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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판타지물
*작품 키워드: 현대물, 판타지물, 초월적존재,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계략남, 절륜남, 집착남, 순정남, 동정남, 다정녀, 상처녀, 동정녀, 단행본, 고수위, 하드코어
*남자주인공: 신 - 어느 날 나타난 의문스러운 남자. 이름과 나이, 직업과 취미를 또렷하게 드러내지 않는다. 그저 나른한 눈동자로 그녀를 집요하게 좇을 뿐.
*여자주인공: 라혜주 - 삶이 적적하고 고단하다. 유난히 외로움을 타는 성격은 평생을 고통스럽게 살라고 하늘이 내려 준 것 같다.
*이럴 때 보세요: 한 편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
*공감 글귀:
“깊은 잠을 자던 나를 먼저 유혹한 건.”
“…….”
“너였는데….”


사악한 것작품 소개

<사악한 것>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남자.
혜주는 그가 행방불명된 지난 첫사랑과 몹시 닮았음을 느낀다.

의아한 기분으로 남자를 집에 들였다. 그 후로 시작된 아찔한 꿈, 서서히 살아나는 기억의 저편. 그리고 조금씩 정체를 드러내는 남자.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그때 혼미한 머릿속으로 나직한 부탁이 들어왔다.

“나 밀쳐 내지 마. 그게 제일….”
“…….”
“겁나.”

***

남자의 탐욕스러운 입술이 여자의 목을 무는 광경이 거울에 비쳤다. 혜주가 목덜미로 엄습하는 전율을 느끼며 거울에 닿은 시선을 서서히 내렸다.
그러자 핏줄이 불거진 남자의 손이 거추장스러운 재킷 앞섶을 거둬 젖히는 광경이 보였다. 뒤이어 회색 셔츠와 벨트가 보였다. 흥분한 숨이 이어졌고, 셔츠 가슴팍이 야하게 들썩거렸다.
남자의 목덜미에 굵게 선 핏대는 요란하게 자맥질을 하고 있었다. 하얀 혜주의 손이 어찌할 줄 모르고 남자의 팔뚝을 쥐었다. 그대로 밀어내려던 순간이었다.
“나 밀쳐 내지 마. 그게 제일….”
“…….”
“겁나.”
남자가 입술로는 연약하게 말하며 손으로는 치마를 걷어 올렸다. 그게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고 있었다. 귓구멍으로는 절박한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맞닿은 남자의 몸은 품 안의 여자를 집어삼킬 것처럼 탐욕스러웠다.
“…읏, 하지 마세요.”
적갈색 눈동자는 여자를 씹어 삼킬 것처럼 사나워진 상태였다. 하지만 입술만은 눈을 배반하듯 조금은 수그러들었다.
“알았어.”
흥분을 억누른 잇새에서 나직한 사과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짐승의 하체는 미안하다는 말과 달리 그녀의 다리 사이에 질척하게 엉겨 붙었다.
몇 분 전까지는 싸우는 중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혹시 남자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몸으로 밀어붙이는 중인 걸까. 그가 정말로 감추고 싶은 진실은 뭘까….
“지금 어떤 생각으로 이러는 건가요…. 위기를 탈출하려고?”
혜주가 다리의 힘을 빼며 물었다. 그러자 남자가 기다렸다는 듯 팬티 위를 헤집다가 엄지로 클리토리스를 찾아 문지르며 대답했다.
“네 안을 느끼고 싶어서. 아주 깊숙한 곳까지 세세하게.”
아찔하게 움직이던 손이 앞섶 안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빠져나오자 굵다란 기둥이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었다.
이미 흉물스러울 정도로 붉어져서는 투명한 선액을 흘려 대는 것을 보자 얼굴이 뜨거워졌다. 그때 남자가 선액을 귀두에 발라 번들거리게 만들며 아랫입술을 지그시 물었다.
“이걸 넣어서 네 여기가 부드럽게 젖을 때까지 흔들고.”
남자는 분홍빛 속살을 보란 듯이 타액으로 적시고서야 입술을 뗐다. 그러곤 흡족한 중저음을 흘렸다.
“유청현 걸로는 만족도 안 되게. 하면 할수록 내가 생각나서 다리 사이가 축축하게 젖고, 내 걸 떠올리고… 계속 박아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만. 아, 읏. 그만요.”
“왜…. 근본이 더러운 나는 너와 섞일 수 없어서?”
열등감이 묘하게 깃든 물음이 들려왔다. 누구를 상대로 느끼는 열등감인지는 알 수 없었다. 남자가 몸을 부드럽게 애무해 주며 자신을 누구보다 좋아해 달라고 몸부림치는 느낌이었다.
“그런 건 아니지만. 흣….”
흥분감을 숨기려 손등을 지그시 깨무는 찰나였다. 그녀를 보던 남자가 짧게 대답했다.
“괜찮아. 네가 어떻게 생각하든.”
광적인 숨결이 허벅지를 쉴 새 없이 덮쳐 왔다. 버거워지는 순간 평안을 갈구하는 시선이 집요하게 따라붙었다.
“그냥 다뤄 봐. 마음대로.”
“…….”
“노예처럼 써도 돼.”


저자 프로필

로즈라인

2016.12.0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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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로즈라인

취미 : 커피 마시기, 멍 때리기, 칩거, 망상
이런 일상적인 취미들처럼, 꼭 내 주변의 이야기처럼, 언제 읽어도 공감이 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간작>

나의 주군에게. 단죄의 해후. 매혹의 얼음꽃. 참회 일기. 주거 침입자. 그 남자, 환자. 늑대 소굴, 회색 연어. 컨디션 제로. 금수의 꽃. 사랑해, 누나. 퀸.

목차

프롤로그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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