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와 위태로운 경제, 미성숙한 성평등·시민 의식
여러 병폐를 안은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어떤 삶을 추구해야 할까?
논어, 중용, 실록, 고문집 등 고전을 통해 길을 찾다!
‘잘’ 살기 위한 처세술과 ‘올바른’ 인격을 익히기 위한 인생 공부법
이 책은 필자 자신을 꾸짖는 고백서(告白書)이자 자경잠(自警箴)이기도 하다. 나이 사십이 넘으니 ‘그동안 나는 뭐했나’ 하는 허무함과 우울함이 찾아왔다. 불법(佛法)을 믿고 나름대로 수행을 하고는 있었으나 그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그 뭔가가 나를 계속 짓누르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우리 선인(先人)들이 남겨놓으신 기록물들을 열람하게 되면서 번민이 많이 사그라졌고 게다가 그들의 높은 인격과 훌륭한 처세에 크게 감화되었다. 앞서 이 땅을 살다 간 역대 지식인이나 군주들의 높은 인격이나 훌륭한 몸가짐은 마치 불문(佛門)의 청정한 율사(律師)와 닮았고 동서고금(東西古今) 어느 지식인, 어느 군주들보다 존경스럽고 유능하고 훌륭하다는데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 특히 이들의 효행은 두고두고 탄복할 만한데, 효행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이들은 만세의 사표(師表)가 되고도 남음이 있다. 또, 이들이 죽음을 대하는 태도나 마음가짐 그리고 그들의 유언을 볼 때면 한없이 숙연해지면서 큰 감동에 젖게 된다. 이들의 높은 학식과 단정ㆍ엄숙한 위의(威儀) 그리고 뛰어난 문장은 지금 사람들보다 훨씬 뛰어나기에 틈나는 대로 이들의 가르침을 열람하고 공부했다. 근래 들어 지도층의 무능과 위선, 고위 공직자들의 막말, 부유한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탐욕을 자주본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다고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경제와 일부 한류(韓流)에 국한된 얘기일 뿐, 시민 의식이나 부패지수ㆍ갑질ㆍ행복도 등은 초라하고 부끄러운 수준이다. 특히 한 나라를 책임지는 지도자나 영향력이 큰 자리에 오른 자들의 무능이나 거짓말ㆍ탐욕ㆍ무책임은 하늘에서 크게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까. 세상에서 소위 ‘성공’했다는 사람들은 자기가 서려고 하기에 앞서 남이 서는 것을 저지했거나 자기가 뜻을 이루고자 하기에 먼저 남이 그 뜻을 이루는 걸 막지는 않았는지 자문해 봐야 마땅하다. 마지막으로 병이 들어가는 이 지구에 미안하고 혼탁한 이 시대를 아파하며 삭막해져만 가는 이 사회를 걱정하면서 졸렬하나마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인격과 처세를 닦아나가는 데 큰 보탬이 되길 바라 마지않는다.
작가 소개
1971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고시 공부에 실패한 후 방황과 혼돈의 세월을 보냈다. 박복한 운명에 의지와 능력마저 부족하여 세월의 모진 쓰라림을 온몸으로 맞았다. 다행히 40대 초반에 정신을 차린 후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까지 네 권의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내 인생의 총결산이자 나를 먹여주고 살려준 이 세상에 대한 최소한의 보은(報恩)이다. 오랜 시간 준비한 후 충분한 숙성을 거쳐 원고를 썼기에 겉멋을 부리거나 변죽만 울리는 꼴불견은 없을 거라 자부한다. 나이를 먹으니 원망과 불평 대신 이 세상이 고마워지고 사람들에게 미안해지며 이 지구에 죄송한 마음이 든다. 남은 생은 이런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베풀면서 살아야겠다고 끊임없이 다짐한다.
이메일: sppp06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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