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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빛나는 삶 상세페이지

나의 빛나는 삶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19,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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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0원
판매가
13,300원
출간 정보
  • 2026.01.30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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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9.6만 자
  • 15.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551578
UCI
-
나의 빛나는 삶

작품 정보

21세기 넷플릭스가 불러낸 호주 문학의 빛나는 유산
1901년 출간 후 여성 주체 서사의 방향을 바꾼 혁명적 작품

꿈과 현실, 사랑과 자립 사이에서 갈등하며 힘겹게 자신의 커리어를 찾아가는
지금의 젊은 세대가 뜨겁게 공감할 이야기

‘왜 나는 못생긴 데다 성미는 고약하고,
불만에 찬 쓸모없는 존재로 태어난 걸까?
세상 어디에도 나의 자리는 없는 듯했다.’

19세기 말 호주, 여성에게 허락된 삶의 경계가 극히 제한적이던 시대에 한 젊은 여성이 “나는 나의 삶을 살겠다”고 선언했다. 마일스 프랭클린의 대표작 『나의 빛나는 삶』(My Brilliant Career) 은 1901년 출간과 동시에 호주 문학사의 방향을 바꾼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호주 여성문학의 출발점”으로 불린다.

당대 영국 문학의 영향권 아래 있던 호주 문단에서, 이 작품은 자연·노동·계급·성별 억압을 여성 1인칭의 생생한 언어로 서술한 최초의 장편소설 가운데 하나였다. 이 소설은 호주 문학에서 여성 주체 서사의 기점, 국민문학으로서의 성장소설, 식민지 이후 정체성을 자각한 첫 세대의 목소리라는 세 가지 의미를 동시에 지닌 작품이다.

주인공 시빌라는 결혼을 ‘구원’으로 제시하지 않으며, 사랑보다 자기 삶과 창작의 욕망을 선택한다. 이는 동시대 서구 문학에서도 보기 드문 급진적 선택이었고, 이후 호주 여성 작가들의 계보를 여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다.

오늘날 호주에서 이 작품은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여성 작가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 문학상 ‘마일스 프랭클린 상’의 정신적 원류로 읽힌다. 한 개인의 성장담을 넘어, 호주 사회가 어떤 목소리를 문학의 중심으로 받아들였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작품이다. 현재 이 작품은 Netflix에서 시리즈 영상화가 진행 중이다. 이는 『나의 빛나는 삶』이 더 이상 과거의 문학 유산에 머물지 않고,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읽히는 이야기임을 보여준다.

드디어! 드디어! 나는 이 고요한 침묵 속에 침잠하던 거인을 깨운 것이었다.
수많은 무의미한 몸부림 끝에 나는 조금이나마 진짜 사랑, 혹은 열정, 혹은 어떤 이름을 붙여야 좋을지 모르겠는,
야생적이고 뜨겁고 짜릿하게 살아 있는 무언가를 느꼈다.
그것은 온몸에 전율을 선사하는,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절묘한 감각이었다.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마일스 프랭클린Miles Franklin(1879~1954)
마일스 프랭클린은 호주 문학을 세계 무대에 올려놓은 대표적인 작가이자 여성 지식인이었다. 뉴사우스웨일스의 시골에서 성장한 그녀는 고된 농장 노동과 불안정한 생활 속에서도 독서와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고, 19세의 나이에 쓴 첫 소설 『나의 빛나는 삶』으로 1901년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젊은 여성의 자립과 자유를 향한 갈망을 통해 새롭게 형성되던 여성 의식과 호주 농촌 사회의 현실을 동시에 포착하며, 호주가 국가 정체성을 확립해가던 역사적 순간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후 프랭클린은 미국과 영국에서 활동하며 여성 노동운동, 주거권 운동 등에 참여했고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발칸 전선에서 간호 활동을 하며 실천적 삶을 이어갔다. 평생 19권의 책을 발표했지만 그녀의 이름을 영원히 각인시킨 작품은 단연 『나의 빛나는 삶』이었다. 1960년대 이후 현대 페미니즘이 대두되며 이 작품은 다시 조명되었고, 1979년 영화화까지 이어지며 세대를 넘어 읽는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프랭클린은 사망 후 재산을 유언으로 남겨 호주 문학을 지원하는 ‘마일스 프랭클린 상’을 제정했다. 이 상은 오늘날까지 가장 권위 있는 호주 문학상으로 이어지며, 그녀가 꿈꾸던 “호주적 문학”의 성장을 상징적으로 이어주고 있다.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조차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대, 마일스 프랭클린은 자신의 삶과 글을 통해 여성의 목소리와 호주 문학의 가능성을 동시에 확장한 선구자였다.

옮긴이 고상숙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KBS에서 외신 번역과 통역을 담당하다가 현재는 서울외대 한영통번역학과 겸임교수 및 프리랜서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굿 걸, 배드 블러드』, 『완벽한 딸들의 완벽한 범죄』, 『락다운』, 『세상 끝의 카페』,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 『위험한 시간 여행』, 『레드 세일즈 북』,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희망과 함께 가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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