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소설에는 강도 높은 폭력, 욕설, 혐오적 표현이 등장합니다.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 작중 배경과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지역, 인물, 단체 및 기업명은 실제와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 작품에 드러난 모든 사상은 작가의 사상과 같지 않습니다.
전직 유도 선수이자 경찰특공대 소속 에이스 ‘국지호’는
기업형 조폭 환도의 이사로 벌써 8년째 잠입 수사 중인
‘백해견’의 네 번째 파트너로 차출당한다.
그의 변절이 의심된다는 형사국장의 비밀 지령을 받고
그를 보필하는 척 감시하기 시작하지만.
알면 알수록 이 남자, 정말 종잡을 수가 없다!
이전의 파트너 세 명은 어쩌다 죽었을까,
혹시 백해견에게 ‘비밀 지령’을 들켜서 죽임당한 건 아닐까.
국지호는 백해견을 끊임없이 의심하지만,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점차 혼란스러운 감정에 휩쓸리는데….
“날 너무 좋게 보는 것 같은데.”
백해견의 얼굴에 처음 보는 표정이 떠올랐다. 그건 국지호도 아는 표정이었다.
소위 ‘급이 안 맞는’ 존재를 볼 때 내비쳤던, 경멸과 귀찮음 비슷한 냉소였다.
“의지할 사람이 나밖에 없는데 왜 날 좋게 봐요. 더 의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