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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서커스 상세페이지

블라디보스토크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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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3,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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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원
판매가
9,500원
출간 정보
  • 2022.07.26 전자책 출간
  • 2021.06.2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8만 자
  • 11.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0489607
ECN
-
블라디보스토크 서커스

작품 정보

늦가을의 우울함이 깃든 시베리아 동부의 끝자락 블라디보스토크 서커스 공연장

3회전 공중 돌기 연속 4회에 도전하는 목숨을 건 ‘러시안 바’ 트리오

“항상 두려워요.” 니노가 대답했다. “연기자가 도약할 때마다 두려운걸요. 아픈 게 두렵고. 안나를 다치게 할까 봐 두렵고. 관객도 두려워요. 난 겁이 나요. 하지만 그것도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모든 것에 대해 좀 더 책임 의식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그만큼 실수도 덜 하게 되죠.” (P. 77)

안나, 안톤, 니노. 이 세 명의 트리오는 ‘러시안 바’ 종목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5개 팀 중 하나다. 그들은 러시아 울란우데 경연대회 출전을 목표로 훈련 중이다. 연출가이자 안무가인 레옹과 의상 제작자이자 화자인 나탈리는 그들의 아주 작은 감정의 소리까지 들어야 한다. 안나가 바 위에서 자신을 지탱해주는 다른 두 사람을 신뢰하지 않으면 그녀는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위험에 빠지게 된다. 동물들이 없는데도 여전히 가시지 않는 서커스 공연장의 그 질척한 냄새 속에서 계절의 빛은 점점 더 옅어지고, 이야기가 진척됨에 따라 인물들 사이의 거리는 조금씩 좁혀든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출발지인 동시에 도착지이고, 한국에서는 아주 가까운 도시이자 스위스에서는 너무나 먼 도시이며, 유럽과 연결된 유일한 도시이다. 바로 이 혼란스러움에 대한 도취가 『블라디보스토크 서커스』 줄거리를 구상하는 데 큰 영감을 주었다. 이 소설은 또 다른 형태의 도취와 맥락을 같이한다. 현기증을 불러일으키는 이러한 감정은 운 좋게도 내가 여행 중에 만날 수 있었던 사람들, 러시안 바 위의 공중 곡예사를 비롯한 모든 아티스트들과 서커스 곡예사들의 그것과 맞닿아 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러시안 바’: 길이 3미터, 너비 25센티의 긴 널판 양 끝을 남자 두 명이 어깨로 받치고, 다른 한 명의 멤버가 그 널판 위에서 연기하는 묘기

작가 소개

엘리자 수아 뒤사팽
1992년 프랑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엘리자 수아 뒤사팽은 파리와 서울, 스위스의 포렌트루이를 오가며 자랐다. 비엔느 스위스 문학연구소에서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스위스에 살고 있다. 첫 소설 『속초에서의 겨울』로 스위스의 문학상인 ‘로베르트 발저 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문필가협회 신인상, 그리고 프랑스어로 쓰인 첫 번째 소설에 한해 심사하는 ‘레진 드포르주 상’을 수상하는 등 출판과 동시에 유럽 문단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속초에서의 겨울』로 작가의 입지를 굳힌 엘리자 수아 뒤사팽은 두 번째 소설 『파친코 구슬』에서 도쿄를 무대로 태생의 뒤얽힌 실타래들을 풀고, 한국전쟁 후 일본에 정착한 한국인의 디아스포라를 이야기한다. 그것은 조부모의 목소리에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 있는 상처를 통해 그녀가 이미 알고 있던 것이기도 하다. 전작에 이어 『파친코 구슬』에서는 여전히 정체성의 함정들에 대해 예리한 질문들을 던지는 가운데 가족관계와 소통의 단절을 이야기하는 두 번째 소설, 적어도 스무 번은 다시 썼다고 작가 스스로가 인정할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한국을 배경으로 정체성 탐구의 여정을 시작한 첫 작품에 이어 두 번째 작품에서 일본을 배경으로 가족관계와 소통의 단절을 더 깊이 들여다보았다면, 이번 세 번째 『블라디보스토크 서커스』에서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선상에 있는 러시아를 배경으로 낯선 이들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블라디보스토크 서커스』에서는 한국인, 일본인, 러시아인이 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무대로 공중 곡예를 선보이는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 투명하고 매력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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