이럴 때 보세요: 진지함과 유쾌함이 적절히 버무려진 소설을 읽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내 환상과 망상을 현실로 만들어 줄 유일한 여자가 너였으면 좋겠어.
거짓말을 한 건 네가 아닌데, 고통받는 건 너뿐이라고. 그건 너무 억울하잖아. 그러니까, 상처받지 마.
비바체

작품 정보

“김지윤, 날 봐.”

세진의 목소리가 머리 위에서 울렸다. 망설이던 지윤이 서서히 고개를 들어 올렸다. 세진이 부드럽게 웃으며 내려다보았다.

“내 제안, 오늘 밤 내내, 내일도, 모레도 계속 생각해.”

지윤의 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충분히 생각하고,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나랑 같은 걸 원한다면, 날 보러 와, 녹음실로. 내가 작업하는 모습 보여 줄게.”

지윤은 입술까지 가볍게 떨었다.
세진은 달콤할 것이 틀림없는 입술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당장이라도 그 입술을 삼키고 싶었다. 하지만 참았다. 그의 과거가, 그의 트라우마가 성급한 욕망을 끊어 내게 도와주었다.

“네가 그랬지. 하나에 열중하는 건 근사한 거라고. 그렇다면, 난 일할 때와 마찬가지로 여자를 만날 때도 그럴 거야. 한 여자한테만 집중할 거고, 한 여자만 원하고, 한 여자한테만 욕망을 느낄 거야.”

세진의 입술이 지윤의 얼굴로 다가왔다. 키스? 설마! 지윤은 눈을 감았다.
부드럽고 뜨거운 입술이 지윤의 입술과 콧잔등을 스치듯 지나가 이마 위에 내려앉았다. 동그란 이마에 길고 뜨거운 입맞춤을 내렸다. 이마를 떠난 입술이 지윤의 도톰한 귓불을 살짝 물었다가 놓았다.

“너도 나와 같은 걸 원한다면 날 보러 와. 녹음실에서 기다릴게.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마.”

“김지윤, 정말 아무것도 모르네. 키스를 할 때는 코로 숨을 쉬는 거야. 그렇게 숨을 참으면, 키스하다 숨이 막혀 죽을 수도 있어. 의사 선생님이 설마 코가 숨 쉬는 기관이라는 걸 모르는 건 아니지?”

세진이 장난스럽게 속삭이자, 지윤이 세진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중얼거렸다.

“…키스하다 죽는 사람은 없어. 그런 환자는 한 명도 못 봤어.”
“그래? 그럼 오늘 우리가 키스하다 죽기 직전까지 가는 첫 번째 커플이 되어 볼까? 키스하다가 나란히 응급실로 실려 간다면, 정말 특이한 경험이 될 거야.”

지윤이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그건 너무… 창피해.”

응급실 담당 의사에게 뭐라 설명한단 말인가? 키스를 너무 열심히 해서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났다고? 상상만 해도 부끄러웠다.

“키스하다 죽는 것도 가능할 거 같아. 너무 좋아서, 진짜 죽을 거 같거든. 너랑 키스만 하다가 죽는다면 그것도 좋을 거 같아.”

세진의 입술이 지윤의 귓가에서 은밀하게 속삭였다.

작가

노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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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로맨스 소설을 쓰고 싶은 노벰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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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8

구매자 별점
200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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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취향 재미있게잘 읽었습니다~^^

    beb***
    2020.06.14
  • 잘 읽고갑니다ㅋㅋ 세진 지윤

    dba***
    2017.07.10
  • 유치유치ㅋㅋ남주성격이아주발랄그자체네요. 처음 미리보기로보며 생각했던 남주여주 성격이..중반으로흘러가며..몹시가벼워진다생각이들더니..끝맺음엔..어휴.......그래도 궁금해서 계속 보게되는ㅜㅜ유치한데..분명유치하고...이런책인줄알앗음 안봤을책인데........다보게되긴하네요

    slk***
    2016.12.31
  • 어휴 정말 유치해서 보기 힘드네요

    cha***
    2016.11.15
  • 재미지게 읽고 있었는데 마지막이 급정리 되는 것 같았어요, 에필로 달달한 내용이 더 있었음 좋았을걸~

    als***
    2016.09.27
  • 세상밖으로 나오기를 거부한 그 남자외로운 기타리스트 비바체조세진 세상일에 무감각한 그 여자 김지윤 휘몰아치는일렉기타의 사운드처럼 그렇게 세상과담쌓았던 그들이 사랑과함께 껍질을 깨고 세상으로 나왔네요 재밌었어요 전작들도 좋았는데 이번글도 좋네요 사랑만큼 사람을 힘내게하고 힐링시켜주는것도 없는것같아요 잘봤어요

    jai***
    2016.09.01
  • 주인공들이 상처를 혼자서만 감당하고 그럴 수밖에 없었던 현실이 무척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끝내 진실이 드러나고 껍질을 깨고 나온 두 사람이 정말 대견하네요.

    ros***
    2016.08.31
  • 초반엔 재미있었는데 후반부에는 뒷심이 부족해서 읽다가 힘빠졌어요ᆞᆞ 기대에 좀 못미치는 것 같네요ᆞ

    jis***
    2016.08.28
  • 서로 사랑하는 과정까진 좋았는데 갑자기 마무리가 너무 빨리 되네요. 그래도 문제들이 잘 해결되고 해피엔딩이라 좋은데 조금만 더 길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예쁘고 반짝 빛나는 반딧불같은 성인 동화 느낌입니다.

    uun***
    2016.08.27
  • 오랜기간을 힘들게 했던 문제들이 순식간에 해결되니까 힘이 좀 빠진다고 해야할까 뒷심이 좀 없네요ㅠ 남주와 여주는 일적으론 능력자였는데 사소한 소문에 너무 심하게 상처받았네요 주인공들 사이의 믿음과 주변의 좋은 지인들이 참 좋았어요.

    blu***
    201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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