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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얼럿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판타지물

화이트 얼럿

소장단권판매가3,500
전권정가7,000
판매가7,000
화이트 얼럿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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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화이트 얼럿 2권 (완결)
    화이트 얼럿 2권 (완결)
    • 등록일 2018.03.25.
    • 글자수 약 13.9만 자
    • 3,500

  • 화이트 얼럿 1권
    화이트 얼럿 1권
    • 등록일 2018.03.23.
    • 글자수 약 13.1만 자
    •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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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배경/분야 : SF/미래물, 밀리터리, 전문직.
*작품 키워드 : 연상수, 능력수, 유혹수, 적극수, 연하공, 능력공, 미인공,
*공 : 라인 프리츠
소령. 가토 연방 중앙 우주군 제8함대 소속 특수작전부대 ‘페어리즈(…)’ 대장. 함대 전투에 특화된 인재인데…, 현재는 코렐리아 평화유지군에 발을 걸친 채 재능을 썩히고 있다. 재능에 반비례하는 엄청난 게으름의 소유자. 멋진 제복을 늘 후줄근하게 걸치고 다니는 남자. 낯짝이 쓸데없이 잘났다. 길고 오래 사는 게 장점인 특이 종족&지구계 혼혈.
인재수집 욕구가 쓸데없을 정도로 잘생긴 낯짝만큼이나 고레벨이다.
*수 : 레셀 에스트레인
하사. 코렐리아 행성군 오르테아 스테이션 방위사령부 소속.
전산&데스크 업무에 특화된 텔레파시 능력 보유자. 어디를 가도 최소 세 명 몫은 해내는 실력자. 시간표 잘 지키고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일도 잘하는 이 시대의 바른우주청년…인데 초감각으로 우성 DNA를 가진 사람을 감지하면 일단 유혹해 덮치고 보는 특이 종족&지구계 혼혈. 숨겨둔 과거는 당연히 가지고 있음.
종족이 다른 수양딸을 기르고 있다.


화이트 얼럿작품 소개

<화이트 얼럿> 내 사전에 잔업은 없다, 칼퇴는 진리요 생명이니!-을 신조로 하는 레셀 에스트레인 하사는 어느 날 갑자기, 지상기지에서 우주 스테이션으로 전출된다.
하지만 새로운 근무지인 우주 스테이션은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오래된 고물인데다가 이전에 관리하고 있던 데라즈 연합군의 수작으로 인해 기능이 마비되고 만다. 그래서 레셀은 자진해서, 스테이션을 수리하려는 가토 연방군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다. 하루라도 빨리 스테이션의 기능을 회복시켜 지상으로 휴가를 가기 위해서였다. 지상에는 비록 종족은 다르나 귀엽고 예쁜 수양딸이 오매불망 ‘레셀 아빠’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레셀은 오직, 하루라도 빨리 ‘휴가’를 받아 딸을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앞뒤도 돌아보지 않고 온 몸을 불사른다. 그의 소소하지만 적절한 능력 때문에 코렐리아 행성군과 가토 연방군 사이에서 몸값 협상이 진행 중인지도 모른 채 말이다.
그런데, 한창 작업에 열중하던 레셀의 앞에 난데없이, 마치 아무것도 없던 우주에서 뚝 떨어진 듯, 글자 그대로 보기만 해도 눈이 번쩍 뜨이는 미남이 나타나 덥석 손목을 잡아챈다. 그리고 아름다운 보랏빛 눈동자를 반짝이며 이렇게 말했다.

“나랑 결혼해 줄래?”

얼굴은 물론이요 목소리마저 잘생긴 남자의 프러포즈에 어리둥절해 할 새도 없이 레셀은 몸에 이상을 느끼며 그만 그 자리에서 기절해버리고 마는데….


