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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왕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판타지물 ,   BL 소설 e북 역사/시대물

늑대의 왕

소장단권판매가4,500
전권정가9,000
판매가9,000
늑대의 왕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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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늑대의 왕 2권 (완결)
    늑대의 왕 2권 (완결)
    • 등록일 2017.05.26.
    • 글자수 약 19.8만 자
    • 4,500

  • 늑대의 왕 1권
    늑대의 왕 1권
    • 등록일 2017.05.26.
    • 글자수 약 20만 자
    • 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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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왕작품 소개

<늑대의 왕>

배경
남송시절, 금이 요나라를 정벌하고 중원을 차지했을 무렵. 북방 키르기스탄과 몽골지역에서부터 중원의 연경까지로 옮겨가는 대하드라마. 별이 가득한 초원의 밤. 서역으로 가는 상인들, 도둑들, 기마민족들, 아직은 야만스럽던 초원의 시절. 본능에 충실한 반인반수족과 인간들이 공존하는 세상.

“두려워하지 마. 너와 나는 하나의 영혼이니까.”

초원의 소부족을 다스리는 야만스런 늑대 왕 쿠마이와 날지 못하는 황조롱이 치미의 이야기.


주인공
쿠마이 - 타쉬라밧 늑대족들의 왕. 말 그대로 반은 늑대이고 반은 인간인 반인반수.
새하얀 터럭에 금안을 가진 커다란 늑대의 모습으로 지내기도 한다. 야만스럽고 이성보다 본능이 앞서는 약탈자. 날개족에게 원한이 있어 날개족이라면 보이는 대로 죽여버린다.
헌데 이 황조롱이 놈만 보면 시도 때도 없이 아랫도리가 불끈불끈하니 이를 어쩐다.

치미 - 날 줄 몰라 부족에게 쫓겨난 황조롱이. 떠돌이로 살아서 계산이 빠르고 자기방어적. 여자 앞에선 허세 끼도 있고 센척하지만 사실은 겁도 많고 귀여운 호리낭창 소년. 살뜰하게 돈을 모아 날개를 고치고 색시를 얻어 고향에 가는 원대한 꿈을 가졌다. 쿠마이가 좋아하는 찰딱찰딱은 딱 질색이다.


치미는 날지 못한다는 이유로 부족에서 쫓겨나 초원을 떠도는 날개족이다.
어느 날 모시는 댁 아씨가 시집가는 행렬을 호위하는 호위무사 일을 맡게 되는데.
혼례행렬을 호위해 어두운 밤 초원을 지나다 그만 약탈과 노략질을 일삼는 늑대족에게 습격을 당하게 된다. 늑대족은 약탈한 신부와 날개족 치미를 사로잡아 늑대 왕의 천막에 각각 노리개와 먹잇감으로 데려다 놓는다.
깜깜한 어둠속에 나타난 건 늑대 모습을 한 야만스런 사내.
사내는 침대 위에 묶어 놓은 신부는 본체만체 하고 먹잇감으로 데려다 놓은 날개족 소년을 먹이가 아닌… 전혀 다른 의미로 잡아먹는다.



