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8.0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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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청게>성인, 재회물, 운동선수공, 폭스공, 수한정다정공, 햇살수, 처연수, 자낮수
* 공: 권재하(18→23, 192cm) - 주니어 시절부터 세계 신기록을 경신해 온 육상 기대주. 운동 실력은 물론이고 출중한 외모가 자연스레 매스컴의 주목을 끌었다. 어두운 가정사는 혼자만의 비밀. 학교에서 누구나 선망하는 인기인이지만, 정작 본인은 무덤덤한 성격으로 좋아하는 것이 딱히 없다. 체육대회 날, 그 애와 눈이 마주치기 전까지만 해도 분명 그랬다.
* 수: 한유준(17→22, 177cm) - 부족한 것 없는 재벌가의 둘째 아들이지만 늘 외로운 아이. 소심하고 위축된 성격은 학대와 폭력으로 얼룩진 환경 탓이었다. 그래서 유준은 좋아하는 것을 많이 만들었다. 조금이라도 행복해지기 위해. 그중 1순위가 된 재하와 봄을 만끽하던 유준은 처음으로 간절히 소원을 빌게 된다.
* 이럴 때 보세요: 서로만 바라보는 두 사람이 가진 비밀과 상처가 해소되는 달콤쌉싸름한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이번에는 네가 날 발견해 주길 기다렸어.”
작품 정보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시작된 괴롭힘이 일상이 됐을 무렵,
반짝이는 별 같은 육상부 선배 재하가 나타났다.
하지만 열일곱의 봄은 너무 짧았다.
처음으로 빈 소원은 유준을 비웃듯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고,
첫사랑 재하와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하고 헤어진 지 5년째.
“그쪽이……. 제가 아는 사람이랑 닮은 것 같아서요.”
차가운 겨울바람에 눈발이 흩날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다시 만났다.
[본문 중에서]
“선배님, 속옷도 빌려드릴게요. 입던 거 아니고요…… 새 거 있어요.”
유준이 이렇게 반응할 때마다 꽉 껴안고 입술을 부비고 싶었다. 재하는 죄 없는 입술만 잘근잘근 씹다가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넘겼다. 순진하기 짝이 없는 애를 대상으로 품은 몹쓸 욕망에 마음이 켕겼다.
그때, 자전거 핸들을 움켜쥐었던 유준의 손가락이 꼬물꼬물 제 손 옆으로 다가왔다.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이었다. 닿을락 말락, 아슬아슬하게 손이 맞붙었다.
재하는 새끼손가락을 타고 스며드는 간질간질한 감촉을 만끽하며 유준을 바라봤다.
“선배님, 부, 부탁이에요.”
미치겠네. 재하는 움찔거리는 손아귀에 힘을 줬다. 참아야 한다고 속으로 몇 번이나 되뇌이며 허공을 올려다봤다.
작가 프로필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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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때의 간질간질한 시점이 너무 좋았다...
aby***2024.06.09-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htt***2024.05.19
상황이나 전개가 부자연스럽고 작위적인 부분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음
tpf***2023.12.20가슴 아프고 울컥하는 부분도 있지만 흔들림없이 서로만 보는 애들이라 그러는게 이해되고… 재하가 올곧은 성격에 다정해서 좋았어요 외전까지 보고 나니 더 찡했다는ㅠㅠㅠ
iti***2023.08.14무난한 내용이에여 수가 좀 답답하긴하고 상황이 썩 사이다는 아니지만.. 어찌저찌 결론은 해피엔딩~
ros***2023.08.14달달물이라기엔 너무 고구마 요소가 많고.. ㅎㅎ
baa***2023.08.12키워드가 취향입니다. 음... 공수 둘다 환경이 암울해요. 내새끼 괴롭히는 거 못봐 하시는 분들은 추천안해요. 다시 재회하고 어쨌든 해피엔딩이라 좋아요~
isu***2023.08.11전작도 너무 재밌게봐서 기대가득하며 구매했어요 ㅎㅎ 폭스공에 자낮수조합이라 잘맞을거같아요 다보고 수정하겠습니다!
ckt***2023.08.11마지막 외전 부분이 절 울렸던거같아요. 물론 클리셰 범벅인건 인정하지않을 수 없지만, 외전까지 보고나면 등나무 아래 두사람을 기억 할 수밖에 없는, 각인시켜주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원앤온리는 진리예요ㅜㅜ
min***2023.08.10나 왜 질질 울고 난리냐..난 그냥 귀엽고 풋풋한 청게물 보려고했을 뿐인데 왜..왜 날 울리냐고 ㅜㅜ 재하야..유준아..얼른 행복해지자 ㅠㅠ
hyk***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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