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정보
- 2026.04.0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4만 자
- 2.4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
UCI
G720:N+A051-20260327033.M001
재회한 스승은 노예가 되었다
작품 정보
전쟁 영웅인, 에노게일 몬테 백작.
그가 클럽의 가장 깊은 곳에서 발견한 것은 몸도, 정신도, 이미 망가진 스승이었다.
“이 노예, 내가 사도록 하지. 목숨값의 몇 배가 되든 좋으니.”
8년 만의 재회였다.
이런 방식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에노게일은 괜찮았다.
결국에는 제 스승을 찾아냈고, 자신의 힘으로 그를 구해오기까지 했으니까.
“죄, 죄송합니다. 제가 뭐부터, 하면 될까요.”
하지만 베르체는 비굴하게 에노게일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마치, 에노게일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는 듯이.
‘기억 못 한다고. 나를.’
*
“그렇게 보기만 하고 가만 있을 건가?”
“느, 네?”
“내가 사 온 것은 창놈이었는데, 지금 네가 하는 꼴을 보아하니 그게 아닌 것 같군.”
그렇게 이야기하니 베르체의 가뜩이나 색 없던 얼굴이 허옇게 질리는 것이 눈에 훤했다.
에노게일이 그토록 사랑했던 얼굴이 눈앞에 있었다. 빛이 고여 옅은 잿빛이 도는 속눈썹이 볼 위에 그림자를 만들어냈다. 이 상황이 무서운지 파르르 떨리는 것이 참으로도 애처로웠다.
그런데 어쩌나. 나는 성격이 나빠서 당신에게 내 존재를 곧이곧대로 알려주기는 싫은데.
에노게일은 그의 입안에 엄지손가락을 밀어 넣고 혀 위에서 굴렸다. 음험한 눈이 얌전히 손가락을 받아들인 입술을 훑었다. 앞에서 당신을 희롱하고 있는 사람이 그 어렸던 제자라는 것을 알면 당신은 무슨 반응을 보일까.
“빨아. 가만히 있지만 말고.”
그가 클럽의 가장 깊은 곳에서 발견한 것은 몸도, 정신도, 이미 망가진 스승이었다.
“이 노예, 내가 사도록 하지. 목숨값의 몇 배가 되든 좋으니.”
8년 만의 재회였다.
이런 방식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에노게일은 괜찮았다.
결국에는 제 스승을 찾아냈고, 자신의 힘으로 그를 구해오기까지 했으니까.
“죄, 죄송합니다. 제가 뭐부터, 하면 될까요.”
하지만 베르체는 비굴하게 에노게일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마치, 에노게일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는 듯이.
‘기억 못 한다고. 나를.’
*
“그렇게 보기만 하고 가만 있을 건가?”
“느, 네?”
“내가 사 온 것은 창놈이었는데, 지금 네가 하는 꼴을 보아하니 그게 아닌 것 같군.”
그렇게 이야기하니 베르체의 가뜩이나 색 없던 얼굴이 허옇게 질리는 것이 눈에 훤했다.
에노게일이 그토록 사랑했던 얼굴이 눈앞에 있었다. 빛이 고여 옅은 잿빛이 도는 속눈썹이 볼 위에 그림자를 만들어냈다. 이 상황이 무서운지 파르르 떨리는 것이 참으로도 애처로웠다.
그런데 어쩌나. 나는 성격이 나빠서 당신에게 내 존재를 곧이곧대로 알려주기는 싫은데.
에노게일은 그의 입안에 엄지손가락을 밀어 넣고 혀 위에서 굴렸다. 음험한 눈이 얌전히 손가락을 받아들인 입술을 훑었다. 앞에서 당신을 희롱하고 있는 사람이 그 어렸던 제자라는 것을 알면 당신은 무슨 반응을 보일까.
“빨아. 가만히 있지만 말고.”
작가 프로필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리뷰
4.6
구매자 별점
9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순수문학을 읽었습니다 ㅜㅠㅜㅠ 흣흑 더주세요 ㅜㅠㅜㅠㅜㅠㅜ 스승제자 너무 맛도리예요~~~~~~~~
809***2026.04.13아 순애 너무 맛있었다 이렇게 짧은 단권에서 담을수있는 기승전결을 최대한잘담았어요
lov***2026.04.08옹... 재밌다... 순애네 다만 굴림수의 자낮 모먼트가 손바닥 뒤집듯 바뀐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단편이라 어쩔 수 없나 싶지만 재밌었어요
pon***2026.04.07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 시리즈 내 무료 작품
-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 영구 삭제
-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 결제 취소
-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