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1MB
- ISBN
- 9791171300105
- ECN
- -
- 출간 정보
- 2023.10.2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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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의 플레이룸> 1. 신상 토끼 입고 알림!
#현대물 #판타지물 #양성구유 #인외존재(수인물) #나이차이 #하드코어 #씬중심
#개수작늑대공 #능욕공 #집착공 #복흑/계략공 #울먹토끼수 #순진수 #미인수
동물 유전자가 뒤섞인 수인으로 가득 찬 세상.
물 좋기로 유명한 ‘박 사장의 플레이룸’, 그곳에 신상 토끼 차연서가 입고되었다.
첫 출근부터 VIP 손님을 맡게 된 연서는 잔뜩 긴장하여 늑대 수인 이공학을 맞이한다.
“토끼야, 몇 살이라고?”
“이제 스물이요.”
“딱 먹기 좋을 때 들어왔네?”
연서를 희롱하던 공학은 팁이랍시고 옷 안으로 돈 뭉치를 밀어 넣고 맛 좀 보자며 수작을 부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연서에게는 뜻밖의 비밀이 한 가지 있었는데…….
뭘 보여 주려고 그러지. 공학이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묻자 연서가 눈을 도르륵 굴렸다.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연서는 엉덩이를 들추어 스타킹과 함께 팬티를 끌어 내렸다.
공학이 코끝을 자극하는 냄새에 눈을 가늘게 떴다. 예민한 육식계 짐승의 후각이 속살을 적시는 액체가 풍기는 냄새를 맡아 냈다. 황금빛 동공이 섬뜩하게 빛났다.
“……애기 보지가 달렸네?”
*
2. 가족 손님은 추가 요금입니다
#인외존재 #수인물 #현대물 #판타지 #씬중심 #3P #부자덮밥
#간악한뱀공 #계략공 #유혹여우수 #상처수
플레이룸에서도 유독 잘 팔리는 인기 상품, 여우 수인 이수현.
여느 때처럼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늙은 뱀 손님을 맞이하던 수현은 한 가지 특별한 부탁을 받게 되는데.
“그러니까, 아드님과 하게 해 달란 말씀인가요?”
“음, 그게, 처음은 수현 씨가 아니면 싫다고 하더라고.”
조금 귀찮긴 하지만, 남 동정 떼 주는 게 뭐 별거라고.
이리저리 구르며 닳고 닳은 수현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다.
“뱀 좆을 그렇게 물었는데도 두 번째 좆은 안 먹어 봤구나.”
설마 동정 떼 줄 좆이 두 개나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박 사장의 플레이룸》
[본문 중에서]
곳곳에서 환하게 불을 밝히고 사람을 유혹하는 가게들. 그중에서도 물 좋기로 유명한 박 사장의 플레이룸은 오늘도 수많은 방문객으로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발을 들이는 사람 모두가 같은 입장은 아니었다. 거기서도 재력, 신분 등 특정한 조건을 충족한 이들만 진정한 플레이룸을 즐길 수 있었다.
VIP 전용으로 개조된 별실에서는 이제 막 들어온 신상 토끼가 잔뜩 긴장한 채로 쭈뼛거리며 서 있었다.
고스란히 드러난 어깨와 등의 라인, 하얀 피부에 딱 달라붙어 가슴만 겨우 가리는 검은색 탑. 거기에 엉덩이 아래가 볼록 튀어나올 정도로 짧은 쇼트 팬츠, 다리를 감싼 망사 스타킹까지. 토끼는 박 사장의 지시에 따라 종족에 어울리는 바니 보이 복장을 하고 있었다. 그 앞에 앉아 거만하게 다리를 꼰 남자가 담배를 물며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토끼는 남자의 손짓에 따라 쪼르르 다가왔고, 그가 가리키는 대로 남자가 앉은 소파 옆자리에 앉았다.
“토끼야, 몇 살이라고?”
자욱하게 피어오른 담배 연기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오늘의 신상 토끼인 연서는 드러난 어깨를 파르르 떨며 귀를 쫑긋했다.
“이제 스물이요.”
“딱 먹기 좋을 때 들어왔네?”
남자의 말에 연서가 몸을 움찔했다. 이제 막 성인이 된 나이였지만 연서에게는 선택지가 없었다. 시시때때로 발정하는 몸 때문에 평범한 생활은 꿈꿀 수도 없는데, 초식 동물에 특화된 발정 억제제는 턱없이 비쌌다. 토끼는 성인이 되면 발정 증세가 더 심해졌다.
눈앞의 고가 브랜드 정장을 차려입은 남자가 제 마음을 어찌 알까. 연서는 시무룩하게 고개를 숙였다.
“아직 따먹힌 적은 없지?”
“······.”
참으로 난감하기 그지없는 질문이 이어졌다. 연서는 아래에 시선을 고정한 채 고개를 끄덕였다.
불쑥, 남자의 손이 연서의 턱 아래로 들어왔다. 연서는 턱을 끌어 올리는 손가락에 고개를 들었다가 흠칫 놀랐다. 남자의 눈에 일순간 황금빛이 흘렀다가 도로 검은색으로 돌아왔다. 육식 중에서도 상위 개체인 늑대답게 시선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렸다.
“손님 눈도 안 보고 고개만 까딱이면 되나. 아직 애기라서 그런가, 예절이 좀 부족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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