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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책을 못 올리던 리디가 오랫만에 소개한 역작이다. 한편의 서부극 대하드라마를 보는 듯 생생한, 너무나 디테일한 네 사람의 갈등, 긴장을 잘 풀어내고 있다.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도록 하는 마성의 이야기이다.
<스토너>의 존 윌리엄스가 쓴 첫 작품. 엄청나게 쫄깃한 서부 이야기다. 막연하게 ’동경‘하는 자연을 쫒던 젊은이가 대자연속에서 살아남기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무’, ‘없음’과 자신의 자만심을 들여다보고 결국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찾아 여행을 계속한다는 줄거리. 첫 작품인데 무게감과 박진감이 상당하다. 꽤 긴 작품인데도 쉬지않고 읽었다. 목사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움없이 하버드 대학에서 공부만하던 도시청년 앤드루스는 자연에 대한 갈망에 다 집어치우고 자기몫의 유산을 챙겨들고 무작정 서부로 떠난다. 가상의 산골 마을 부처스 크로싱에 도착해서 만나 들소 사냥에 심취한 사냥꾼 밀러를 만나고 가진 돈을 그에게 모두 투자하고, 로키산맥에 숨겨져 있다는 들소 떼의 은신처를 습격해 한몫 크게 잡아 보기로 한다. 밀러의 마초적 성향과 끝없이 베푸는 낙원과도 같은 대자연, 그리고 야생 생활의 매력에 빠진 앤드루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된 잔혹한 들소 사냥에 밀러는 미쳐가기 시작하고 앤드루스 역시 현실을 붙잡고 있던 인간성을 잃어가는 자신과 마주한다. 잔인한 살상 파티에 시간 감각까지 상실한 채 부처스 크로싱으로 돌아갈 길을 잃은 사냥꾼 무리들은 지옥과도 같은 산속의 겨울을 버텨내야 한다. 인상적인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자신을 위한 사냥만 한다‘는 마초맨 밀러, 한쪽 손목을 잃고 밀러를 의지해서 그림자처럼 함께 하는 찰리 호지, 탐욕스럽고 욕심많은 가죽벗기기 담당 슈나이더, 마구잡이로 들소사냥꾼들을 남발해서 가격폭락으로 망하는 사업가 맥도널드, 앤드루스에게 첫번째 두려움을 선사했던 프랜신. 자신이 알고있던 세계를 깨고나와 새로운 세계에서 깨달음을 얻고, 비록 그 깨달음의 결과가 허무함이나 자과감일지라도 멈추지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듯. 피튀기는 들소사냥 이야기, 숨죽여지는 눈보라 고립장면 등등 흥미진진하게 읽다가도 마지막 장면에선 숙연해지는 마음이 들었다. 이게 존 윌리엄스의 스타일인건가 싶기도. __________ “자네는 거짓 속에서 태어나고, 보살펴지고, 젖을 떼지. 학교에서는 더 멋진 거짓을 배우고. 인생 전부를 거짓 속에서 살다가 죽을 때쯤이면 깨닫지. 인생에는 자네 자신, 그리고 자네가 할 수 있었던 일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걸. 자네는 그 일을 하지 않았어. 거짓이 자네한테 뭔가 다른 게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지. 그제야 자네는 세상을 가질 수 있었다는 걸 알게 되지. 그 비밀을 아는 건 자네뿐이니까. 하지만 그때는 너무 늦었어. 이미 너무 늙었거든.” 부처스 크로싱 | 존 윌리엄스, 정세윤 저 #부처스크로싱 #존윌리엄스 #구픽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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