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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의 존 윌리엄스 작품. 읽고싶어서 오래전에 한 번 도전했으나 세계사 지식의 빈곤으로 작품 속의 시대와 인물간에 벌어지는 사건을 이해하지 못해서 중도 포기했었다. 우연히 츠바이크의 <우연과 광기의 역사>에 키에르 케고르 이야기가 나오는 바람에 다시금 이 책에 도전할 수 있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죽고나서 ‘옥타비우스, 안토니우스, 레피두스’ 세 명이 무력을 바탕으로 삼두정치 체제를 수립하는 시기에서부터 옥타비우스가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되어 죽을 때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친구이자 동지였지만 그가 갑작스럽게 죽고나서 그가 가졌던 모든 것을 독차지하려고 했던 안토니우스, 그리고 그에 대항하는 주인공 아우구스투스의 집념이 소설 초반의 주요한 내용이다. 옥타비우스는 서민 출신의 부유한 기사 가이우스 옥타비우스의 자식으로 태어나 외종조부인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양자로 입양되었지만, 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복수를 시작하면서부터 황제가 될 자신의 운명을 감지하고 받아들인다. 이를 위해서 점차 친구와 가족, 소중한 것들로부터 스스로를 분리시키고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고독하고 고립된 삶을 선택한다. 위대한 황제의 삶을 조명한다기보다는, 자신이 바라던 미래의 모습에서 멀어졌지만 결국 자신이 만드는 삶 자체가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이며, 그 안에서 혼자 살 용기를 얻어야 한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소설의 말미에 황제는 죽어가면서 “우리의 삶이 결국 덧없음”을 깨닫는다. 어쩐지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와 결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특히 두 사람 모두가 얼핏 실패자처럼 보이지만 자신들은 신념을 지키면서 모든 것을 다 내던져도 후회없다는 신념의 소유자인 점이 그랬다. 황제의 이름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두 서너 가지 정도로 다양하게 불려지는 것 때문에 혼동도 많이 됐고, 이름이 비슷비슷하면서 너무 길어서 읽는 내내 힘들었다. 애정없는 정략결혼으로 자신 뿐만 아니라 딸의 인생까지 송두리째 희생하도록 내몰아야 했던 아버지로서 고뇌하는 황제의 심정, 그 딸을 살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먼 곳으로 유배보내고 죽을 때까지 만날 수 없었던 사연도 너무 마음아팠다. 역시 존 윌리엄스. _______ 인간이란 얼마나 모순된 동물인지. 가장 아끼는 대상을 거부하거나 단념해야 하다니! ... 물론 나 자신도 이런 모순에서 자유롭지 않다네. 어렸을 때라면 고독과 비밀이 운명적이라고 말했을 걸세. 글쎄, 터무니없는 소리일지도 모르겠군.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그때 내 삶을 선택했네. 막연하나마 아무도 공감하지 못할 운명을 꿈꾸며 그 꿈속에 살기로 결심하고, 대신 사람들과 어울려 지낼 가능성을 버린 거야. ...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고민하지 않네. 그보다 그 결과를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다고 착각을 하지. 나 역시 결정의 결과를 가슴속에 품고 사네만, 그 상실감의 무게가 이렇게 클지는 예상하지 못했어. 정말로 우정이 너무도 간절해 결국 거부해야 했다네. 내 친구들, 마에케나스, 아그리파, 살비디에누스도 그 간절함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걸세. 아우구스투스 | 존 윌리엄스, 조영학 저 #아우구스투스 #존윌리엄스 #구픽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존 윌리엄스 작품이라 지루한 역사서라 생각되었지만 무조건 읽었습니다. 역시 읽기를 잘했구나 라는 생각과 딱딱한 역사이야기가 아닌 뛰어난 지도자 아우구스투스의 인간적인 면을 서신이나 일기로 여러 각도에서 보여줍니다 좋은 작품을 만났습니다
내용은 참 좋은데 번역오역이 참 많네요. 내용이 생뚱맞거나 흐름이 이상한 곳마다 원서와 비교하며 읽고있는데 오역이 많이 심각합니다. 정말 너무 아쉽네요. 그러고보니 예전에 존 르 카레의 리틀 드러머 걸도 오역이 심해서 짜증났었는데 같은 번역가네요.
[스토너] 작가님의 소설이라 무조건 읽기 시작했습니다. 로마의 황제인 아우구스투스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읽기시작해서 처음에는 걱정이 좀 되더군요 이해하면서 읽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그러나 기우였습니다. 너무나 인간적인 소설이었던 스토너처럼 작가님은 한 시대의 황제를 통치자로서, 인간으로서, 아버지로서, 친구로서 담담하게 표현해서 위대한 사람이기보다는 자신의 운명에 충실한 사람으로 묘사했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고 따뜻했습니다.
제정 로마시대에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만 몰라도 재미져요
한 개인으로서의 아우구스투스와 운명에 던져진 황제로서의 아우구스투스의 모습을 비교해보면서 사람의 인생이 무엇인지를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서간체 소설, 술술 읽힌다.
편지의 나열임에도 참으로 생생했습니다!
아우구스투스의 생애를 편지 형식으로 포장한 율리아 아우구스투스의 질곡의 생애를 표현하고 재조명한 걸작
편지형태의 글이 중반까지는 많이 지겹게 느껴졌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옥타비우스 왕의 딸 율리아의 기행들이나오면서 집중이 되어져갔다. 왕건만 큼 왕권강화를 위해 열심히 결혼제도를 이용한 왕인것을 보고 놀랐고 결혼이 너무나도 권력유지를 위해 이용되다보니 도덕이 다무너지고 가정의 의미가 없어지는것을 보며 권력의 허무함에 대해 크게 생각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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