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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여인 상세페이지

빗속의 여인

  • 관심 0
Mare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1,200원
판매가
1,200원
출간 정보
  • 2023.05.1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만 자
  • 4.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1249322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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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 현대 로맨스

*작품 키워드 : #현대물 #능력남 #나이차 커플 #갑을관계 #잔잔물 #후회남 #짝사랑녀 #고수위

*남자주인공
-> 한때 이름을 날리던 화가였으나, 아내를 병으로 잃고 난 후 슬럼프에 빠져 한동안 붓을 놓고 살았다. 장마의 어느 날.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에 모델을 찾는다.

*여자주인공
-> 밝은 성격의 여자 모델. 늘씬하지는 않으나 굴곡이 뚜렷한 몸매로 주로 그림 그리는 일에 자주 서는 모델이다. 평소 홍영우 작가의 그림을 좋아해온지라, 그가 모델을 찾는다는 소식에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모델을 하겠다고 나선다.

*이럴 때 보세요 : 우울할 때

*공감글귀
-> 다시 내리는 빗속에 알몸의 여자가 서 있었다. 제법 굵은 빗방울이 여자의 몸을 사정없이 때려댔다. 고개를 모로 돌린 채 긴 머리카락으로 가슴을 반쯤 가린 여자는 추위와 싸우고 있었다. 입술이 파랗게 질린 채로 바들바들 떨고 있었지만 몸을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꾸지도 않았다.
그림 속 여자의 몸에 명암을 넣으려던 영우가 고개를 들어 하니를 보았다. 뭔가를 본 모양으로 시계를 쳐다보고서는 벌떡 일어섰다. 입속으로 무언가 중얼거리더니 붓을 내려놓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그리고 금세 커다란 수건을 들고 와서 여자 앞에 섰다.
하니는 영우가 다가오는 것을 보더니 작게 신음소리를 내며 무너지듯 자리에 주저앉았다. 더 이상 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것에 긴장이 풀린 모양이었다. 두 팔로 어깨를 감싸 안고 격하게 떨었다. 창 안에서 수건을 들고 기다리던 영우는 그 모습을 보고 발을 내딛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베란다로 나가 하니를 수건으로 감싸주었다.
“많이 힘들면 그렇다고 얘기를 해야 할 것 아냐! 집중하고 있으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고. 네 시간이나 그러고 있으니 몸이 버티겠어? 오늘만 하고 말 거야?”
“작품에 집중하시는데 방해하고 싶지 않았어요.”
여자의 목소리가 떨려나왔다. 고개를 몇 차례 흔든 영우는 하니를 부축해 일으켜 세우고는 안으로 들어왔다.
“해가 없어서 시간이 이렇게 지난 줄 모르고 있었네. 미안하게 됐어.”
질책하는 듯하던 좀 전의 목소리와는 달리 부드러운 음성이었다. 영우는 하니를 욕실 쪽으로 이끌었지만 그녀가 고개를 저어 캔버스 쪽으로 턱짓을 했다.
“그림을…… 보고 싶어요.”
잠시 놀란 표정을 짓던 영우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여자를 캔버스 앞으로 이끌었다. 그림 앞에 선 하니는 말이 없었다.
제 모습이 저렇게 쓸쓸했나요? 아니면 선생님 마음이 그러한가요? 그것도 아니면 제 눈이 이상한 걸까요?
물어보고 싶었지만 하니는 작은 한숨으로 대신했다.
빗속의 여인

작품 정보

유명 화가 홍영우가 오랜만에 작품활동에 들어가 모델을 구한다는 소식에, 평소 영우의 그림을 좋아하던 하니는 처음으로 누드모델에 도전하게 된다.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영우는 하니에게 쏟아지는 빗속에서 포즈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작가

어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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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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