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
에놀라 홈즈 시리즈에 소환된 ‘백의의 천사’
38명의 간호사와 함께 전장으로 향했던
‘백의의 천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소환한다!
크림 전쟁과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에 관해 문서화된 사실을 고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 전쟁이 끝난 후, 그 유명한 간호사는 병약자로 여생을 보냈다. 그 이유는 아직도 학자들 사이에 뜨거운 논쟁거리다. 무슨 연유로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 특유의 행보를 보였는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기에 나는 이것을 내 재량껏 해석했다.
- 저자 노트 중에서
요절복통 에놀라와 고매한 나이팅게일의 역사적 만남! 실존 인물 ‘나이팅게일’의 등장으로 더욱 흥미로워진 인물 구도를 선보이는 ‘에놀라 시리즈’ 제5권 『비밀의 크리놀린』은 미스터리의 스케일이 한껏 고조됨에 따라 긴장감 넘치고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가득하다. 특히 이번 이야기 편에서는 크림 전쟁의 참상을 접한 후 몸소 38명의 간호사를 이끌고 전장으로 향할 만큼 사명감이 투철했던 나이팅게일과 빅토리아 시대 억압된 여성상에 반기를 들며 ‘개혁 성향’의 계보를 이어나가는 소설 속 여주인공들의 행보가 중첩되면서 미궁에 빠진 실종 사건을 함께 헤쳐나가도록 만든다.
“크림 전쟁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배우고 모스 부호 등 신비한 암호를 해석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동안 런던의 어두운 거리에서 기상천외한 모험을 펼치며 어김없이 사건을 해결하는 우리의 여주인공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화려한 드레스 속 크리놀린에 감춰진 비밀의 단서를 찾아라!
터퍼 부인의 실종과 재회 그리고 이별, 과연 그 결말은?
참혹한 크림 전쟁에 뛰어든 나이팅게일과 부상당한 영국 병사를 지키는 어린 신부의 운명적인 만남. 전쟁이 끝난 후 그냥 잊히는가 싶던 이 두 여성의 ‘운명적 만남’은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어느 날, 터퍼 부인 앞으로 날아든 ‘의문의 편지’를 통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낸다. 그러나 잔인한 필체로 휘갈겨 쓴 편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건 고작 그 옛날 크림 전쟁이 발발한 ‘스쿠타리’라는 지역뿐. 그리고 의문을 파헤칠 단서는 방바닥에 널브러진 부인의 ‘오래된 크리놀린’…… 귀머거리에 요리 솜씨 또한 형편없지만 에놀라에게 엄마와도 같았던 존재,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인 터퍼 부인은 그렇게 어느 날 갑자기 납치되었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이 일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매년 봄이면 자신의 나이와 초라한 형편에 알맞으면서도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는 새 드레스를 구입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던 터퍼 부인은 어째서 ‘크리놀린’을 자그마치 30년 이상이나 간직해두었을까? ‘치마의 실루엣을 돋보이게 해주던 치마 속 버팀대’인 바로 그 크리놀린에 ‘터퍼 부인의 실종 사건을 해결할 단서’가 들어 있다. 에놀라는 자신에게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었던 터퍼 부인과 과연 재회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