=
본문 발췌

프리츠 소령은 겉으로는 비교적 멀쩡해 보였지만 알맹이는 한계에 다다라 있었다. 멀쩡하게 걸어 다니고 임무 완료 보고를 하러 중앙 사령부까지 씩씩거리며 올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그레이 소령에게 한 방 먹여주겠다는 일념으로 불타오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머리만큼은 상황이 위급하다는 것을 인지하자마자 잠시간이라고는 해도 훌륭하게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하드웨어 자체가 개판 일분 전인 상황인 데다가 급한 불은 진화된 상태라는 이야기를 들은 후부터는 서서히 제 기능을 멈추어가고 있었다. 그레이 소령이 현장을 맡기겠다는 이야기를 할 때쯤에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고 말이다.
프리츠 소령은 그레이 소령이 사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홀린 듯이 아래층으로 향했다. 그는 제 몸이 어떻게, 어디로 움직이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래층으로 내려온 그는 총천연색으로 반짝이는 입자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그러면서 주변의 모니터에서 무서운 속도로 수정되고 있는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확인했다. 옆에서 보기엔 그냥 얼핏 흘려 보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는 현재의 작업 진행 상황을 꽤 상세하게 파악해내고 있었다. 실낱처럼 남아 있는 체력과 정신력이 멋대로 주변의 정보를 대뇌에 처박는 수준이긴 했지만 말이다.
“굉장해….”
무의식중에 움직이던 그의 눈에 이윽고 가무잡잡한 피부에 갈색 머리를 가진 젊은 하사의 얼굴이 선명하게 들어오기 시작했다.
연방군 장교들이 가득한 곳에 홀로 우뚝하니 서 있는 검은 제복의 하사는 외모는 평범하기 그지없었지만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통통하고 몰랑몰랑해 보이는 뺨을 가지고 있었다. 그 뺨은 누군가 질문을 할 때마다 좌우, 아래위로 아주 예쁘게 움직였다.
멍하니 검은 제복의 하사를 바라보고 있던 프리츠 소령의 표정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그때부터였다. 눈이 가늘어지고 입이 살짝 벌어지고 입술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렸다. 그는 저도 모르게 연신 반짝이고 있는 입자들 사이로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중략)

