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 주도원(31세->32세) 극우성 알파. 톱배우, 출중한 외모와 연기력은 물론 젠틀하고 다정한 성품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살인마라는 소문이 있는 데다 본성은 악마보다 더하다. 요리에 능통하고 고기 손질을 잘하며 칼과 톱을 잘 다룬다. 여록에게 첫눈에 반해 개수작을 건다.
* 수: 은여록(21세->22세) 베타->오메가. 찬우의 대역으로 10대를 보내고 성인이 되어서야 제 인생을 살아간다. 하지만 사정이 생긴 찬우 대신 약속 장소에 나가게 되고, 그곳에서 도원을 만나 뜻하지 않게 원나잇을 하게 된다. 그때 일로 임신을 하고 어쩌다 보니 태교까지 받는 상황. 도원의 달콤 살벌 플러팅에 아찔하다. 하지만 그의 곁에 있을 수 없는 처지라 임신 사실을 숨기고 도망칠 타이밍을 찾는다.
* 이럴 때 보세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수와 그런 비밀을 다 알고도 모른 척해 주는 공의 달콤 살벌한 할리킹 연애담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여록은 찬우의 대역인 상태로 도원의 목소리를 들었다. “앞으로 솔직한 말 잔뜩 해야겠어요. 찬우 씨는 잘생겼으면서도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그의 칭찬 행진에 여록의 두 뺨에 홍조가 피어났다. “꼴리게 잘 조여요.” 달콤한 흐름을 이어 가던 도원에게서 갑자기 상스러운 말이 나오자 여록은 당황했다. 가렸던 두 손을 조심스레 내린다. 하지만 도원은 뱉은 말과 어울리지 않게 온화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다 마음에 들어.” “감사합니다…….” “전 아무한테나 이런 말 안 해요.” “네?” “지금 눈앞에 있는 찬우 씨에게 전하는 거야.”
아찔한 플러팅 샤워(Red Gentleman)
작품 정보
여록은 오메가인 찬우의 대역(代役)으로 톱배우 주도원과 만난다.
어쩌다 보니 그와 원나잇을 보내게 되는데….
‘섹스는 무서운 게 아니에요. 달콤한 거죠.’
‘자… 잠시만요…….’
여록은 찬우의 신분으로 선을 넘을 수 없어 저항하지만, 그의 다정함에 취해 다리를 벌리고 만다. 그렇게 뜨거운 밤을 보낸 뒤 여록은 도망친다.
그 후 은여록으로 면접을 보러 갔는데….
‘안녕하세요. 주도원이라고 합니다.’
보름 전 침대에서 뒹굴었던 그가 고용주로서 눈앞에 있었다.
합격 후, 대역이었던 사실을 숨기고 도원의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여록은 충격적인 상황을 맞이한다.
“은여록 씨 임신입니다. 이제 7주네요.”
“저… 저는 베타인데요? 어떻게 임신이 되나요?”
“그 극우성 알파와 은여록 씨가 엄청나게 잘 맞았던 모양입니다. 혹시 장기 교제한 사이였나요?”
결국 여록은 임신 사실을 숨기고 때가 되면 도원에게서 도망치기로 마음먹지만, 어쩌다 보니 태교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얼마 전에 만난 오메가가 이상형이라 어떻게든 잡고 싶어요. 하지만 어떻게 꼬셔야 할지 모르겠어. 여록 씨가 날 도와줄래요?”
도원의 제안에 여록은 당황했다.
“제… 제가요?”
“네. 우선 우리 키스부터 할까요?”
“키스를 왜 저랑 해요?”
“아니면 섹스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