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12.1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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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이북 한정 번외 <스토브리그> 추가.
“…너 나 좋아한다며.”
재현은 그렇다, 아니다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하지 않아도 노영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1군 승급의 기회를 눈앞에서 날려 버렸고 그 원인은 어찌 보면 재현이었다. 만약 몇 년 전 대학 하계리그에서 재현의 공을 받지 않았더라면 장담하건대 1군에 있을 수 있었다.
스스로가 선택한 일이었기에 한 번도 녀석을 원망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 결과가 이렇게 쓰게 돌아올 줄 알았다면 진작 원망 한 번쯤 할걸 그랬다.
자신이 있든 없든 언제나 건재한 원재현의 야구다. 어쩌면 그날 자신이 플레이트에 앉지 않았더라도 원재현은 멀쩡했을지도 모른다. 애초에 원재현이 자신의 첫 투수가 아니었다면 혹은 그보다 더 전에 재현의 야구를 몰랐었더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밀려왔다.
“사실은 안 좋아해서 이렇게 방해하는 거냐, 그것도 아니면 내가 너 안 좋아한다 해서 복수하는 거냐.”
이제는 재현이 무너져 내릴 듯한 표정으로 노영을 쳐다봤다. 어떤 말을 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아니었다. 재현은 마른 침을 모아 간신히 삼켰다. 목구멍이 따끔거렸다. 가지고 있던 용기를 끌어 모아 노영을 향해 물었다.
“그러니까, 이럴 줄 알면서 왜 받겠다고 한 건데요?”
원재현과 김노영, 야구로 만난 두 사람의 질리도록 끈질긴 인연 이야기.
작가
- 대디 온 트윙크 (송캐)
- 가깝고 친한 (송캐)
- 원나잇 클리셰 (송캐)
- 프렌즈 위드 베네핏 (송캐)
- 아포페니아 (Apophenia) (송캐)
- 킬러 퀸(Killer Queen) (송캐)
- 호의주의보 (송캐)
- 취향 저격 (송캐)
- 스쿠프 (Scoop) (송캐)
- 달이 참 예쁘네요 (송캐)
- 딜 위드 더 데빌(Deal with the Devil) (송캐)
- 스키너 상자 (skinner box) (송캐)
- 푸른 봄(靑春) (송캐)
- 가족이 유혹하는 환상적인 찰나 (송캐)
- 원더풀 투나잇 (송캐)
- 연애의 시작점 (송캐)
- 투셰모나모 (Touche Mon Amour) (송캐)
- 원 모어 찬스 (송캐)
- 데칼코마니 (송캐)
- 다른 말로 하자면 (송캐)
리뷰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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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덬이면 재미있게 (그리고 맘아프게ㅠㅠ) 읽으실거에요. 작가님 찐야덬이신듯. 밑으로 스포 약간.. 개인적으로는 선수들간의 연애이야기 & 야구 즐겁게 하는 이야기를 좋아해서 조금 취향에 벗어나긴했어요
wit***2020.09.03저는 작가님 글이 맞는 모양이에요. 전에 읽고 다시 읽었는데 요새 하도 가벼운 글만 읽었던 터라 야구에대해 밀도있게 그려져있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커피시리즈를 재밌게 읽었지만 인물들이 다 주변인물들이어서 배경도 비슷비슷해 좀 식상해 있는 상황에서 발견한 글이어서인지 더더욱 재밌게 읽었던듯합니다. 흥미위주나 가벼운걸 원하는 사람들은 싫어할수도 있겠지만 저는 주인공들의 상황이나 심리에 동화되어 읽었습니다. 다음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dol***2020.05.14야구를 좋아해서 흥미롭게 읽기는 했지만 다 읽고 나니 조금 짜증이 나네요. 수의 감정 변화? 둘의 관계? 그런 것들을 위한 연출이려니 싶다가도 수의 인생이 쓸데없이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억지스러운 삽질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럼에도 결론은 4점...
siz***2017.07.04되게 잔잔하게 재미없네요.....진짜 의미없이 글자만 읽었습니다....
ban***2017.03.04수가 불쌍해요 . . . ㅠ
gk0***2016.12.29그래서 공은 수가 티비에 고교야구 하는거 보고 한눈에 반하고 수는 공이 야구 잘해서 좋아하는건가요...? 좋아하는 이유가 너무 덧없지 않나 시프요;; 프로경력 별로 없는 조기은퇴선수가 배터리코치되는거 현실성 제로. 무엇보다도 둘의 감정적 교류가 있었을까 의문.
uyu***2016.12.26-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soy***2016.12.26
2권만 보니 재밌네요. 팀 모델은 LG인가봐요.. 야구팬으로서 야구얘기가 많이 나와서 좋았고 소제목으로 야구용어 설명도 좋았어요.몰랐던 용어도 알게 됐어요~~
bra***2016.12.22송캐님 글은 읽기가 어려워요 가독성이 아니라 내용이 그러하네요...생각을 많이 하게 해요 전작들,커피를 부르는 노래 나 하라면해서에서 도 그랬는데 공은 은근히 정신적으로 어리고 수는 참고 견디는편인거 같아요 읽다가 수만 힘든거 같아 울컥하거나 공이 의도하지 않은 민폐로 짜증나서 읽는걸 접고 다시 읽는걸 반복하게 되네요 근데 결국 다 읽고는 앞에서 열받은게 사라지는~ 사는게 다그렇고 인생이 다그런듯 와 수작이다 항상 이렇게 혼자 마무리 하게 되요 ㅎㅎㅎ
tre***2016.12.22얘네들은 지지리도 툭 터놓는 대화를 안해요. 야구 좋아해서 스포츠물 특유의 분위기는 좋았는데, 뒤늦게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급진전되는거 보면서 운동밖에 모르는 단순무식자들이라 그런가 했다니깐요. 2권 중반 이후에야 알콩달콩하네요.
min***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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