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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단춘전 상세페이지

어린이/청소년 청소년

옥단춘전

헌신짝처럼 버린 의리 한결같은 사랑으로 응징하다
소장종이책 정가10,000
전자책 정가30%7,000
판매가7,000

옥단춘전작품 소개

<옥단춘전> 사대부의 의리는 헌신짝처럼 버려졌어도
평양 기생 옥단춘의 사랑은 변함없어라
김진희와 이혈룡은 아버지 대부터 이어 온 우정을 후손까지 이어 가자고 맹세했다. 하지만 과거 급제를 해 평양 감사가 된 김진희는 형편이 어려워져 남루한 차림으로 찾아온 이혈룡을 박대하는 것도 모자라 대동강에 빠뜨려 죽이려고까지 한다. 옥단춘은 죽을 위기에 처한 이혈룡을 구하고 그 가족도 뒷바라지한다. 그리고 이혈룡이 과거에 급제한 뒤 암행어사가 되어 남루한 차림으로 다시 찾아왔을 때도 실망하지 않고 한결같은 애정으로 이혈룡을 맞이한다. 벗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탐관오리가 된 김진희와 이를 응징하려는 이혈룡, 그리고 이혈룡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옥단춘, 이 세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출판사 서평

1. 헌신짝처럼 버린 의리, 한결같은 사랑의 무게로 응징하다
대중가요의 가사나 소설을 보면 거의 대부분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의 기쁨과 애달픔, 기대와 좌절, 이별의 아픔과 그리움 등 사랑과 무관한 작품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비단 오늘날만의 특징은 아니다. 고전 소설 중에도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 많다. <옥단춘전>도 역시 옥단춘과 이혈룡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사랑은 순간이지만 우정은 영원하다는 말도 있다.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우정의 바탕을 신의에 두는 것은 변함이 없는 것이다.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중시하던 조선 시대의 사대부들에게는 신의가 무엇보다 중요했을 것이다. <옥단춘전>에서 김진희와 이혈룡은 어릴 적 함께 공부하면서 아버지 대에서 시작된 우정을 계속 이어 가자고 맹세하고, 누구든 먼저 잘되는 사람이 벗을 도와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굳게 맹세했던 사대부의 의리는 헌신짝처럼 버려지고, 기생 옥단춘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붕우유신을 외치던 사대부들의 우정은 한낱 기생의 애정보다 하찮아져 버린 것이다. <옥단춘전>은 세 사람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통해, 사대부 의식이 약화된 조선 후기 사회에서 명성과 세상의 명리를 좇아 벗을 사귀던 세태를 비판한다.

2. 춘아 춘아 옥단춘아, 버들잎에 새로 핀 춘아
<옥단춘전>은 김진희와 이혈룡의 집안 이야기부터 시작해, 이 두 사람의 우정과 배신, 그리고 그 갈등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럼에도 제목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아닌 ‘옥단춘’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이혈룡은 조선 시대 특권 지배층이라고 할 수 있는 사대부 집안 출신이지만 경제적 무능으로 더 이상 그 지위를 이어 가지 못할 상황에 처한다. 반면 옥단춘은 기생 신분이지만 상당한 재물을 소유하고 있었다. 몰락한 사대부 이혈룡은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친구에게 의지해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 보고자 평양까지 찾아간다. 하지만 결국 비천한 기생의 도움으로 절망적인 현실을 극복하게 된다. 이것은 민중의 시각에서 그린 무능한 사대부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사대부에 대한 민중의 비판 의식이 반영된 것이다. 그리고 어사출또 장면에서 각 고을 수령들이 혼비백산 도망하는 모습이며, 비장들의 문책과 매질 장면에서는 당시 민중의 지배층에 대한 불만을 엿볼 수 있다. 암행어사 출또를 통해 자신들에게 부당한 억압을 가하는 권력층을 징벌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비천한 기생도 돈만 있으면 신분 상승을 할 수 있다는 생각, 이런 점들이 당시 민중의 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옥단춘전>을 읽으면서 우리는 당시 민중이 우정과 신의를 얼마나 소중한 가치로 여겼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신의를 저버렸던 김진희는 벼락을 맞아 시신도 남기지 않고 사라진다. 이혈룡의 보복 때문이 아니라 하늘의 응징이 가해지는 것이다. 결국 <옥단춘전>이라는 제목을 쓴 이유는, 비록 주요 사건은 이혈룡과 김진희를 둘러싸고 일어나지만, 당시 민중들이 소중히 여기던 가치와 염원을 담고 있는 인물 옥단춘이 이 작품의 진정한 주인공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이야기 속 이야기’에서는 역사 속에 남은 우정 이야기, 작품 속에 여러 번 등장하는 ‘연광정’의 역사, 조선 시대의 여러 과거 이야기, 이름을 남긴 조선의 기생들과 암행어사들의 이야기를 함께 소개한다.

3.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고전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의 뿌리이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이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본보기가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다.



저자 소개

글 고용우
고려대학교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 예산의 대흥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첫발을 내디뎠으며, 1993년부터 울산제일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언어능력을 기르는 국어수업》, 《문학시간에 소설읽기 1~4》(공저), 《문학시간에 옛글읽기 1》(공저), 《국어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공저) 등이 있다.

그림 경혜원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그림책 만드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우리 옛이야기와 고전도 좋아해 관련 작업을 많이 했다. 우리 옛이야기와 고전도 좋아해 관련 작업을 많이 했다. 그린 책으로는 《애고, 똥 밟았네》, 《잘잘잘 옛이야기 마당》, 《비석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특별한 친구들》이 있다.

기획 전국국어교사모임
전국국어교사모임은 1988년 ‘국어교육을 위한 교사모임’으로 시작해 국어 교육의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해 애쓰는 국어 교사들의 연구‧실천 모임이다.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 삶을 나누는 국어 교육을 꿈꾸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읽기 자료와 국어 교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국어 교육 이론서를 기획하고 집필하는 데 애쓰고 있다.

목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옥단춘전》을 읽기 전에

진희, 평양 감사 되다
진희를 만나러 길을 나서다
옥단춘이 혈룡을 살리다
장원 급제하고 암행어사가 되다
낭군님이 거지 꼴로 나타나니
암행어사 출또요!
진희, 천벌을 받다

이야기 속 이야기
역사 속에 남은 우정 _ 벗, 가까이 두고 오래 사귀다
역사 속 연광정 _ 연광정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조선 시대 별별 과거 _ 원자가 태어났으니 과거를 열도록 하라!
이름을 남긴 기생들 _ “내가 조선의 기생이다!”
조선 시대의 암행어사 _ “나도 암행어사!”

깊이 읽기 _ 헌신짝처럼 버린 의리, 한결같은 사랑의 무게로 응징하다
함께 읽기 _ 《옥단춘전》은 왜 《‘옥단춘’전》일까?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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