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5.0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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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자신을 차버린 전 여자친구로 충격을 받은 '루크'.
그런 그의 앞에 두꺼운 안경에 체크 셔츠까지,
너드 그 자체인 '앤드류'가 나타났다.
루크는 앤드류를 따라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보지만
파악한 정보라곤 오직 공부에만 관심 있다는 것과
꽤 봐줄 만한 얼굴과 큰 키를 가졌다는 사실뿐.
'내가… 어쩌다가… 저런 놈을 훔쳐보게 된 거냐고…!'
그렇게 끝날 줄 알았던 앤드류와 루크의 인연은
예상치 못하게 기숙사 룸메이트로 마주치면서 계속 이어지는데,
그런데 이 모범생, 공부만 알고 어리숙할 줄 알았는데…
"스토커 새끼, 내가 경고했지. 내 눈에 띄지 말라고."
함께하는 기숙사 생활 괜찮…겠지?
작가
리뷰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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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가 이렇게 야한지 몰랐습니다. 더 안 보고 그냥 도망가고 싶었어요. 제가 키스하는 줄 알았네요. 다른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극적이고 가학적인 전개가 많은 19금 BL판에서 키스씬을 이런 연출과 이런 분위기로 만들줄은. 첫작품에서 첫키스씬을 이 정도의 텐션으로 끌어내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개 초반은 크게 특별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으나 씬 묘사만큼은 웬만한 작품들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매력적인 캐릭터나 소재가 독자를 확 끌어당기는데 이 작품은 분위기가 독자를 몰입시킵니다(캐릭터, 소재가 매력적이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생긴 걸 보세요). 초반부가 생각보다 가볍게 흘러가는 느낌이어서 크게 무게 잡지 않고 보기 시작했는데, 내용이 전개되고 메인 캐릭터들의 감정이 고조되면서 작품 특유의 분위기와 연출 때문에 여러번 감탄했습니다. 루크가 연기과라서 이따금 극적인 화면이 나오는 것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만, 절대적으로는 작가님의 디테일한 장면 묘사가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씬에서도 단순히 직관적인 행위만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현관등 조명을 깜빡거리게 한다든지, 특정 구도를 여러번 보여준다든지, 키스할 때 입술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배가 맞닿는 걸 보여준다든지 등 작가님이 작품 속 분위기가 가지는 힘을 정확히 알고 적재적소에 활용하시는 느낌입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세세한 연출들이 몰입감을 어마무시하게 끌어올립니다. 분위기가 야하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거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훌륭한 작화 덕분에 씬들이 더욱 빛을 발합니다. 비단 캐릭터가 예쁘고 잘생겼다, 구현이 뛰어나다 정도가 아닙니다. 작중에서 같은 기숙사 방이 나오더라도 아침이면 아침, 낮이면 낮, 밤이면 밤 절대 허투루 그려지지 않습니다. 밤이 되어 조명없이 어두운 기숙사 방을 볼 때, 그냥 평범하게 달빛이 들어오는 방이 아니라 '달빛이 한가득 쏟아지는 방', 아침이 된 방을 볼 때 그냥 밝은 방이 아니라 '창문 가득 이른 아침햇살이 파고드는 방'을 단번에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배경을 작중에서 특별한 언급이나 거창한 연출 없이 독자에게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건, 그만큼 작가님이 작화에 정성을 들였다는 것이겠죠. 감각적인 연출에 수려한 작화가 더해지니 작품이 이다지 다채롭지 않을 수 없네요. 정말 영상 보는 것 같습니다. 이동진씨 평론 중 어떤 영화는 체험된다고 하죠. 저도 앤드류랑 루크랑 같이 기숙사에 있었습니다. 책꽂이에 꽂힌 책 1이었는데 아직도 그날이 생생하네요. 더불어 독자로서 아쉬운 점 또한 말해보자면, 배경이 미국인만큼 한국과 다른 문화표현이 중요한데 가끔 지극히 한국적인 대사가 나오기도 합니다. "저 자식 호적 파버려"라든지ㅋㅋ 저는 정주행을 가볍게 시작해서 웃고 넘어갔습니다만 설정에 철저한 타입의 독자에게는 약간의 몰입 방해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앤드류의 과거, 전여자친구의 행동 등 스토리상 완벽하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어 아쉽습니다. 가볍게 즐기면서 보는 독자라면 문제되는 부분들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고싶은 말은 한가득인데 막상 적으려니 느낌에 압도당해서 글로 표현이 잘 안 되네요. 여운이란 게 이런건가봅니다. 새벽에 편의점 앞에서 친구랑 맥주 한 캔 하며 인생얘기를 하면, 다음날이 되어 대화내용은 대부분 까먹어버릴지언정 서늘한 새벽공기와 맥주냄새, 선선한 바람만은 선명하죠. 첫사랑도 청춘도 여름도 시간이 지나면 머릿속에서 세세한 디테일은 날아가도 좋았던 느낌만은 분명히 남고요. 저한테는 너드 프로젝트가 그런 느낌입니다. 앞으로의 내용도 기대가 됩니다. 작가님 자양강장제라도 사다드리고 싶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덕분에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gon***2025.06.13作者加油呀！好喜欢你的作品，画风好，剧情也棒。希望身体能很快恢复健康❤️
sma***2025.06.13燥候更新😭😭nerd project无论是画风剧情还是设定我都特别喜欢😭😭
gin***2025.06.051부 후반부 작화가 진짜 미친듯이 잘생겼는데 2부부터는 좀 아쉽도다... 채색은 퀄리티 300퍼 올라갔는데 데포르메 자체가 약간 달라져서 슬픔 그러나 이건 나의 개인취향이고 웹툰 자체는 스토리도 씬도 넘좋음 추천
csy***2025.06.03저는 이 이야기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amp***2025.06.03다음화 언제와요...? 이러다 죽겠어요 흑흑
pin***2025.06.02-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139***2025.05.29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고, 장면 하나하나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시게 아름다워요.
nhu***2025.05.23훌륭한 이야기입니다. 작가님, 정말 감사합니다. 💗
ngv***2025.05.22찐 너드공을 원하신다면 무조건 소장하십시오🧨 공ㆍ수캐디는 말할것도없고 스토리도 씬도 무엇보다 작화가 소장안하고는... 안보셨다면 꼭 츄라이~~~~
com***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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