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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다른 오늘 상세페이지

어제와 다른 오늘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800원
판매가
1,800원
출간 정보
  • 2018.03.3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4만 자
  • 4.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1240992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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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다른 오늘

작품 정보

대학에 들어와 변한 남친 때문에 단아는 하루하루를 우울하게만 보낸다. 하지만 남친과의 옛 추억때문에 그녀는 헤어지지도 못한 채 남친이 다시 자신을 바라봐 줄때까지 미련하게 기다린다. 그런데 기다렸던 남친이 아니고 동기생들과 여자 선배들 사이에서 남신으로 불리는 선배가 자꾸만 자신에게 잘해주는데......

<본문 중에서>

승민의 무심함에 단아는 눈물이 날것만 같다. 어쩌면 승민이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정말 자신은 멍청한 건가. 이제는 그만 승민을 놓아주어야 할 때가 된 것인가. 그렇게 내리는 비를 보며 단아는 이런 울적한 기분에 어울리게 비를 흠뻑 맞고 싶었다. 그렇게 발을 내딛는데 분명 눈앞의 풍경엔 비가 오는데 자신은 비를 맞고 있지 않았다. 고개를 돌려보니 자신에게 누군가 우산을 씌어주고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비 맞으면 감기 걸려, 후배님.”

자신에게 웃으며 우산을 씌어주는 재혁 선배였다. 단아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재혁을 올려다보았다. 자신을 보며 말없이 서 있는 단아를 보며 재혁은 여전히 웃으며 말했다.

“집이 어디야? 이 우산 쓰고 가. 내 집은 바로 학교 앞이니까.”

재혁이 여전히 말이 없는 단아의 손에 우산을 쥐어주며 자신은 비가 내리는 거리를 망설임 없이 내달렸다. 단아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뒤쫓아 재혁의 곁으로 달려오며 우산을 씌어줬다.

“저, 버스타고 가면 되요. 그럼 거기까지만 같이 우산 쓰고 갈게요.”“그럴까?”

재혁이 우산을 손에 쥐자 단아는 가방 속을 뒤지며 손수건을 건넸다.

“그리고, 이걸로 얼굴 닦으세요.”“아, 고마워.”

재혁은 단아가 건네준 손수건으로 잠깐 맞은 비 때문에 젖은 얼굴을 닦아냈다. 그리고 젖어버린 단아의 손수건을 재혁은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 말없이 비 내리는 거리를 우산에 의지한 채 두 사람은 걸었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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