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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로 작가님을 먼저 알게되서 해진 후 보는 내내 긴장하면서 봤는데 가슴따뜻한 결말에 안도했어요. 백주를 마음껏 보듬어 줄 수 있는 중우는 정말 부자네요!
허엉. 담백한 서술과 문장들 찬찬히 읽다보면 코끝 찡해져오지 않나요. 쇼시랑님 이러기에요 진짜…흐엉 미래에 불안을 안고있는 자낮 캐릭터가 현재를 감각하고 집중하게 되는 의식의 흐름을 제가 본 중에서 제일 와닿게 쓰신 거 같아요. 작가님의 방식으로 쓰시는 구원은 거창하지 않고 다정하기 그지없어 안녕을 말하고 확신하게 돼요. 백주 안의 내 모습과 내 안의 백주를 발견하면서 더 큰 위안과 위로를 받게 됐습니다. 저 역시 스스로가 가엾고 안쓰러울 때가 있지만 서글퍼하거나 우울해하진 않으려고요. 백주에게 천금같은, 은인같은 중우가 위대한 사람도, 대단한 의인도 아니라는 점이 벼락같은 운명과 천년의 사랑이 아니라 미미한 호감과 애정으로 소소하고 평범하게 시작한 연애가 삶을 재편할 수 있다는 점이 희망과 위로를 건네옵니다. 분명히.
몇가지 이상한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책이에요 따뜻한 느낌
아니 순한댕댕이수편애자는 보라는 댓글에 냉큼 1권사서 봤다가 반도 못읽고 하차해요.... 문제가 많은데 일단 스토리가 이상합니다.. 아니 갓난아기가 햇빛을 받으면 피부가 붉게 포진이 일어나다가 점점녹아내려 없어지는데 그게 별거아닌 난치병 취급이라니...이게 뭔소리요 작가양반..제가 이상한건가 했습니다.. 그밖에도 다른 분이 썼듯이 윗집사는 공이 수의 관심을 끌려고 쿵쿵 쾅쾅 층간소음을 일으키며 수가 그게 불편해 옆방으로 옮기자 지도 옆방으로 옮겨서 소음을 또 냅니다. 대체...왜...???..수가 피하는 기색을 보이는데도 사탕을 하나씩 주지를 않나 가까워지려는 방식들이 영 의뭉스럽고 이해가 안갑니다. 은재라는 캐릭터의 존재이유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건 제가 반도 안읽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치고... 글의 분위기도 왔다갔다.. 개근지 드라만지 스릴런지...사람이 사람을, 무려 식인(食人)! 한다는데 그것에 대한 심각성이나 그와 비슷한 분위기는 글에서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심지어 먹히는 쪽의 사람을 아예 다른 인종으로 구분하는데 그 수가 너무 적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존재자체를 잊고 산답니다....)....용어도 이상한데가 많아요... 새끼를 배기위한 짐승끼리의 행위는 짝찟기, 교접, 교미라고 하지 섹스라고 일컫지 않지않나요..?ㅠㅠ... 뭣보다 제가 아는 하얀소심댕댕수에서 한참 벗어난 그저 우울쩌는수인 것이..이 책을 구매하고 후회한 가장 큰 요소입니다ㅠㅠㅠ키워드라도 맘에 들었으면 그냥 꾸역꾸역 봤을텐데요..ㅠㅠㅠㅠ흑
아.. 정말 심심해요. 공은 초딩공 같아요.. 수는 취향인데...
처음엔 다크 우울 분위기에 똘라이 마이웨이 층간소음 공이라니 진짜 싫은조합이네 그러고 보다가 찐사랑 발견 ㅠㅠ 행복해라행복해라 주문외우며 마저봤어요 잘봤습니다
아ㅠㅠㅠ 외전 사랑이다 진짜 감동...
조금 슬프고 많이 따뜻한 글이었어요
재밌어요 찡하기도 하고 작가님 글 잘 쓰세요. 군더더기도 없고 지금 행복하니 앞으로도 행복할거라 생각하고 미리 불행할거라 생각하지말고 나도 그렇게 살고 싶네요. 미래는 모르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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