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10.0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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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공 : 기태정(29) – 군부에서 작정하고 키운 살인 병기로 계급은 준장.
우아하고 선한 인상의 미인이지만 그에 반하는 저질스러운 말본새로 이세화를 자주 울린다.
*수 : 이세화(21) – 성 바깥의 버려진 구역에서 팔 수 있는 것은 모두 팔아 치우며 살아왔다.
태어날 때부터 짊어지고 있던 원죄 같은 빚을 다 갚고, 언젠가 성 안의 주민이 되어 평범한 삶을 살아 보는 것이 꿈이다.
*이럴 때 보세요: 서툴렀던 두 사람이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에게 유일한 사랑이 되어가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사랑을 모르던 공이 깊이 후회하고 수에게 용서와 사랑을 구하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자기였구나. 그 유명한 꽃이.
작품 소개
※ 본 작품에 등장하는 약물의 이름과 용도는 소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든 허구입니다.
※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등장하오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작품에 드러난 모든 사상은 작가의 사상과 같지 않습니다.
세화는 상대하지 말자는 듯 고개를 돌렸다. 뻔한 도발이었고 매일 있는 시비였다. 그렇지만 익숙해졌다고 해서 저를 막 대하는 취급이 아무렇지도 않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제가 발끈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저러는 걸 아니까, 놈들이 원하는 대로 휘둘리고 싶지 않아서 아무렇지 않은 척 넘기는 것일 뿐이다.
사쿠라, 홍단이, 또 가끔은 삼월이….
그따위 별명으로 부르지 말라고 이미 골백번도 더 말했건만 한낱 빚쟁이의, 호구의, 약팔이의 말을 귀담아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세화는 매번 지치지 않고 말했다.
내 이름은 사쿠라도 아니고, 홍단이고 아니고, 삼월이도 아니고
세화,
이세화라고.
작가
- 3월 (이파도, 모스카레토)
- <3월> 세트 (모스카레토)
- 펀치 드렁크 러브 (옥동, 모스카레토)
- 마귀 (유원, 편백나무숲)
- <사의 찬미 (개정증보판)> 세트 (모스카레토)
- 메리 온더락 (INGZIG, 모스카레토)
- 더티 스위치(Dirty Switch) (모스카레토)
- 너랑 나는 이래서 안 돼 (오도연, 모스카레토)
- 3월 (모스카레토)
- 을의 연애 (정다금, 이현)
- 3월 (모스카레토)
- 유성의 궤도 (마마들, 모스카레토)
- 사의 찬미 (개정증보판) (모스카레토)
- 마귀 (모스카레토)
- 마귀 (개정판) (유원, 오로라 스튜디오)
- 모스카레토 - 품격있는 페이지 터너 (모스카레토)
- 보고 싶어, 루시퍼 - 정우&권준이 답하다! (옥동, 모스카레토)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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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소설 전체가 기태정(공)을 위해 돌아가는 거대한 세탁기임.... 공은 후회를 해도 가오를 잃어선 안되고, 지위와 명예와 재력을 잃어서도 안되며, 수한테 대가리 박고 절절 기며 용서를 비는건 '본새'가 살지 않아 캐붕이니까, 그냥 작품 내내 세탁해 주는 수밖에요.... 