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4.19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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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작품 키워드 : 첫사랑, 나이차이, 직진연하공, 섬세소심수, 쌍방헌신, 달달물, 힐링물
*공 : 엘런 - 테오의 의붓누나의 아들. 피가 섞이진 않았지만 어릴 적부터 테오를 잘 따랐다. 천사 같은 얼굴에 다정다감한 성격.
*수 : 테오 - 사람과 관계되는 걸 꺼려 은둔하다시피 지내는 소설 번역가. 약간의 강박증 증세가 있다. 엘런을 조카로서 아끼지만 사정이 있어 멀리해 왔다.
*이럴 때 보세요 : 다정하고 귀여운 연하공이 자존감 낮은 수에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테오랑 제가 공범인 걸로 하는 거예요.”
작품 소개
그런 테오에게 의붓누나의 아들 엘런이 찾아온다.
엘런은 테오에게 살갑게 굴며 다정하게 대하지만, 테오는 그런 엘런을 못내 불편해한다.
테오에게는 비밀이 있다. 그는 엘런에게 죄를 지었고, 그 후로 줄곧 엘런을 멀리해 왔다.
그러나 엘런 역시 테오에게는 말 못 할 비밀을 가지고 있었는데...
***
"첫 키스, 어땠어요?"
"뭐?"
"어땠냐니까요."
엘런이 재촉했다. 멀쩡한 정신으로 묻는 건지 아니면 엘런 나름의 술주정을 부리는 중인지 알 수 없었다.
"어땠냐니... 별거 없었어."
"정말?"
미심쩍다는 듯 어둠 속에서 엘런의 눈이 가늘어졌다. 이런 걸 거짓말해서 뭐에 쓴다는 말인가.
"정말로."
엘런이 갑자기 상체를 일으키더니 나를 가만히 내려다봤다.
"저는 아직이거든요."
"뭐가?"
"첫 키스."
순간 놀랐고, 나도 내가 놀란 정확한 이유를 파악할 수 없었다. 마냥 어리게만 느껴지던 엘런이 얼마든지 누군가와 키스를 할 수도 있는 나이라는 걸 상기해서?
아니면 반대로, 아직까지도 키스를 해 본 적 없다는 사실이 놀라워서?
"정말 별거 아닌지 시험해 봐도 돼요?"
잠깐, 뭘… 시험한다고? 뭘 어떻게?
엘런이 느릿하게 내 위로 몸을 숙였다. 오른팔이 내 얼굴 옆을 짚었다.
#현대물(서양), #능글공, #예민연약수, #순진수, #피가섞이지않은가족
*표지 디자인 : 니큐(@niqdesign)
작가 프로필
리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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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얘기 중 나온 '시간을 들이는 만큼 결과가 눈에 보이는 작업'이라는 대사가.. 꼭 옆에서 공들이는 모습 같다랄까.. 넘 심쿵합니다♡_♡
xld***2023.09.221권 읽던 도중에 눈물 흘리면서 별점 주고 다시 읽으러 갑니다.... 엘런의 테오를 향한 사랑이 단순히 집착만이 아니라 좋은 것을 모두 안겨 주고 싶어하는 것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물질만이 아니라 사람 간의 관계, 감정 등등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의 것들까지 아우른 전부를요.
akq***2022.09.26-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sos***2022.09.19
제가 기대했던 역키잡은 아니었어요. 2권 짜리라서 그런지 육아 부분은 과거 회상으로만 조금 나오구요. 다른 분이 리뷰에서 말씀하셨듯이 수가 공을 연인의 마음으로 사랑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분위기가 물 흐르듯이 잔잔한 분위기인 건 괜찮았는데 수가 별 고뇌도 없이 공을 받아들이는 게 조금 납득이 안갔습니다. 실제로 피는 안섞였다지만 얘네 피 섞인 혈연보다 더 끈끈한 가족, 그 이상 아니었나요; 공이야 그렇다 쳐도 수는 공이 고백하기 전까지는 그런 마음 1도 없었으면서 넘 쉽게 조카인 공을 연인으로 받아들이고 바로 잤잤까지 트는 게 전 좀 이상하더라구요. 역키잡이라기 보다는 걍 연하공×연상수 커플 같았고, 수의 감정선이 이해가 안가서 아쉬웠습니다.
lun***2022.09.17역키잡의 재대로 된 맛..적당한 긴장감과 자연스러운 감정선이 마음에 든 작품이었어요!! 짧은게 아쉬울 뿐ㅠ
xap***2022.09.08애가 아주 잘컸네요ㅎㅎㅎㅎㅎ 이 맛에 역키잡 보는거죠!!! 죄책감에 매몰되어있는 자낮수를 직진사랑꾼공이 홀랑 채서 어화둥둥해줍니다. 워낙에 어릴때부터 좋아해서 숨쉬듯 자연스럽게 수를 사랑하네요. 길이도 적당하고 진행속도도 좋고 마음에 듭니다!!
men***2022.03.29제가 좋아하는 키워드가 많아서 구매했는데 역시 잘 읽었습니다 짧아서 너무 아쉬워요.. 작가님 외전으로 오시는거죠..?
gom***2022.01.05잔잔한 소설을 원해서 읽게 되었고, 딱 맞춰서 눈도 내려서 좋았습니다. 한정된 장소와 정해진 인물이 나오기 때문에 찬찬이 읽기 좋았습니다.
gks***2021.12.28자극적인 설정이 몇 있는 데에 비해 소설 자체는 잔잔해요 한정된 공간에서 공수만의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2권이라 지루하진 않았어요 나이차나 유사근친에서 오는 배덕감은 없었어요
par***2021.12.28사건을 크게 다루지 않고 잔잔함 속에 잘 녹여서 전체적인 소설 분위기가 흐려지지 않은거 같아요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문체도 좋았어요
s1h***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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