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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의 잔해 상세페이지

열기의 잔해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21.02.1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7만 자
  • 4.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1245348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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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 로맨스현대물
*작품 키워드 : 오해, 재회물
*남자주인공:
남해원(28). 진림 그룹의 외동아들. 타고난 수려한 외모와 좋은 머리를 가졌지만, 그의 마음은 얼음장 같다. 자신을 떠받드는 사람들 틈에서 자라 거만하기까지 하다. 그런 그가, 어느 날 문득 나타난 운전기사 딸 소윤을 보고 바뀌어 간다. 그는 분명 따뜻한 사람으로 변하고 있었다. 열아홉 겨울, 소윤이 말없이 떠나기 전까진.
*여자주인공 :
진소윤(27). 사창가에서 태어난 불운한 소녀. 엄마의 죽음 후 아빠가 일하는 진림 그룹 저택에 발을 들이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과 전혀 다른 세상에 서식하는 해원을 처음 만난다. 순종적이지만 어긋나있고, 고분고분하지만 닫혀있던 그녀는 해원으로 인해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인다.

*이럴 때 보세요 :
차갑던 살결이 뭉근한 열기로 쏟아질 듯 녹아내리는 장면이 보고 싶을 때.

*공감글귀 :
“달다.”
입을 오물거리며 소윤은 책상에 고개를 박았다. 연필을 쥔 해원의 손은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또 어울렸다.
“오빠.”
“왜.”
“오빠 여자 친구, 진짜 나쁜 년이에요.”
예상하지도 못한 말에 해원이 웃음을 터뜨렸다.
“여우, 상여우.”
“나쁜 년에다 상여우는 맞는데, 걔 내 여자 친구 아니야.”
“맞잖아요.”
“여자 친구가 아니라 약혼자.”
“약혼자가 더 깊은 사이 아닌가?”
“나한테 여자 친구는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약혼자는 부모님이 좋아하는 사람.”
“…….”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약혼 같은 거 안 해. 그냥 바로 결혼을 하지.”
열기의 잔해

작품 정보

“뭐 하는 거야?”

내내 입을 다물고 있던 해원이 심기 불편한 목소리로 물었다. 영하의 바깥 날씨보다도 차가운 음성이었다.

“손 안 떼?”

소윤이 만신창이가 된 채로 고개를 들었다.

“죄송합니다. 오염된 옷과 구두는 제가 책임을…….”
“책임? 책임을 어떻게 질 건데?”

해원이 걸치고 있는 것들은 명품에 대해 잘 모르는 소윤이 봐도 비싸고 귀한 것이었다.

마땅한 대답을 찾는 사이 해원이 한쪽 무릎을 꿇었다. 소윤의 턱을 손으로 쥔 그는 그녀를 뚫어져라 응시했다.

“내가 분명히 말해줬을 텐데.”
“…….”
“진짜 비싼 물건은 돈이 있어도 못 구하니까 비싼 거라고.”

문득 제가 망가뜨렸던 레코드판 커버가 떠올랐다. 그건 아직도 가지고 있을까.

“그런데 네가 무슨 수로 책임을 질 건데.”

소윤이 고개를 푹 숙였다. 해원은 마치 다른 사람 같았다. 짓궂고 투박하지만, 진심으로 소윤을 아껴주던 열아홉의 해원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때 해원이 느꼈을 배신감을 알고 있었기에, 변해버린 그가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

“안심시켜놓고 또 도망치려고? 그거, 네 특기잖아.”
“그땐…… 사정이 있었어요.”
“사정? 무슨 사정인데.”
“…….”

당신과 나의 밀회를 당신의 어머니가 알아버렸다.

차마 솔직하게 말할 수 없었다.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지만 그렇다고 그 시절을 안 좋은 식으로 말하고 싶지는 않았다.

“도대체 어떤 사정이길래 우리가 했던 그 많은 약속을 깨고 사라진 거냐고. 한마디 인사도 없이.”
“…….”
“너, 내가 너한테 쩔쩔매니까 내가 우스워 보였지?”

해원은 맹독을 쏘아대는 뱀처럼 독설을 쏟아냈다.

소윤은 그의 손에서 빠져나오지도 못하고서 무력하게 그곳에 그저 존재하고 있었다.

“네 덕분에 알았어. 내가 누군가를 그렇게까지 미워할 수 있다는 걸 말이야.”

*

철없던 그 시절 열기의 잔해.
그리고 그로 인해 우리가 치러야 했던 혹독한 대가.

작가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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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0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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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기가 취저라 구매했는데...미리보기가 다네요 ㅠ.ㅠ 처음 텐션은 좋았는데 갈수록 유치하고 지루합니다.(작가님 죄송) 초반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았을텐데...그리고 끝부분 읽다가 조금 황당했습니다. 그냥 무자르듯 끝나버렸네요. 다음에는 좀더 좋은 작품으로 만나길 기대해봅니다. 작가님. 홧팅♥

    mid***
    2021.02.20
  • 무난무난해요~~~~~~~

    rnl***
    2021.02.18
  • 왜 유치하지.......

    mon***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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