우리 공은 불행한 과거를 가져서,, 제대로 된 사랑을 몰라서,,, 이런짓을 한거구요,,,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행동하겠답니다~! 정도의 후회입니다. 너무 절절 매면서 후회하는건 공 본새가 안살거든요 그럼 대체 둘이 어떻게 이어지냐고요? 그냥 수 키워드를 공한테 맞추면 됩니다. 공이 개쓰레기짓을 해도 공을 사랑해주는 헌신수, 공한테 온갖 정이 다 털려도 좀만 튕기다가 결국은 용서해주는 호구수, 독자들이 수도 품긴 해야되니까 가련함을 첨가해줄 상처수 정도의 키워드를 슥슥 버무려 약간의 상처받은 햇살여주스러움을 첨가해주면 지금의 수 정도가 나오는 것 같네요. 사실 저 정도 키워드가 아니면 자기 인생을 지옥으로 처박은 쉑을 이만치 금방 용서해주고 받아주지 못할 것 같거든요. 온갖 군중 앞에서 나한테 그랜절 박으면서 사과쇼를 100번 해도 용서해줄까 말까인데,, 그냥 소설을 다 읽고 드는 생각이 이런거밖에 없네요 ㅋㅋ 공한테 온갖 매력을 몰빵해주고, 수는 그런 공이 매력을 잃지 않게끔 존재하는 수단 같은 느낌이라 읽으면서 작위적인 느낌도 들고 재미도 그닥 느껴지지 않았어요. 거기다 공이 수를 굴리는 방식도 별 당위성도 없는 그저 강간의 연속인데다가, 강제 임신 시키겠다고 온갖 zi랄쇼를 하는 내용이라 좀 짜치기도 했고요 후회공 키워드가 조금만 중심을 잘못 잡아도 멍청공, 캐붕공 등등으로 아어질 수 있는 고난도 키워드라는건 알고 있긴 하지만... 후회공물만 펼쳤다 하면 80퍼 이상은 그냥 굴림수 용서수물이 되는게 좀 화가나서 당분간 후회공물은 쳐다도 안볼 것 같아요. 절절한 후회공물을 보고싶었던 게 이렇게 큰 죄였나. 당분간 후회공물 보는 자기파괴적 독서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이 들게 만드는 소설이었습니다.
don***2025.12.19여러분 진짜 제발 오선란 외전 보세요... 별 얘기 없을 거 같아서 건너뛰려고 했는데 그랬으면 큰일날뻔 ㅠㅠ
kis***2025.12.17아...보다가... 어느 순간 눈물이 줄줄 ㅠㅠㅠㅠ 오선란 사랑이 너무 슬프네..ㅜㅜ
eug***2025.12.16짜증남 후회공 도망수 이것만큼 완벽한 소설을 찾지 못해서 10번은 재주행한듯 근데 봐도 봐도 재밌어 짜증나..내 안목을 너무 높여놨어..
s2u***2025.12.10연재때 차곡차곡 구매 쌓아놓고 있다가 웹툰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묵혀두었던서 이제 다 봤어요. 제 인생작품 베스트 5 안에 넣어둡니다. ㅠㅠㅠㅠㅠ 자주 꺼내서 다시 재탕재재탕 할듯해요. 작가님 만수무강하셔서 계속 써주세요ㅠㅠㅠㅠ
wkd***2025.11.07실컷 괴롭혀놓고 나중에 후회하고 잘해주면 뭐하나 싶어서 후회공 별로인데 3월은 그나마 납득. 캐릭터 붕괴없이 공도 조금 이해하게됨. 재미있습니다
fly***2025.11.07간만에 재미있게 봤어요. 뒷 이야기 너무 궁금해서 결제 안할수가 없었음ㅋㅋㅋ
aqu***2025.11.07대존잼이자나 구매를 안할수가 없었다....
foo***2025.11.06웹툰보고 바로 전화 결제해서 읽는 중인데 초반이라 아직까지 만족스럽게 읽는 중입니다.
six***2025.11.05오선란 이야기가 없었다면 별 하나입니다. 주인공수가 너무 매력 없는 구시대적 인물들입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의 피해자가 결국 가해자 없이 살 수 없게 된 이야기나 다를 게 없습니다. 물론 이런 구시대적 클리셰도 인물들의 매력만 있다면 다 용서가 되겠지요. 하지만 문제는 인물들의 매력이 너무 없고 특히 공의 대사가 촌스럽다는 것입니다. 이래서는 치명적인 매력의 나쁜 남자가 아니고 한국 근대문학 전집에 나오는 무슨 무슨 첨지를 떠올리게 할 뿐입니다. 그럼에도 오선란 3화의 이야기는 잘 읽었습니다. 전체 이야기가 너무 재미없어서 이에 대비되어 오선란 이야기가 진창 속에 핀 연꽃처럼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jar***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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