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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 현대로맨스
*작품 키워드: 현대물, 첫사랑, 나이차커플, 직진남, 짝사랑남, 까칠남, 대형견남, 연하남, 능력녀, 철벽녀, 건어물녀, 무심녀, 털털녀,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힐링물
*남자주인공 :
강산, 24세, 유도 선수. 만년 2등만 하는 까칠 대형견남.
*여자주인공 :
차성연, 28세, 전 애인에게 배신당해 연애 세포가 소멸한 차도녀.
*이럴 때 보세요 : 우직한 대형견남이 애새끼에서 내새끼가 되는 것을 보며 엄마 미소 짓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아니, 막아도 되는데.”
녀석은 입꼬리를 비틀어 삐딱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저번처럼, 집에 가라고만 하지마.”


애새끼작품 소개

<애새끼> “나 누나 좋아해.”
이마에서 비죽 솟은 땀이 굴곡진 관자놀이를 타고 내려가고,
나는 한동안 그 땀방울을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었다.
작은 방울은 녀석의 살짝 상기된 볼을 지나,
헛소리를 뱉어낸 입꼬리를 지나,
유도복 사이로 드러난 우직한 목덜미로 똑 떨어져 사라졌다.
아, 사라졌다.
나는 철썩 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입술을 달싹여 대답했다.
“어린 놈이 어디서 자꾸 까불어. 너 관장님한테 다 이른다.”

푸르른 여름의 초입에 다다른 어느 날.
별안간 똑 떨어진 땀방울처럼,
정말로 뜬금없는 놈의 고백에 대한
내 감상은 아주 짧았다.

어린놈. 애새끼. 애송이.
취미 삼아 다니기 시작한 유도관 관장님의 아들내미.
산이에 대한 내 첫인상은…….
‘싸가지 없는 애새끼’였다.
그러니까,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

근데 너는 알까.
내가 네 이름을 부를 때마다 네 눈동자 흔들리는 거.
내가 생각하는 나는 아무것도 아닌데,
그런데 너는 마치 내가 우주라도 되는 것처럼
내 한 마디, 행동 하나에 그렇게 반응한다는 거.
그게 나를 엉망으로 만들어.


저자 프로필

진새벽

2023.11.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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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눈으로 맛보는 단짠단짠을 쓰고 싶습니다.
<을의 굴레로부터 벗어나는 법>, <저질러 버렸습니다>, <시선이 머무는 곳>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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