발췌
코끝에 알싸한 흙냄새가 났다. 희미하게 모닥불의 냄새도 났다. 정신을 차려 보니 널찍한 천막 안의 흙바닥이었다.
“치미-! 치미-!”
사라이가 훌쩍이며 우는소리가 들렸다.
“윽-!”
몸을 일으킨 순간 둔한 통증이 두개골을 갈랐다. 뇌진탕을 일으킨 것처럼 머리가 무지근했다.
“치미-! 흑! 흐윽! 어떡하지? 난 어쩜 좋아?”
천막 안쪽에는 휘장이 드리워진 커다란 침상이 있었다. 잔뜩 장식된 제비동자꽃 향기가 코끝에 진동했다. 얇은 속곳만을 입은 사라이가 그 위에 앉아 있었다. 손목에는 차꼬가 채워져 있었는데 차꼬에 연결된 사슬은 육중한 침상 다리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다.
“괜찮으세요. 아씨? 제… 제가 금방….”
몸을 일으켜 그쪽으로 가려는데 발목에서 뭔가가 철그럭거렸다. 내려다보니 자신의 발목에도 묵직한 사슬이 채워져 있었다. 사슬은 천막 중앙의 기둥에 연결되어 쉽사리 풀기는 힘들 성싶었다.
“흐윽! 흑! 이런 약탈혼 같은 걸 당하느니 죽는 게 나아.”
사라이는 잔뜩 헝클어진 머리에 곱게 한 화장이 얼룩져 마치 귀신 같은 몰골이었다.
“저… 저들은 늑대족이래. 흐흑! 호족 같은 이름만 짐승의 것을 쓰는 인간이 아니라 진짜 반인반수 늑대족! 흑- 송클에서 가장 야만스런 늑대 왕의 노리개가 되느니… 차라리 너랑 도망이나 갈 걸 그랬어.”
“울지 말고 정신 차리세요. 아씨. 호랑이굴에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답니다.”
물끄러미 바라보던 사라이가 한층 더 구슬프게 울기 시작했다.
“사내인 네가 뭘 아느냐! 약탈혼으로 짐승과의 잡종을 낳는 치욕을 당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을…. 으흐흐흐흑!”
휘장 옆에 밝혀진 화촉이 일렁거렸다. 우우웅- 우웅- 천막 밖의 바람 소리가 스산하다. 사위는 고요했다. 자그락! 묵직한 무언가가 천막 앞의 자갈을 밟는 소리가 들리기 전까지는….
치미는 숨을 죽였다. 장막 밖에서 그림자가 일렁거리고 있었다. 구부정하고 덩치 큰 늑대의 실루엣이었다. 이동한다. 천천히 장막의 입구 쪽으로…. 자그락… 자그락…. 자갈을 밟는 소리가 이어졌다. 꿀꺽! 목구멍으로 긴장한 마른침이 넘어갔다. 커다란 손이 장막을 젖힌 순간 사라이는 단번에 울음을 그쳤다. 비릿한 피 냄새가 훅 끼쳤다. 새하얀 털가죽을 뒤집어쓴 남자는 마치 지옥의 수라와도 같은 형상을 하고 있었다. 가느다란 가죽 끈으로 고정한 등 뒤의 털가죽과 하반신에 걸친 추바푸르는 완전히 피투성이였다. 피로 칠갑한 길고 새하얀 머리칼이 늑대 털가죽 아래로 마구 헝클어져 있었다. 희미한 금빛 눈동자는 혼탁하게 풀어진 채였다. 치미의 머리카락이 쭈뼛 곤두섰다. 아마도 초원에서 이런 자와 마주친다면 오금이 저릴 만큼 두려울 터였다.
야수가 천막 안의 낯선 생물들을 멍하니 둘러보았다. 슬쩍 벌어진 입가에서 거친 숨결이 새어 나왔다. 풀어진 동공이 몽롱했다. 반쯤 정신이 나간 통제 불능의 상태인 듯도 했다. 붉은 안료로 전사의 문양을 그려 넣은 얼굴이 슬쩍 찡그려졌다.
“뭐지… 이건? 저녁거리와 신부를 데려다 놨다더니….”
그늘진 금안이 물끄러미 침상 위를 바라본다. 사라이가 사시나무처럼 몸을 떨었다. 눈앞의 사내가 너무나 두려워서 더 이상 훌쩍거림조차 나오지 않는 모양이었다.
“대체 어느 쪽이 신부고… 어느 쪽이 먹이인 거냐.”
잔뜩 갈라진 지독히도 거친 음성이었다. 화톳불의 일렁임에 선뜩하니 날카로운 송곳니가 들여다보였다. 벌어진 입가에서 피 섞인 타액이 뚝, 뚝, 떨어졌다.
“이쪽인가?”
커다란 손이 거침없이 뻗어 와 갑자기 치미의 멱살을 틀어쥐었다.
“흐윽-!”
낭창한 몸이 단숨에 장막 뒤쪽까지 밀려갔다. 발이 지면에서 들리더니 등 뒤로 두꺼운 천막의 가벽이 와 닿았다. 코끝에 짐승의 체취가 훅 끼쳤다. 진동하는 피 냄새. 커다란 손에 움켜잡힌 곳이 불에 덴 것처럼 뜨거웠다.
“네가… 내 신부냐?”
혼탁하게 흐린 금안이었다. 꾸욱, 천막 벽에 몸을 밀어붙이더니 다른 쪽 손이 다가와 치미의 헝클어진 머리칼을 쥐어 올렸다. 뜨거운 숨결이 얼굴 위에 느껴졌다. 밀착된 하반신에 사내의 거근이 와 닿았다. 치미의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굵직하게 꿈틀대는 그것은 추바푸르를 맹렬히 밀어 올릴 정도로 빳빳이 일어서 있었다.
“이상하군…. 이건… 참으로 희한한 신부가 아닌가.”
붉은 혀가 날름 빠져나오더니 치미의 뺨을 핥아 올렸다. 끈적이는 타액과 함께 더운 숨결이 훅 끼쳐 들었다. 꾸욱, 꾸욱, 해찰궂게 누르는 사내의 양물이 사타구니 사이를 압박했다.
“윽!”
치미가 작게 신음했다. 눌리는 자그마한 성기 감촉에 사내가 작게 키득거렸다.
“조그만 앵초의 소화경에는 귀여운 수술이 달려 있군그래.”
피 묻은 손가락이 우악스레 턱을 움켜쥐고 쳐들더니 께느른한 정욕의 시선이 가까이에서 들여다보았다.
“뭐… 상관없나. 어차피 필요한 건… 꽃잎 속 저 깊은 곳일 테니…. 계집이건 사내건 다 똑같다. 아무렴 어때.”
부정확한 발음이었다. 눈동자 안에 번들거리는 것은 그저 욕망, 그리고 희미한 광기였다.
“보자. 어디… 네 앵초꽃을…. 불덩이를 들이밀어 녹작하게 녹여 줄 테니.”
널찍하고 단단한 가슴팍이 사정없이 눌렸다. 찢기듯이 치미의 바지 끈이 풀어지고 단의가 내려갔다. 발목의 사슬이 당겨져 요란하게 철그럭거렸다.



저자 소개

작가 트위터- https://twitter.com/yanga099
작가 블로그-http://yanga099.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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