“루틴 확인 완료했습니다. KTL 계열의 프로세서 중 526B를 제외한 모든 프로세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음. 526B는 뭐가 문젤까요?”
“그쪽은 통신 시스템과 연결이 되어 있으니 그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레셀은 연방군 엔지니어의 말을 귀담아 들었다. 보통 사람보다 머리가 좋은 건 사실이지만 그가 지금과 같이 엄청난 속도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이유는 기계류에만 통하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천재여서가 아니다. 그런 이유로 모든 일을 혼자 처리할 수는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레셀은 연방군 엔지니어들의 말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그렇습니까? 그쪽을 좀 자세하게 봐야겠네요.”
레셀은 아랫입술을 조몰락거리며 대답했다. 그때였다. 누군가 컨트롤 패널을 짚고 있던 그의 손목을 덥석 잡았다.
“……!”
프로그램 분석과 수정에 너무 집중을 하고 있던 나머지 레셀은 평소보다 더 과하게 놀라고 말았다. 저도 모르게 잡힌 손목을 몸 쪽으로 확 당겼다. 하지만 상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당황한 레셀은 움찔하며 고개를 돌렸다. 손목을 잡고 있는 남자의 얼굴이 보였다. 순간 레셀은 반사적으로 눈을 번쩍 떴다.
“……!”
“정말 굉장해!”
손목을 부여잡은 남자가 레셀을 향해 외쳤다.
풍부한 울림을 가지고 있는 목소리로 찬사를 보낸 남자는 글자 그대로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잘생긴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눈과 코와 입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어느 곳 하나 흠잡을 곳이 없다. 부드럽게 컬이 진 황금색 머리카락은 깔끔한 형태로 조화의 극치를 달리는 얼굴 위에 살포시 놓여 있었고 그 얼굴은 우아하고 날카로운 턱선으로 마무리되어 있었다.
남자라는 생물은 본래 같은 성을 가진 존재의 미추를 따지지 않는다. 도저히 눈 뜨고 못 봐 줄 정도로 못생겼다고 해도 서로 친구가 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물론 동성에게만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부류라면 취향에 따라 미추를 따지겠지만, 레셀은 그런 타입이 아니었다. 하지만 눈앞의 남자는 레셀은 물론이요 남녀노소를 불문해 불특정 다수의 취향을 완전히 뭉개버릴 정도로 엄청난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갑자기 손목을 잡혀 놀라서인지, 아니면 남자가 너무, 지나칠 정도로 잘생겨서 그런 건지 주위에서 반짝이고 있던 입자가 훅 소리라도 낼 기세로 사라졌다.
“정말 진심으로, 반했어.”
“…….”
레셀은 멍한 표정으로 남자를 올려다봤다. 선명한 보랏빛의 눈동자가 자신을 향해 반짝이고 있었다. 그 아름다움은 아름답다는 형용사로는 전부 표현해낼 수 없었다. 레셀은 그의 눈동자에 시선을 빼앗기고 온몸의 감각을 빼앗겨 얼굴만큼이나 근사한 목소리조차 제대로 듣지 못했다. 그다음의 말을 들을 때까지는….
“나랑 결혼해줄래?”
“…….”
“응?”
“…네?”
도대체 지금 뭐라고 한 거지? 레셀은 귀를 의심했다. 남자는 환하게 웃으며 다시 말했다.
“나랑 결혼해 달…커억!”
“……!”
눈부시도록 환하게 웃으며 프러포즈를 하던 남자가 갑자기 신음을 흘리며 푹-하고 앞으로 고개를 숙였다. 남자의 다부진 몸이 레셀을 덮치려는 찰나 세 사람이 달려들어 레셀을 구했다. 정확하게는 남자의 몸을 뒤로 확 잡아당겨 반쯤 구속해버렸다. 동시에 30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대위 하나가 남자와 레셀 사이로 황급히 뛰어들었다.
“하하하. 죄송합니다. 방금 들으신 말은 그냥 못 들으신 걸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저희 소령님께서 자그마치 72시간 동안 한숨도 못 주무시고 중노동을 하셔서 지금 제정신이 아니셔서 말입니다. 실례했습니다. 하하하하.”
“…….”
“그냥 지나가던 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하시고, 부디 하던 일 계속 하십시오.”
대위는 어색한 표정으로 어색한 웃음소리를 흘렸다. 그리고 연신 주변 사람들에게 소란을 피워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그러고는 쓰러진 남자를 동료들과 합심해 질질 끌며 뒤로 물러났다.
레셀은 멍하니 사라져가는 남자를 바라봤다. 주변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남자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자마자 그에게 잡혔던 손목을 내려다보았다.
커다란 손에 붙들려 있던 손목이 욱신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진짜로 통증이 느껴지는 게 아니라는 걸, 금세 깨달았다. 처음엔 손목만 욱신거렸지만 다음엔 팔 전체가 욱신거렸고 이내 온몸이, 가슴속의 심장이 욱신거리기 시작했다. 물리적으로 충격을 받은 것이 아닌 이상 이럴 수는 없었다.
욱신거리던 몸은 이내 열기를 뿜으며 달아올랐다. 당황스러웠다.
온몸의 솜털이 쭈뼛거리며 서는 것 같았다. 꼬리뼈에서부터 정수리까지 설명할 수 없는 통증이 솟구쳐 올랐다. 숨도 턱턱 막히기 시작했다. 기도가 붓고 있는 건 아니었는데, 제대로 숨을 내쉬기 힘들었다.
“…어떻게.”
그럴 리 없는데. 불가능하다고 여기진 않았지만, 이렇게까지 반응이 거세게 일어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말도 안 돼….
레셀은 벌어지는 입을 틀어막아 신음이 흘러나오려는 것을 막았다.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하얗게 질리는 것 같기도 했다. 머리가 어지러웠다. 발밑도 빙글빙글 돌았다.
“하사? 에스트레인 하사. 괜찮습니까?”
비틀거리는 레셀을 보고 주변의 연방 군인들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다가오며 물었다.
“괜찮습니까?”
“에스트레인 하…! 헛-!”
빙글빙글 돌던 발밑이 갑자기 얼굴로 달려들었다.
“하사!”
누군가 내지르는 비명과 함께 레셀은 그 자리에 까무러쳐 쓰러졌다.


저자 프로필

미즈하라

2016.09.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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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미즈하라
때때로 은하수에서 헤엄치고 싶습니다.

<출간작>
The Answer, Every Breath 등

목차

1권 -13만자
Prologue
Phase 01.
Phase 02.
Phase 03.
Phase 04.
Phase 05.

2권 –13.8만자
Phase 06.
Phase 07.
Phase 08.
Phase 09.
Phase 10.
Epilogue
Side Story - Escape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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